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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김민수 인터넷기자] 미야사카 모모나(30, 162.5cm)가 중요한 순간 결정적인 한 방을 터트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모모나는 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에서 6점 3리바운드로 우리은행의 73-65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모모나는 “지난 경기 우리답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분했다. 오프 시즌 삼성생명과 연습 경기도 크게 졌었다. 그 부분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고, 연습했던 것이 경기에 잘 나왔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모모나는 전반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 한 방이 필요한 순간, 모모나가 나타났다. 48-49, 1점 차로 끌려가던 3쿼터. 결정적인 3점슛을 집어 넣으며 51-49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또다시 같은 자리에서 3점슛을 터트리며 54-51까지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모모나는 “BNK 썸과 경기에서 찬스 때 슛을 못 쐈다. 그래서 오늘(4일)은 찬스가 나면 슛을 쏴야겠다고 생각했다. 연습도 열심히 했고, 동료들도 자신 있게 쏘라고 이야기해줘서 슛을 쐈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우리은행에 합류한 모모나는 필요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의 명품 조연으로 활약 중이다. 위성우 감독 역시 모모나에 대해 이 정도만 해주면 더 바랄 게 없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이런 활약을 펼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모모나다.

이에 대해 모모나는 “몸싸움이 일본과 다르다. 그리고 심판들의 파울콜에도 적응이 힘들었다. 연습할 때 많이 힘들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끝으로 모모나는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한국에 오는 것을 긍정적으로 이야기 해줄 것 같다. 다만 감독님이 무섭다(웃음). 각오를 하고 와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며 우리은행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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