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나도 넘어가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상대팀 선수지만, MVP급 시즌을 보내고 있는 KIA 타이거즈 김도영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키움은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 9회 송성문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대5로 신승했다. 하지만 1-0으로 앞서던 4회 김도영에게 역전 투런포를 허용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 수밖에 없었다. 선발 후라도가 에이스답게 끝내주는 피칭을 하고 있었는데, 그를 흔들리게 한 김도영의 홈런이었다.

후라도의 145km 투심패스트볼. 실투가 아니었다. 하지만 김도영이 잘받아쳤고, 타구는 고척스카이돔 중앙 펜스를 넘어갔다. 엄청난 괴력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시즌 28호. 3경기 연속 홈런에 최근 5경기 4홈런 미친 타격감이다. 고척돔 3경기 연속포이기도 했다. 지난 4월25일 고척 경기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때려낸 뒤 다시 돌아온 고척에서 2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올렸다.

홍 감독은 28일 KIA전을 앞두고 “후라도가 홈런을 맞은 뒤 '이게 넘어가'라는 표정을 짓더라“며 실투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도영이 타격에 있어서는 실력적으로 굉장하다는 게 분명한 사실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사실 나도 잡힐 줄 알았다. 그런데 넘어가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고척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일 걸로 아는데, 유독 우리한테만 잘 치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그래도 홍 감독은 김도영이 크게 부럽지 않다. 캡틴 송성문이 같은 3루수로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리즈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해 '샤라웃'을 해주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홍 감독은 “나이 차이를 떠나, 두 선수가 선의의 경쟁을 하는 건 리그 발전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송성문이 후배 김도영 선수에게 다가가 뭐라도 물어보고 하는 건 굉장히 높이 살만한 행동이라고 본다. 야구에 대한 욕심과 열정이 있기에 그렇게 후배를 찾아갈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고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21건, 페이지 : 8/5143
    • [뉴스] KIA가 달린다, 광주가 뜨겁다! '최다 관..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에 5-2로 앞선 8회말 공격. 관중석에선 '만원관중의 상징' 파도타기 응원이 펼쳐졌다. 홈팀 KIA 팬은 물론, 원정팀 키움..

      [24-09-08 10:00:00]
    • [뉴스] “선수보다 돈이 더 큰 목소리 낸다“ 분노한..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가 작심 발언을 했다.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더 브라위너는 다음 시즌이 시작될 때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더 브라위너는 설명..

      [24-09-08 09:57:00]
    • [뉴스] '5위는 절대 안된다' 목숨 걸고 이겨야 했..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5위는 절대 안된다, 두산을 깨웠나.KBO리그 순위 싸움이 막판으로 갈 수록 뜨겁다. 정규시즌 우승은 KIA 타이거즈쪽으로 기우는 가운데, 가을야구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일단 3위 LG 트윈..

      [24-09-08 09:52:00]
    • [뉴스] “1년간 개인 훈련 괜찮나?“ 3연속 패전→..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에릭 요키시가 살아났다.요키시는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동안 ..

      [24-09-08 09:38:00]
    • [뉴스] '챔스→클월 미친 일정' 김민재·이강인 혹사..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뮌헨) 등 유럽 빅클럽에서 뛰는 스타들의 혹사 우려가 커지고 있다.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7일(현지시각) 유럽 5대리그 대표 빅클럽의 지난 20..

      [24-09-08 09:37:00]
    • [뉴스] '하프 코리안' 페굴라, US오픈 테니스 준..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한국계 미국인 제시카 페굴라(세계랭킹 6위)가 생애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아쉽게 놓쳤다. 페굴라는 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24년 US오픈 테니스..

      [24-09-08 09:36:00]
    • [뉴스] 편도염으로 지옥 다녀온 서명진, “풍부한 가..

      [점프볼=도쿄/이재범 기자] “가드진끼리 1,2번(포인트가드, 슈팅가드) 포지션 구분 없이 서로 도와주고, 힘을 더해준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김지완과 김태완, 김현수, 미구엘 옥존, 박무빈, 서명진 등 풍부한 가드..

      [24-09-08 09:01:57]
    • [뉴스] “다니엘 레비를 흔들 것“ 뉴 버전 SON의..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또 제기됐다. 이제는 지긋지긋한 사우디행이다. 손흥민(31)을 또 다시 원하고 있다.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더 보이 홋스퍼'는 8일(한국시각) '사우디 프로구단들이 토트넘 홋스퍼..

      [24-09-08 09:01:00]
    • [뉴스] ‘WKBL 최초 일본인 지도자’ 하나은행 모..

      [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WKBL 최초 일본인 지도자 부천 하나은행 모리야마 토모히로 코치가 팀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오프시즌 하나은행은 김도완 감독을 보좌할 새로운 코치를 영입했다. 일본 국적의 모리야마 ..

      [24-09-08 09:00:01]
    • [뉴스] 김도영 충돌 후유증 걱정한 김혜성의 포옹 '..

      [광주=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타 팀 선배의 위로가 큰 힘이 됐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 덕분에 웃었다.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5일 한화전에서 페라자와 충돌한 김도영이 경기에 뛰지 못..

      [24-09-08 08:50: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