스포츠뉴스
[24-09-03 16:15:22]
[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박소희도 볼 핸들러 역할을 맡는 상황이 적지 않았다. 김도완 감독이 올 시즌을 맞아 준비하고 있는 변화 가운데 하나다.
김도완 감독이 이끄는 부천 하나은행은 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후지쯔 레드웨이브와의 B조 맞대결에서 51-68로 패했다. 하나은행은 2연승에 실패, B조 공동 1위에서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최종 점수 차는 17점이었지만, 4쿼터 중반까지는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이었다. 하나은행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열세(32-45)를 보였지만, 3쿼터에 양인영이 미스매치를 공략하며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4쿼터 들어 급격히 외곽수비가 무너졌고, 눈 깜짝할 사이 격차가 20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김도완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최선을 다했고, 선수들도 지시한 부분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했다. 4쿼터에 빅라인업(김정은-진안-양인영)을 썼는데 사실 어제(2일) 훈련할 때까지도 연습한 조합은 아니었다. 준비를 많이 한 게 아니어서 나도 아직 확신은 없다. 정규리그 개막 후에는 얼마나 쓸지 생각해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눈길을 끌었던 상황은 또 있었다. 빅라인업을 구사할 때, 와타베가 자리를 비웠을 때는 박소희에게 볼 핸들러 역할을 주도적으로 맡긴 것. 박소희는 26분 22초를 소화하며 11점(3점슛 3개) 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 어시스트는 팀 내 최다였다.
박소희가 듀얼가드로 거듭나는 과정을 다지고 싶다는 게 김도완 감독의 계획이다. 김도완 감독은 “상대를 압박할 때 버티는 힘이 약하지만, 나름대로 몸을 잘 만들었다. 상황에 따라 1번을 맡겨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와타베가 주도적으로 그 역할을 해야 하지만, (박)소희 역시 득점도 어시스트도 할 수 있다. 아직 서툰 부분도 있지만, 경험이 쌓이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희로선 생소한 역할이지만,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박소희는 “어떤 자리가 편하다고 할 순 없다. 감독님이 지시하는 역할에 맞춰서 해야 한다. 포워드를 맡을 때는 스피드로 상대를 제칠 수 있어야 한다. 1~3번을 모두 맡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너무 정신없다 보니 언니들의 찬스를 못 살려준 부분도 있었다. 다음에는 더 여유를 갖고 치러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서건창 1군 복귀+한승택 선발 출전…페넌트레..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의 베테랑 내야수 서건창이 1군에 복귀했다.KIA 이범호 감독은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갖는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서건창을 콜업했다. KIA는 하루 전 확장엔트..
[24-09-03 16:43:00]
-
[뉴스] ‘인종차별 의심’ 납득불가 실수 나와...황..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상하다. 꼭 한국 선수가 새로운 팀으로 이적할 때마다 인종차별이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한다.3일(한국시각) 한국 축구 팬들에게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활약 중이던 황인범..
[24-09-03 16:41:00]
-
[뉴스] 5위까지 2.5G 차! 149일 만에 꺼낸 ..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타격 페이스가 좋아요.“한화 이글스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이날 한화는 문현빈(지명타자)-요나단 페라자(좌익수)-안치홍(2루수)-노시환(3..
[24-09-03 16:40:00]
-
[뉴스] SON 훈련대로 안 했나 → “매일 반복한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이 뉴캐슬전에 패배한 뒤 공격수이자 캡틴 손흥민을 향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손흥민을 포함한 토트넘 공격진 전원이 훈련한대로 움직이지 않아 귀중한 골찬스를 놓쳤..
[24-09-03 16:35:00]
-
[뉴스] “'불혹'에 월드컵 뛴다니“ 꺾이지 않는 호..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유로 2024는 눈물이었다.포르투갈의 여정은 8강에서 멈췄다. 39세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마지막 유로 대회였다. 그는 16강전 후에도 “의심의 여지 없이 이번 유로 2024가..
[24-09-03 16:35:00]
-
[뉴스] [24박신자컵] 마야자와의 반문 “박소희, ..
[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얼굴은 낯이 익은데….” 후지쯔의 승리에 앞장선 미야자와 유키(31, 183cm)가 박소희를 향해 짧지만 인상적인 질문을 던졌다.후지쯔 레드웨이브는 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
[24-09-03 16:32:07]
-
[뉴스] “움직이고 싶다“ 골절 아물지도 않았는데…'..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턱관절 골절상으로 수술한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이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지난달 30일 구단 지정 병원에서 퇴원한 네일은 광주 소재 숙소에서 요양 중이었다. 하지만 구단에 “움..
[24-09-03 16:29:00]
-
[뉴스] 세계 최초 10연속 버디 대기록 탄생..투어..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드림필드투어에서 스코어카드를 직접 확인하고도 믿기 힘든 세계적인 진기록이 나왔다.전반 마지막 홀에서 시작된 버디쇼가 후반 9홀이 끝날 때까지 계속 이어지면서 '10연속 버디'란 세계 최초 대..
[24-09-03 16:28:00]
-
[뉴스] [24박신자컵] 박소희 "대표팀 경험, 많이..
박소희가 박신자컵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부천 하나은행은 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후지쯔와의 경기에서 51-68로 졌다. 경기엔 패했지만 박소희의 활약이 이날도 빛났다. 이..
[24-09-03 16:25:37]
-
[뉴스] [24박신자컵] 김도완 감독 "좋은 테스트한..
하나은행이 후지쯔를 상대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부천 하나은행은 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후지쯔와의 경기에서 51-68로 졌다. 김도완 감독은 “최선을 다했다. 준비를 나름..
[24-09-03 16:24: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