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괜히 신인왕 1순위 이야기가 나올까.

김택연(19·두산 베어스)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 등판해 2⅓이닝 2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김택연은 리그 최고의 신인으로 활약했다.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2순위)로 입단한 김택연은 60경기에서 3승2패19세이브4홀드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2~3년 안으로 두산의 스토퍼(마무리투수)가 될 선수“라는 기대를 받으며 입단한 김택연은 첫 해부터 곧바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지난 5월21일 SSG 랜더스전에서 첫 세이브를 올린 뒤 8월2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17번째 세이브를 하면서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택연이 뒷문을 안정적으로 잠그면서 두산은 선발진 줄이탈에도 버텨가며 정규시즌을 4위로 마쳤다. 김택연도 첫 가을무대를 밟을 기회를 얻게 됐다.

1회에 4점을 주면서 0-4로 진 1차전에서는 등판을 하지 않았다.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김택연이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궁금증이 남은 상황. 2차전에서 김택연은 가장 어려운 상황에 마운드에 올랐다.

0-1로 지고 있었던 7회말 2사 주자 1,2루 위기. 두산은 한 점을 더 내주면 경기가 어렵다는 판단에 김택연을 마운드에 올렸다. 타석에서는 올 시즌 타율 3할2푼9리에 32홈런을 날린 멜 로하스 주니어가 섰다.

포스트시즌 무대가 긴장이 됐을까. 마운드에 오른 김택연은 몸을 푸는 과정에서 다소 공이 날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두산의 승부수는 대적중했다. 막상 경기에 들어가자 김택연은 자신이 왜 올 시즌 신인왕 1순위로 꼽히고 있는지를 100% 증명했다. 초구부터 한 가운데 직구를 꽂아넣으면서 기선 제압에 나섰다.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김택연은 8구째로 직구를 한 가운데로 던졌고, 로하스의 배트가 헛돌았다. 두산이 최고 위기 순간을 벗어났던 순간.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김택연은 8회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총 38개의 공을 던지면서 팽팽했던 승부에서 버팀목이 됐다.

김택연의 역투에도 두산 타선은 끝내 점수를 내지 못했고, 결국 0대1로 패배했다.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내준 두산은 와일드카드 최초로 4위팀이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지 못한 팀이 됐다.

두산의 가을은 올해에도 짧게 끝났다. 그러나 김택연이 보여준 역투는 10년 이상을 든든하게 지킬 클로저의 모습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순간으로 남게 됐다.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571건, 페이지 : 8/5058
    • [뉴스] '9년간 이어진 또하나의 100%' 4위도,..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지난해까지 9번 모두 4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100%의 승률을 기록했었다. 이번에 KT 위즈가 처음으로 5위팀으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그 100% 확률이 깨..

      [24-10-05 08:40:00]
    • [뉴스] [NBA] 'GSW, 브로니에 관심 있었지만..

      [점프볼=이규빈 기자] 2024 NBA 드래프트의 뜨거운 감자였던 브로니에 골든스테이트도 관심이 있었다.미국 현지 매체 'ESPN'은 4일(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브로니 제임스에 대한 소식을 보도했다.보도..

      [24-10-05 08:33:30]
    • [뉴스] '핵이빨 또 등장!' 프레스턴 공격수 오스마..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복수의 이빨을 받아라'그라운드에 또 다시 '핵이빨'이 등장했다. 경기에 너무나 몰입한 나머지 상대 선수를 깨무는 행동이다. 루이스 수아레스(37·인터마이애미)가 과거 프로 소속팀과 우루과..

      [24-10-05 08:31:00]
    • [뉴스] 최초, 또 최초...이번에는 LG 차례다, ..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KT의 반란, 또 기대해도 되는 이유는?KT 위즈의 기세가 무섭다. 이대로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까지 집어삼킬 수 있을 분위기다.KT가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정규시즌은 험난했다. 시즌 ..

      [24-10-05 08:06:00]
    • [뉴스] ‘미리 보는 2024-2025시즌’ KBL ..

      [점프볼=조영두 기자] 미리 보는 2024-2025시즌, KBL 컵대회가 5일부터 제천에서 시작된다.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가 5일부터 13일까지 충청북도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열린다. KBL 10개 구..

      [24-10-05 08:00:18]
    • [뉴스] 피겨 최하빈, 주니어 GP 6차 대회 최종 ..

      쇼트·프리·총점 모두 '개인 최고점'(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최하빈(솔샘중)이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난조..

      [24-10-05 07:44:00]
    • [뉴스] EU 최고법원 “FIFA 선수이적 일부 규정..

      “선수의 자유 이동·클럽간 경쟁 제한“(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럽연합(EU) 최고법원인 유럽사법재판소(ECJ)가 4일(현지시간) 선수 이적과 관련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일부 규정이 EU 법률에 위..

      [24-10-05 07:43:00]
    • [뉴스] ‘최적의 대안은 장충체육관?’ 임시 체육관 ..

      [점프볼=최창환 기자] 잠실체육관과의 작별을 앞둔 삼성도, 다음 시즌까지 잠실학생체육관을 사용하는 SK도 임시 체육관 선정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새로운 만남이 있으면 작별도 있는 법. 새 얼굴들, 새 중계방송..

      [24-10-05 07:00:50]
    • [뉴스] '2차전 선발마저 묵묵부답...' 다 말해주..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달라졌다. 준플레이오프 전날까지도 2차전 선발까지도 말하지 않았다.전혀 염 감독스럽지 않은 이번 포스트시즌이다.염 감독은 그동안 자신의 구상을 항상 언론을 통..

      [24-10-05 06:40:00]
    • [뉴스] '6전6패' 연경장성 넘었다! “가슴의 응어..

      [통영=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을 때만큼이나 기뻐보였다. 여자배구 기업은행에 부임한지 4시즌만에 최고의 감정을 경험했다.IBK기업은행은 4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통영도드람..

      [24-10-05 06:31: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