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캡틴' 손흥민(토트넘)의 몸 상태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 언론 디애슬레틱은 27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의 맨유 원정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의 몸에 문제가 생겼다'고 보도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흐와의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첫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라두 드라구신의 퇴장으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브레넌 존슨, 파페 사르, 도미닉 솔란케의 연속 득점을 묶어 승리를 챙겼다.

문제는 따로 있었다. 에이스 손흥민의 부상이다. 이날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후반 26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손흥민은 후반 23분 오른발 강슛을 시도한 직후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다. 그는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채 벤치를 바라봤다. 결국 그는 더 이상 뛰지 못하고 교체됐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클럽팀을 오가며 경기를 치르고 있다. 그는 9월 A매치가 끝난 지난 15일부터 일주일 만에 3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경기가 너무 많다며 “우리는 로봇이 아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30일 맨유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를 치른다. 디애슬레틱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합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이 상당히 피곤하다. 손흥민을 제외하곤 모두 괜찮다. 손흥민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일단 훈련을 원한다. 훈련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보고 결정할 생각이다. 우리는 그에게 모든 기회를 줄 수 있는 또 다른 날이 있다“고 말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 2022년 11월 안면 부상을 제외하곤 부상으로 빠진 적이 없다. 올 시즌도 리그 5경기에서 2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