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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전북 현대 '베테랑 공격수' 한교원(34)이 수원FC 유니폼을 입는다.

수원FC와 전북 현대가 24일 한교원의 6개월 임대 이적계약에 전격 합의했다.

수원FC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몬레알, 정재민 등 정통 스트라이커 자원을 떠나보내고 부산에서 안병준을 영입했다. 당초 외국인 스트라이커 영입을 추진하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방향을 선회했다. 이적 시장 마감이 일주일도 안 남은 시점에서 검증 및 K리그 적응이 어려운 외국인 공격수보다 '똘똘한' 토종 공격수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키플레이어 이승우를 전북에 보낸 상황에서 김은중 감독은 확실한 게임체인저, 베테랑 한교원의 영입을 희망했고 전북은 문선민, 송민규, 김진규, 이동준, 이영재, 권창훈에 새로 영입한 전진우, 이승우까지 윙어 자원이 넘쳐나는 상황. 양구단이 협상 끝에 24일 한교원의 6개월 임대에 합의했다.

1990년생 한교원은 2011년 인천에서 프로에 데뷔해 2013년까지 3시즌을 뛴 이후 2014년부터 올시즌까지 11시즌간 전북에서 활약하며 전북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베테랑 공격수다.

2014년 32경기 11골 3도움, 2020년 24경기 11골4도움, 2021년 29경기 9골2도움의 두자릿수 포인트를 기록했고 2022년 20경기 5골, 지난해 28경기 5골2도움에 이어 올해는 15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중이다. 측면에서 빠르고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를 즐기며 박스안을 교란하는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강점인 한교원이 올 시즌 후반기 상승세의 샤프볼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기대를 모은다. 수원FC는 이용, 손준호, 강상윤에 이어 정민기, 한교원까지 전북 출신 에이스들을 대거 보유하게 됐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외국인 공격수를 물색하다 시간이 촉박해 검증된 베테랑 공격수 한교원을 영입하기로 했다. 한교원이 변화를 필요로 한다는 정보가 있었고, 우리 팀 전북 출신 선수들과도 교감이 있었던 것같다. 능력 있는 선수인 만큼 메디컬 체크 후 즉시 전력으로 활용할 것이다. 좋은 활약을 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한교원은 25일 메디컬테스트 후 수원FC행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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