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레이가 애틀랜타를 떠난다. 뉴올리언스가 승부수를 던졌다.


'ESPN'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호크스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NOP get : 디존테 머레이
ATL get : 다이슨 다니엘스, 래리 낸스 주니어, 2025년 1라운드 픽, 2027년 1라운드 픽


애틀랜타가 샌안토니오에서 1라운드 픽 3장에 픽 스왑 권리까지 주고 데려왔던 머레이를 2년 만에 다시 트레이드하는 결단을 내렸다. 결성 당시 올스타 백코트였던 영과 머레이 듀오는 이로서 이별하게 됐다.


2년 동안 성과가 좋지 않았다. 영과 머레이 조합에서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았고, 다른 악재까지 겹친 애틀랜타는 2022-2023시즌 1라운드 탈락, 2023-2024시즌에는 아예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결국 애매한 성적에 그친 애틀랜타는 리빌딩 버튼을 누르는 모양새다. 머레이의 트레이드는 신호탄이 될 전망. 다음 트레이드 후보로는 에이스 트레이 영이 거론되고 있다.








제대로 달릴 시기가 된 뉴올리언스는 승부수를 던졌다. 유망주 다이슨 다니엘스와 지명권 2장을 내주고 머레이를 영입했다. 지난 시즌 평균 22.5점에 5.3리바운드 6.4어시스트를 기록했던 머레이는 클러치에 강점을 보였던 선수. 마무리에 취약했던 뉴올리언스로선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자원으로 기대하고 있다.


머레이를 영입한 뉴올리언스는 브랜든 잉그램의 연장 계약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잉그램이 팀에 잔류한다면 머레이-CJ 맥컬럼-잉그램-자이언 윌리엄슨으로 이어지는 공격 라인업이 갖춰진다. 관건은 요나스 발렌슈나스가 FA로 풀리고 래리 낸스 주니어가 트레이드로 떠난 빅맨진이 될 전망이다.


애틀랜타로 향하게 된 다니엘스는 2022년 드래프트 1라운드 8순위로 뽑힌 영건. 호주 출신으로 큰 키에 수비 능력이 돋보이는 가드 유망주다. 같이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는 낸스의 경우 팀의 방향성에 따라 얼마나 오래 동행할지 여부가 정해질 예정이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