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0 18:13:00]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결국 오도베르는 왼쪽 윙어에서 밀려났다. 손흥민의 자리는 굳건하다. 실전에서 입증했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런던은 10일(한국시각) '토트넘의 아스널전 5가지 숙제'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최전방 토트넘은 손흥민이 왼쪽 윙어에 설 지 아니면 중앙 공격수로 설 지 다시 한번 기로에 서 있다. 도미닉 솔랑케가 중앙 공격수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되면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다'며 '오도베르는 오른쪽 윙어로서 브레넌 존슨, 데얀 클루셉스키와 경합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얼마 전 '손흥민 대신 오도베르를 선발로 기용해야 한다'는 주장은 온데간데 없다. 아예 가정조차 하지 않는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이 매체는 '윌슨 오도베르는 번리에서 3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주고 토트넘이 데려왔다. 그는 에너지, 속도, 드리블, 기술이 모두 하나로 합쳐진 선수다. 하지만, 19세의 이 선수는 원초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토트넘 가세 이후 첫 두 경기에서 아직 이렇다 할 결과물을 내놓지 못했다.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다시 벤치로 내릴 지 주전으로 쓸 지 결정해야 한다. 많은 부분이 솔랑케의 체력에 달려 있다. 솔랑케가 중앙으로 들어오면, 손흥민은 왼쪽 윙어를 차지한다. 오도베르는 존슨, 클루셉스키와 함께 오른쪽 윙어로 경쟁해야 한다'고 했다.
그의 잠재력은 이미 입증됐다. 슈퍼스타급 잠재력일 수 있다. 하지만, 설익었다. 너무 설익었다.
'아직 이렇다 할 결과물을 내놓지 못했다'는 간단한 비평으로 그의 활약상을 표현했지만, 좀 더 깊은 부분이 있다.
그는 토트넘 '엔지 볼'의 적응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럴 수 있다.
문제는 경기를 읽는 흐름, 슈팅과 패스를 해야 하는 타이밍, 자신의 재능을 어떤 곳에 써야 가장 적합한 지 제대로 된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 부분도 경험과 재능의 영역이다. 오도베르는 개인 능력으로 재능을 타고 났지만, EPL은 '실전'이다. 골을 넣고, 승리하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 어느 하나라도 부족하면 치명적이다. 오도베르는 경기를 읽는 흐름, 팀동료를 활용하는 능력이 너무나 떨어진다.
'에너지, 속도, 드리블, 기술이 합쳐진 선수가 원초적 모습을 보여준다'는 평가의 의미다.
지난 경기에서 오도베르는 중용됐다. 하지만, 경기를 읽는 흐름은 클래스가 완전히 떨어졌다.
후반 24분, 손흥민의 강하게 압박하면서 스틸을 했다. 오도베르가 잡았고, 손흥민은 쇄도했다. 하지만, 오도베르는 그대로 드리블 이후 슈팅, 수비벽에 막혔다. 1차원적인 개인 능력에 의한 슈팅은 EPL 무대에서 정말 성공하기 쉽지 않은 선택이다.
결국, 토트넘은 1대2로 패했고, 토트넘 공격 효율성은 바닥을 쳤다.
개막전 이후 영국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을 강하게 성토했다. 풋볼 365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빼고 오도베르를 대신 선발로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은 일주일 전만 해도 이상하게 들렸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했고, 데일리 메일, BBC 라디오 등도 전문가들의 말을 빌어 '손흥민이 당연히 선발 라인업에 들어야 한다는 인식을 깨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오도베르는 토트넘 데뷔전인 에버턴전에서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뉴캐슬전에도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그러자, 또 다른 현지 매체들은 180도 다른 반응을 쏟아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오도베르는 악몽같은 경기력을 보였다. 아스널전 선발 출전은 하면 안된다. 낭비가 너무 심했고, 가장 큰 기회도 놓쳤다'고 했다.
풋볼 팬 캐스트 역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도베르를 벤치에 즉시 앉혀야 한다. 예리함이 부족한 오도베르는 아스널전 해답이 전혀 아니다'라고 했다.
결국 풋볼런던은 토트넘-아스널전, 토트넘 예상 베스트 11를 전망하면서 손흥민의 왼쪽 윙어를 당연시하고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이규섭의 주간 MVP] “전성기 시절로 돌..
[점프볼=조영두 기자] 2024-2025 KCC 프로농구가 1라운드 중반으로 접어들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5승 1패)가 5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로 올라섰고 그 뒤를 수원 KT, 울산 현대모비스, 서울 SK, 고양 소..
[24-11-04 09:22:58]
-
[뉴스] “제구 없다고 봤는데…“ 155㎞보다 인상 ..
[24-11-04 09:15:00]
-
[뉴스] ‘3점슛 전반 32%→후반 62%’ 가스공사..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후반에는 잘라서 간단, 간단하게 패스를 해달라고 했는데 짧게, 짧게 플레이를 하며 곽정훈이나 니콜슨의 슛 기회가 났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공동 1위 서울 SK..
[24-11-04 09:08:46]
-
[뉴스] [JB화보]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 ..
[점프볼=아산/김소희 인터넷 기자] 아산 우리은행은 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73-65로 승리했다. 아산/김소희 modelstyle8..
[24-11-04 09:03:09]
-
[뉴스] '대세' 장유빈, 제네시스 대상 조기 수상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장유빈(22)이 올해 한국 남자 골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장유빈은 3일 전북 장수군의 장수CC 사과, 나무 코스(파71·7165야드)에서 펼쳐진 KPGA(한국프로골프)투어 동아회원권그..
[24-11-04 08:53:00]
-
[뉴스] 쇼트트랙 최민정·김길리, 2차 월드투어 마지..
여자 500·1,500m서 2위…남자 1,000m 장성우도 은메달(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쌍두마차' 최민정(성남시청)과 김길리(성남시청)가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
[24-11-04 08:51:00]
-
[뉴스] '레알 급하네' 레알 마드리드, 내년 여름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영입 계획을 바꿨다.4일(한국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여름이 아닌 올 겨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영입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보도했다.알려진대로 레알 ..
[24-11-04 08:33:00]
-
[뉴스] '주춧돌' 홍명보→'왕조 완성' 김판곤, 지..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말을 갈아 탄 홍명보 감독이 주춧돌을 놓았고, 김판곤 울산 HD 감독이 '왕조'를 완성했다. 김 감독이 지도자로서 K리그와 처음 만난 지 96일 만에 역사로 우뚝섰다.김..
[24-11-04 08:30:00]
-
[뉴스] [NBA] 약속의 4년차에 기량 만개...암..
[점프볼=이규빈 기자] 토마스가 브루클린의 에이스로 성장했다.브루클린 네츠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120-112..
[24-11-04 08:27:00]
-
[뉴스] 수구 대표팀, 전지훈련 차 출전한 인도네시아..
1∼3일 자카르타서 열린 파리 삭티 토너먼트서 8개 팀 중 정상(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남자 수구 국가대표팀이 전지훈련 차원에서 출전한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4일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지..
[24-11-04 08:24: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