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3 10:19:00]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명실상부한 정상급 토종 거포 인증이었다.
삼성 라이온즈 캡틴 구자욱이 시즌 32호,33호 홈런포를 잇달아 쏘아올리며 정규시즌 2위를 견인했다. 구자욱의 달아나는 홈런 두방으로 삼성은 22일 대구 키움전에서 9대8로 승리하며 매직넘버 1을 지웠다.
22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 3-0으로 앞선 3회말 2사 후 리그 최고 이닝 이터 키움 히어로즈 선발 후라도의 초구 145㎞ 가운데 높은 직구를 그대로 퍼올렸다. 라이온즈파크를 반으로 가르며 비행한 타구는 키움 중견수 이주형의 키를 넘어 122m가 적힌 중앙 펜스 위 철조망 상단을 맞고 살짝 넘어갔다. 4-0으로 달아나는 솔로포. 시즌 32호 홈런이었다.
끝이 아니었다. 구자욱은 4-1로 앞선 6회말 무사 1루에서 후라도의 초구 138㎞ 높은 커터를 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33호로 6-1 여유 있는 리드를 만드는 연타석 홈런.
개인 한시즌 홈런 신기록 경신 외에도 여러가지 의미가 담긴 두방이었다.
에이스 원테인의 시즌 15승 도전 경기. 14승으로 다승 공동 1위 두산 곽빈을 따돌리고 다승왕 등극이 유력해진다.
2017년 KIA 타이거즈 양현종(20승) 이후 7년 만의 토종 다승왕 등극이다. 삼성으로 좁히면 2013년 배영수(14승) 이후 11년 만이다. 삼성 토종투수 15승 달성은 2015년 윤성환(17승) 이후 9년 만.
무엇보다 2021년 이후 3년 만의 정규시즌 2위 확정경기라는 의미가 남다르다. '매직넘버 1' 삼성의 정규시즌 2위를 자력으로 확정 지을 수 있는 경기.
전날 LG의 1패로 매직넘버가 1로 줄어든 상황. 기왕이면 홈에서 자력으로 확정 짓는 것이 베스트다.
삼성 박진만 감독도 19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빠른 시간 내 매직넘버를 없애고 순위를 결정짓고 싶다“며 “부상 선수 관리를 해가면서 불펜 체력안배를 시켜주고, 큰 경기를 준비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좋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날 경기 전에서도 “기왕이면 오늘 안방에서 확정 짓고, 홀가분 하게 광주 원정을 가고 싶다“고 중계팀에 속내를 털어놓았다.
원태인이 나선 이날 경기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퀄리티스타트 리그 1위(23QS) 후라도가 상대 선발이었기 때문.
1회말 박병호의 선제 3점 홈런으로 앞서가던 삼성으로선 구자욱의 달아나는 홈런 2방이 소중할 수 밖에 없었다. 얼마나 기뻤던지 박진만 감독도 이례적으로 홈런 치고 들어오는 구자욱을 두번 연속 포옹을 해줬다.
그 과정에 작은 사고도 있었다.
3회 박 감독 옆에서 구자욱을 반기던 강민호가 구자욱의 왼손에 들고 있던 홈런인형에 얼굴을 스쳐 맞은 것. 강한 충격까지는 아니었지만 홈런 세리머니를 마친 구자욱에게 강민호는 자신의 입술 주위를 자신의 주먹으로 가르키며 '여기를 맞았다'는 제스처를 취하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포착돼 웃음을 자아냈다. 귀여운 항의로 다시 한번 축하를 건네는 21년 차 선배를 캡틴은 감사함에 미안함까지 담아 품에 꼭 안아줬다.
또 한번의 충돌 사고를 막기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였을까. 6회 구자욱의 연타석 홈런이 터지자 강민호는 박진만 감독과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 재빠르게 피신해 있었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맨체스터 유나티드 파격 계획, 아모림 1호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첼시에서 출전 기회가 부족한 크리스토퍼 은쿤쿠 영입을 문의했다는 소식이다.프랑스 레퀴프는 11일(한국시각) 맨유는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 체제에서 출전 시간에 불만을..
[24-11-11 18:41:00]
-
[뉴스] 개막 4연승, 그래도 긴장 늦추지 않는 BN..
BNK가 라운드 전승을 노린다. 부산 BNK 썸은 1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부천 하나원큐와 맞대결을 펼친다.BNK의 시즌 초반 상승세가 매섭다. 개막 후 전승..
[24-11-11 18:39:19]
-
[뉴스] 체육진흥공단, 2024년 안전안심 체육시설 ..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은 '2024년 안전안심 체육시설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체육공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소규모 체육시설의 안전관리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지난 2021년부터..
[24-11-11 18:26:00]
-
[뉴스] 홍명보호, 16시간 장도 끝 '결전지' 쿠웨..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홍명보호가 16시간에 걸친 장도 끝에 '11월 중동 원정 2연전'의 첫 관문인 쿠웨이트에 도착했다.대한민국 A대표팀은 11일 오후(한국시각) 쿠웨이트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새벽 조현우(..
[24-11-11 18:22:00]
-
[뉴스] 김승수 의원,이기흥 회장 직무정지 요구→유인..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직무 정지' 가능성을 언급했다.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 점검단은 지난달 8일부터 지난 8일까지 한 달간 조사관 6명을 투입해 체육회 임..
[24-11-11 18:11:00]
-
[뉴스] '아니, 마캠에서 무슨 150km를 찍어' ..
[와카야마(일본)=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아니, 마무리 캠프에서 무슨 150km가 나오나.KT 위즈의 마무리 훈련이 열리고 있는 일본 와카야마 카미톤다 구장. 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이강철 감독은 “강건을 지켜보시라“..
[24-11-11 18:07:00]
-
[뉴스] 김도영부터 윤동희까지... 모두가 좋아하는 ..
[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2024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연습 경기에서 드디어 첫 세리머니를 선보였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이 10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티옌무야구장에서..
[24-11-11 18:03:00]
-
[뉴스]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우승컵 경쟁 ..
전세계 바둑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가 대진추첨식을 갖고 본격적인 우승컵 경쟁에 돌입했다.11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대진추첨식에..
[24-11-11 17:57:00]
-
[뉴스] 흥민아, 힘들었지? 나랑 밥 먹으면서 풀자...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케빈 비머가 손흥민과 친정팀을 응원하러 영국 런던으로 잠시 왔다.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
[24-11-11 17:51:00]
-
[뉴스] “변명 여지 없다“ '52억 이적' 장현식은..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FA 시장의 '불펜 최대어'로 꼽힌 장현식의 행선지. 서울팀 LG 트윈스였다.LG는 11일 FA 장현식과 계약기간 4년, 총액 52억원(계약금 16억원, 연봉 36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
[24-11-11 17:48: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