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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히샬리송(27)의 복귀 날짜가 공개됐다.

영국의 '스포츠몰'은 19일(이하 한국시각) '히샬리송은 8월 말 훈련 도중 부상해 아직 회복 중'이라며 '그는 빠르면 다음 주 카라바흐FK(아제르바이잔)와의 유로파리그 첫 경기 전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4시 홈에서 카라바흐와 유로파리그의 첫 문을 연다.

손흥민은 현재 미소를 잃었다. 토트넘은 이날 챔피언십(2부) 코벤트리시티와의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2대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지만 분위기는 여전히 냉랭하다.

손흥민은 후반 17분 교체출전했다. 30여분을 뛴 그는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슈팅과 드리블은 1개도 시도하지 못했고, 패스만 간간히 뿌려주는 데 그쳤다.

'북런던더비'의 아픔이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15일 안방에서 최대 라이벌이자 앙숙인 아스널에 0대1로 패했다. 아스널은 '캡틴' 마르틴 외데가르드를 비롯해 '중원의 핵' 데클란 라이스와 미켈 메리노가 결장했다. 와데가르드와 메리노는 부상, 라이스는 퇴장 징계로 토트넘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반전의 기회였다. 하지만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센터백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캡틴' 손흥민을 향해 집중포화가 쏟아지고 있다. 손흥민은 풀타임 출전했지만 '앙숙'인 아스널전 패배를 막지 못했다.

히샬리송의 복귀는 분위기 전환이 될 수 있다. 토트넘이 야심차게 영입한 도미닉 솔란케는 여전히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 홀로 모든 것을 감내하기 쉽지 않다.

히샬리송이 탈출구가 될 수 있다. 토트넘은 2022년 여름, 이적료 6000만파운드(약 1060억원)를 에버턴에 지불하고 히샬리송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여전히 이름값을 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는 첫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7경기에 출전해 단 1골에 그쳤다. 출전시간은 1006분이었다.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다. '캡틴' 손흥민이 카타르아시안컵 출전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그는 토트넘 이적 후 EPL에서 첫 두 자릿수 골(10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돌아온 후 다시 침묵했다. 공격포인트도 사라졌다. 두 번째 시즌에는 EPL 28경기에서 11골을 터트렸다. 출전시간은 1493분이었다.

고비마다 부상도 발목을 잡고 있다.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을 접었다. 그 여파로 프리시즌 출전 경기는 '제로'였다.

히샬리송은 새 시작 개막과 함께 돌아왔다. 그는 2경기 교체출전 후 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전경기를 앞두고 또 엔트리에 제외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은 불행히도 훈련 중에 부상해 앞으로 몇 주 동안은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한 바 있다.

브라질 출신인 히샬리송은 지난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거부했다. 그 가치를 증명해야 할 때다. EPL 개막 후 1승1무2패(승점 4)로 부진한 토트넘의 새로운 탈출구가 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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