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제야 맨유의 족쇄에서 벗어났구나. 축하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커리어 최악의 시기를 보냈던 도니 판 더 빅(27·지로나)이 무려 29개월 만에 공식경기에서 골맛을 봤다. 거의 2년 반만에 터진 판 더 빅의 골에 놀라고 기뻐한 것은 아이러니컬 하게 전 소속팀 맨유 팬들이었다. 맨유 팬들은 판 더 빅이 이제야 '맨유의 저주'에서 벗어났다며 축하를 보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3일(한국시각) '맨유 팬들은 판 더 빅이 거의 2년 반 만에 골을 터트리자 매우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판 더 빅은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지로나에서 뛰고 있다. 네덜란드 출신의 판 더 빅은 일찌감치 아약스 유스팀에서 성장해 프로에 데뷔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그러다 2020년 9월에 맨유로 이적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시절이었다. 빅클럽에서 성공시대가 활짝 열린 듯 했다. 하지만 판 더 빅은 맨유에서 제대로 역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부임 첫 시즌인 2020~2021시즌에는 그래도 36경기(15선발)에나 나오며 1골-2도움을 기록했는데, 2021~2022시즌부터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결국 2022년 초 에버튼으로 반 시즌 임대됐다가 맨유로 돌아왔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2022~2023시즌에는 좀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줄 알았지만, 정작 10경기(4선발) 출전에 그쳤다. 완전히 주전자리를 잃었다. 2023~2024시즌 후반에는 프랑크푸르트로 임대됐다가 결국 지난 7월 지로나로 공식 이적했다. 맨유에서는 겨우 2골에 그치며 폭망한 커리어를 썼다.

하지만 지로나 이적 후 점점 예전의 폼을 되찾으며 주전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모처럼 골맛도 봤다. 판 더 빅은 3일 새벽에 열린 페예노르트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후반 28분에 골을 터트렸다. 이는 판 더 빅이 무려 2년 5개월만에 기록한 공식경기 골이다. 판 더 빅은 지난 2022년 5월 6일 맨유에서 에버턴으로 임대됐던 시절,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이후 1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런 활약에 감격한 것은 판 더 빅을 애처롭게 바라보는 팬들이었다. 데일리스타는 이런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한 팬은 “판 더 빅이 지로나에서 커리어를 새로 쓰고 있다“고 칭찬했다. 다른 팬은 “맨유를 떠나서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른 팬 역시 “맨유가 이 선수를 망쳤다. 이제 다시 경기에 나와 골을 넣어 기쁘다. 맨유의 족쇄에서 벗어났다“고 기뻐했다.

판 더 빅 역시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그는 페예노르트전을 앞두고 “나는 커리어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맨유 시절의 고생에 관해 언급했다. 이어 “이제 환상적인 클럽에서 새로운 무대를 시작하는 것 같다. 나에게는 큰 도전이고 계속 발전하고 싶다“면서 “모든 것을 포기하려던 순간도 있었지만 가족이 계속 믿음을 줬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설득했고, 그 덕분에 축구를 계속 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맨유 이적 후 최악의 시기를 가족의 믿음 덕분에 버텼다고 언급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26건, 페이지 : 8/5073
    • [뉴스] '아깝다 챔스 어시!' 황인범 완벽 크로스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개인적으로 최고의 퍼포먼스는 아니었지만, 함께라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 강한 정신력을 보인 팀이 자랑스럽다. 첫 챔피언스리그 승리, 그리고 더 많은 승리가 찾아올 것이다.“대한민국 간판..

      [24-10-03 13:42:00]
    • [뉴스] “준비 됐다“ vs “이닝 길게 가겠나“ 5..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1차전 반전투를 한 발라조빅. 2차전에 나올까.운명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운명을 좌우할 변수가 생겼다. 두산 외국인 투수 발라조빅의 등판 여부다.두산은..

      [24-10-03 13:33:00]
    • [뉴스] “'안할' 자율성이 아니라 '개선할' 자율성..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잘못된 절차를 그대로 둬도 된다는 뜻이 아니라, 절차를 개선하는 방법에 대한 자율권을 주는 것이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관계자는 3일 전날 있었던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선임관련 ..

      [24-10-03 13:26:00]
    • [뉴스] OH 외인+장신 MB 등장, 확 높아진 여자..

      여자 프로배구가 2024-25시즌 V-리그를 앞두고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다. 올해는 장신 아웃사이드 히터와 미들블로커 포지션의 외국인 선수들이 즐비하다. 각 사령탑들도 더 정교..

      [24-10-03 13:25:23]
    • [뉴스] '뮌헨 수준 아냐?' 김민재는 제공권 1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가 철벽 수비를 선보였지만, 마누엘 노이어의 실수에 울었다.바이에른 뮌헨은 3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24-10-03 13:05:00]
    •   [뉴스] '맨유를 떠나야 부활하는 건가' 29개월 만..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제야 맨유의 족쇄에서 벗어났구나. 축하해“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커리어 최악의 시기를 보냈던 도니 판 더 빅(27·지로나)이 무려 29개월 만에 공식경기에서 골맛을 봤다. 거의 2년 반..

      [24-10-03 12:47:00]
    • [뉴스] “경질? 생각지도, 불안하지도 않아“ 벼랑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벼랑 끝이다.맨유는 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에서 FC포르투와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

      [24-10-03 12:47:00]
    • [뉴스] '사상 최초 업셋' 새 역사를 쓰는 감독이 ..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좋은 기운이 오고있는 느낌이다.“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KBO리그 새 역사를 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KT는 3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

      [24-10-03 12:39: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