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비인기 종목 아래 '비인지 종목'. 한국 비치발리볼에 달린 꼬리표다.

이젠 달라질 수 있을까. 여자배구 출신 비치발리볼 선수 신지은-시은미에게 후원자가 생겼다. 리꼼코스메틱 ㈜라임트리 신승현 대표이사다.

리꼼코스메틱은 지난 8월 28일 경기도 수원 광교의 본사 사무실에서 신지은-시은미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시은미는 '미녀세터'라는 수식어와 함께 GS칼텍스-KGC인삼공사를 거친 프로배구 선수 출신이다. 신지은은 V리그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비치발리볼로 직행한 드문 케이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이후 두 선수가 짝을 이뤄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을 겨냥중이다.

신지은은 “비치발리볼 선수로서 대표님의 따뜻한 마음이 먼저다. 해외에서 비건 화장품으로 인기가 있는 화장품 회사의 모델로서 지원을 받는 것도 매우 흥분되는 일“이라며 상기된 속내를 전했다.

파트너 시은미도 “신지은에게 비치발리볼 파트너로서 함께하자는 제안을 받고 신중한 고민 끝에 결정했다. 비치발리볼의 현실을 너무나 잘 알기에 두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후원을 통해 정말 큰 힘을 얻었다. 여자라면 누구나 꿈에 그리는 화장품 모델이 아닌가. 우리의 뜨거운 열정에 투자하신다는 대표님의 취지에 너무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한국의 비치발리볼은 대표팀에 뽑혀도 마땅한 전용 훈련장조차 없는 '비인기 종목'의 대명사이다. 여러 선수들 특히 프로선수들이 은퇴 후 비치발리볼에 도전하거나, 대회를 치르기 위해 급조되기도 한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비치발리볼 선수로서 열정을 보여준 신지은이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국가대표로 출전해 '미녀 선수'로 주목받으면서 여러 후원과 방송 출연 등으로 대한민국 비치발리볼의 현실과 재미를 함께 알려가고 있다. 생계조차 꾸리기 어려운 현실과 제대로 된 훈련도 하기 어려운 현실 속 시은미가 과감한 도전에 합류했다.

지난 4월 '필리핀 누발리 대회'와 8월 23일에 열린 '대만 타오위엔 대회'에 출전하며 경기감각과 실전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여러 후원사들의 지원과 관심으로 이뤄진 대회 출전. 특히 이번 대만 대회는 리꼼코스메틱의 통큰 후원 덕분이었다.

두 선수는 “훈련장도 제대로 없어 잠실 한강 공원에서 훈련을 했다. 가끔은 너무 서럽기도 했다. 세계 여러 대회에 한번이라도 더 나가고 싶었다. 연습 상대조차 찾기 힘든 현실에서 이번 대회 참가는 큰 의미가 있었다. 특히 아시아권에서도 우리가 부족하긴 하지만 우리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라도 꼭 참여하고 싶은 대회였다“며 뜻깊은 배려에 다시한번 감사의 뜻을 전했다.

리꼼코스메틱의 신승현 대표는 “젊은 선수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우리 직원으로부터 들었고 두 번도 생각하지 않았다. 나 또한 열정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 도전하는 젊음과 진정한 아름다움을 가진 선수들에게 과감한 투자를 하고 싶었다“고 돌아봤다.

때마침 '자연과 함께하는 아름다움'이란 기업과 제품의 목표와도 맥락이 닿았다. 신 대표는 “모든 제품을 제주 말차, 제주 보검선인장, 이천 쌀겨수 등 자연 재료를 기반으로 만든다“면서 “뜨거운 해변 위 신지은과 시은미의 모습은 내가 원하던 장면이었다. 결과가 아닌 열정과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팀큐브 에이전시(㈜ 팀 큐브) 김성우 대표는 “프로배구의 그늘에 가려져 언제나 안타까운 마음이었던 두 선수에게 큰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과 이번 리꼼코스메틱의 스폰서십에 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항상 부족한 자원이지만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번 스폰서십을 통해 큰 동력을 얻게 됐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함께 성장해 나아가는 과정이 되기를 바란다“고 거들었다.

2년 뒤로 다가온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황금빛 모래 위에 선 신지은-시은미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75건, 페이지 : 802/5068
    • [뉴스] 32G만 시즌 첫 피홈런 충격→발목 통증강판..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한숨을 돌렸다.불펜진 핵 최지광의 발목 통증이 단순 염좌로 판명됐다.삼성은 2일 '최지광 선수는 오늘 오전 SM영상의학과 검진 결과 단순 염좌 소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최지..

      [24-09-02 13:02:00]
    • [뉴스] '너무 하네' 객관 평가서는 평점 1위인 손..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유독 '캡틴' 손흥민(토트넘)에게 박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손흥민은 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

      [24-09-02 12:49:00]
    • [뉴스] 재점화된 손준호 中 리스크 “할 말 없다“ ..

      [강릉=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준호(수원FC)의 중국 구금 리스크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선수는 말을 아꼈고, 김은중 감독은 명확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였다.'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는 지난 1년 간..

      [24-09-02 12:47:00]
    • [뉴스] '2경기 2골' 이강인이 위기라니 이게 무슨..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강인의 출전 시간 기록이 썩 좋아 보이지 않는다. 시즌 초반인데 점점 출전 시간이 줄어가고 있다.파리 생제르맹(PSG)은 2일(한국시각)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LOSC..

      [24-09-02 12:41:00]
    • [뉴스] '149㎞ 손등 직격→문제없음' 가슴 쓸어내..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4연승을 질주하며 가을야구를 향한 마지막 의지를 불태우는 롯데 자이언츠. 자칫하면 큰 걸림돌이 될 뻔한 위기를 넘겼다.롯데 구단은 2일 손등에 사구를 맞아 교체됐던 손호영의 상태에 대해 “..

      [24-09-02 12:36:00]
    • [뉴스] 만났다 하면 혈투, '7회 이후 결판'만 1..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선두와 2위팀의 격차는 말그대로 '한끗' 차이다. 상대전적에서 갈린 '6경기'의 격차, 결국 뒷심이었다.삼성 라이온즈는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대구 2연전에서 2연패했다.삼성 입장에..

      [24-09-02 12:31:00]
    • [뉴스] “나 정도면 팀이 바뀌느라 고생해“ 음바페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레알 베티스를 꺾고 리그 두 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킬리안 음바페도 라리가 첫 득점을 기록했다.레알은 2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베티..

      [24-09-02 12:28:00]
    • [뉴스] [오피셜]“고민 없었다“ 제주 수문장 김동준..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제주가 주전 수문장 김동준(30)과 이례적인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제주는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김동준의 재계약을 발표..

      [24-09-02 12:17:00]
    • [뉴스] “더 많은 공격 옵션 갖고 싶다” 박지수, ..

      [점프볼=최창환 기자] 튀르키예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박지수(26, 196cm)가 갈라타사라이에 합류했다.박지수는 지난달 31일 밤 11시 튀르키예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1일 입국한 박지수는 곧바로 칼라..

      [24-09-02 11:53:54]
    이전10페이지  | 801 | 802 | 803 | 804 | 805 | 806 | 807 | 808 | 809 | 8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