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토트넘)이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토트넘(2승1무2패)은 2연패를 끊고 승리를 챙겼다. '캡틴' 손흥민은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다. 올 시즌 리그 1, 2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유럽 무대에서 통산 100~101호 어시스트를 달성했다. 반면, 이날 벤치에 이름을 올렸던 김지수(브렌트퍼드)의 EPL 데뷔는 다음으로 미뤄졌다.

토트넘은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개막전에서 '승격팀' 레스터 시티와 1대1로 비기며 자존심을 구겼다. 에버턴과의 홈 개막전에서 4대0으로 크게 이기며 환호했다. 하지만 이후 뉴캐슬(1대2 패)-아스널(0대1 패)에 연달아 패했다. 주중에 치른 코번트리 시티(2부)와의 리그컵(카라바오컵) 32강전에서도 망신을 당할 뻔했다. 당시 토트넘은 후반 18분 코번트리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토트넘은 후반 43분 제드 스펜스, 후반 추가 시간 존슨의 역전골을 묶어 2대1로 승리했다.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비난의 화살은 '에이스' 손흥민에게 쏟아졌다. 최근 영국 언론 풋볼팬캐스트는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주장직을 다른 선수에게 넘기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손흥민은 아직 재계약하지 않았다. 토트넘과 미래를 함께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손흥민을 두고 '최악의 주장'이란 황당 주장까지 나오는 상황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토트넘 소속으로 413경기에서 164골을 넣었다. 자타공인 '토트넘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과 함께 선발로 나서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하지만 '나'보다 '동료'를 우선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슈팅 대신 패스를 선택했다. 손흥민은 경기가 1-1로 팽팽하던 전반 28분 존슨의 역전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매디슨의 볼을 존슨에게 건넸다. 존슨이 오른발슛으로 브렌트퍼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올 시즌 1호 도움 덕에 토트넘이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분위기를 탄 토트넘은 후반 막판 쐐기골을 꽂아 넣었다.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했다. 그는 빠른 발로 역습에 나섰고, 뒤따라 들어오는 제임스 매디슨에게 패스했다. 매디슨이 침착하게 득점하며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토트넘은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포로, 매디슨, 솔란케 대신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미키 무어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이 최전방으로 자리를 옮겨 경기를 마무리했다. 브렌트퍼드도 카르발류 대신 라이언 트레빗을 넣었다. 반전은 없었다. 토트넘이 3대1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손흥민은 도움 2개, '빅 찬스' 창출 2회, 키 패스 7회 등을 기록하며 MOTM(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52.9%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지난 2라운드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MOTM이었다.

통계 전문 업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양 팀 최고인 평점 9.0점을 줬다.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평점 8.7점을 줬다. 매디슨과 함께 최고 점수였다. 또 다른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8.3점을 줬다. 매디슨(8.9점)에 이어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부여하며 '항상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었다. 존슨에게 어시스트해 두 번째 골을 성공했다. 매디슨에게 완벽한 패스를 건넸다'고 평가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웹은 손흥민에게 7점을 줬다. 이 매체는 '괜찮은 주장의 모습이었다. 팀 동료들을 위해 더 신경 쓰는 듯했다. 두 개의 멋진 어시스트로 하루를 마무리했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955건, 페이지 : 8/5096
    • [뉴스] 레알-맨시티-아스널-리버풀, 피 터지게 싸운..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유럽을 대표하는 구단들이 대거 참전한다. 독일 최고의 유망주를 두고 엄청난 영입 전쟁이 예고됐다.영국의 팀토크는 21일(한국시각)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가 1억 2600만 파운드(약 220..

      [24-09-22 11:47:00]
    • [뉴스] “니가 인간이야“ 텐 하흐의 극대노, 2경기..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마커스 래시포드와의 불화설을 정면 반박했다.맨유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

      [24-09-22 11:47:00]
    • [뉴스] 드디어 1부행? '2위와 9점차' 안양, 승..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FC안양이 창단 첫 승격에 성큼 다가섰다.안양은 2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31라운드에서 2대1 승리를 거뒀다. 극적인 승리였다. '주장'..

      [24-09-22 10:42:00]
    • [뉴스] 처음으로 타율-홈런-타점 외국인에게 다 뺏긴..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024 정규시즌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개인 타이틀도 점점 주인공이 가려지고 있다.외국인 선수들이 타이틀을 가져가는 것이 이젠 어느 정도 익숙해졌지만 올시즌 타격 부문에서 충격적인 일이..

      [24-09-22 10:40:00]
    • [뉴스] “이런 식이면 경기 성립이 될 수 없다“ O..

      [통영=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게임 자체가 성립되지 않을 것 같다.“OK저축은행 오기노 마사지 감독의 불만 섞인 목소리였다. 무슨 일이 있었을까.OK저축은행은 21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

      [24-09-22 10:37:00]
    • [뉴스] “강인아, 난 불공평해“→선발 기회 반전,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강인이 선발로 낙점을 받아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PSG)은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PSG는 22일(한국시각) 프랑스 렌의 스타드 오귀스트 들론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

      [24-09-22 10:31:00]
    • [뉴스] '또 터졌다' 차세대 ST 이영준, 세르베트..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차세대 스트라이커' 이영준(그라스호퍼)이 한국축구 최전방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이영준은 22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의 레치그룬트에서 열린 세르베트와의 2024~2025시즌 스..

      [24-09-22 10:02:00]
    • [뉴스] [WNBA] 경기장에 울려 퍼진 “1년 더!..

      [점프볼=홍성한 기자] 다이애나 타우라시(피닉스)를 향해 관중들이 입 모아 “1년 더!”를 외쳤다.레전드의 불꽃이 꺼지지 않을 수 있을까.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피닉스 머큐..

      [24-09-22 09:59:05]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