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치고 화냈는데 홈런?

SSG 랜더스와 외국인 타자 에레디아에게는 '웃픈' 쐐기 홈런이었다.

SSG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리며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5위 KT 위즈와 2게임차 6위.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1을 남긴 강팀 KIA와의 경기였지만, 승리에 더 간절한 팀은 SSG였다. 3회 신범수의 선제 1타점 적시타로 앞서나갔고,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 김광현은 5이닝 무실점 호투로 KIA 타선을 잠재웠다.

여기에 1-0 아슬아슬한 리드를 하던 8회말 터진 에레디아의 쐐기포도 중요했다. 가공할 타선의 KIA이기에 1점차 리드는 불안할 수밖에 없었는데, 적시에 홈런이 터지며 마무리 조병현에게 안정감을 줬다.

그런데 약간은 부끄러운(?) 홈런이었다. 에레디아는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KIA 필승조 장현식을 만났다. 초구 포크볼을 퍼올렸다. 누가 봐도 붕 뜬 타구. 에레디아가 실망해 타구를 쳐다보지도 않고 아쉬움을 큰 동작으로 표출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타구가 떨어지지 않았다. 화가 났던 에레디아도 타구를 본 후 슬슬 뛰기 시작했다.

KIA 좌익수 소크라테스는 낙구 지점을 포착하기 위해 점점 외야 펜스쪽으로 다가갔다. 그런데 하늘을 뚫을 것 같이 높이 떴던 타구가 펜스를 살짝 넘어가버렸다. 홈런. 시즌 18호.

에레디아 입장에서는 너무도 뻘쭘한 상황이었다. 정타에 맞지 않았다는 건, 친 선수보다 잘 알 수 있는 사람이 없다. 다시 말해 본인은 아웃이 될 거라 생각한 타구였는데, 그게 홈런이 돼버렸으니 마냥 기뻐하기 힘든 노릇이었다.

올시즌 초반부터 공인구 반발력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계속된 테스트는 규정 범위 안으로 통과했지만, 현장에서는 작년보다 공인구 반발력이 훨씬 높아졌다는 게 중론이었다.

여기에 SSG의 홈구장 랜더스필드는 홈런 공장으로 유명하다. 국내 최초의 '팔각' 구장이자 새로운 홈런 공장의 아이콘이 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가 개장하기 전, 상대팀 타자들이 원정만 오면 홈런을 노리던 구장이 바로 랜더스필드였다. 좌-우 펜스까지의 거리가 95m로 짧고, 좌중간도 원형으로 깊지 않아 에레디아의 홈런을 도왔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85건, 페이지 : 8/5069
    • [뉴스] '연장옵션은 이미 발동됐다! 지금은 연장논의..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조용하다는 건 계약 연장 협상이 한창이라는 뜻이다.'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의 미래에 대해 '1년 연장 후 방출'이라는 암울한 전망과 추측이 쏟아지는 가운데, 유일하게 희망적인 의견이..

      [24-11-09 12:07:00]
    • [뉴스] [NBA] 전반전 종료 점수 83-42→'美..

      [점프볼=홍성한 기자] 클리블랜드의 질주가 무섭다. 화력을 앞세워 골든스테이트의 6연승을 저지하고 개막 10연승에 성공했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24-11-09 11:50:11]
    • [뉴스] [SC이슈]'김민수부터 김민재까지' 역대최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축구 선수들이라면 누구나 뛰길 바라는 '꿈의 무대'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 한국인 선수 6명이 출전해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홍명보호 핵심 자원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생제..

      [24-11-09 11:31:00]
    • [뉴스] “한국, 타자 강하지만 투수도 무시 못해“ ..

      [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대만 현지 매체가 류중일호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대만 야후스포츠는 최근 2024 WBSC 프리미어12 오프닝 라운드 B조에 나서는 6팀의 전력을 분..

      [24-11-09 11:31:00]
    • [뉴스] '나 좀 다시 불러줘. 이번엔 더 잘할게' ..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나 다시 돌아갈래.'현재 튀르키에 리그 페네르바체 감독으로 부임해 첫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조제 무리뉴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11-09 11:28:00]
    • [뉴스] “이 시스템에선 안 뛰어!“→“PSG에선 내..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연달아 불화설에 휩싸였다.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9일(이하 한국시각) '음바페가 또 다시 프랑스 축구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음바페와 디디에 데샹 프랑스 축구대표..

      [24-11-09 10:47:00]
    • [뉴스] [NBA] GSW가 홈 팬들·탐슨 위해 준비..

      [점프볼=최창환 기자] 적이 됐지만,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탐슨과 함께 만든 영광을 잊지 않았다. 첫 방문을 맞아 탐슨에게도, 골든스테이트 팬들에게도 잊지 못할 선물을 준비했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오는 13일(한..

      [24-11-09 10:25:12]
    • [뉴스] '한국전력 5연승 주역' 엘리안, 무릎 수술..

      완전 회복까지 6개월 소요 예상…외국인선수 교체 검토 착수(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의 창단 첫 개막 5연승을 맨 앞에서 이끌었던 '쿠바 공격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24·등록명 엘..

      [24-11-09 10:17:00]
    • [뉴스] “그럼 네가 직접 뛰든가!“ 맨유 2004년..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유)가 팬과 충돌했다.영국 언론 더선은 8일(이하 한국시각) '가르나초가 맨유 팬과 언쟁을 벌였다. 팬들을 정말 무례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뤼트 판 니스텔로이 감독 ..

      [24-11-09 09:47:00]
    • [뉴스] 시장 질서 파괴, 3년간 쓴 돈 489억....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가을야구? 이 정도면 무조건 우승해야 하는 투자 아닌가.'광기 어린' 행보라고 해도, 지나치지가 않을 것 같다. 한화 이글스는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렇게 무섭게 돈을 쓰는 것인가.한화..

      [24-11-09 09:45: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