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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엘링 홀란이 맨체스터 시티와 곧 재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마르카는 7일(한국시각) '홀란과 맨시티는 새로운 계약을 협상 중이며 계약 체결이 멀지 않았습니다. 홀란 에이전트인 라파엘라 피멘타와 맨시티 수뇌부들은 여러 차례 회의를 가졌다. 이제 모든 것은 홀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인 맨시티와의 계약을 갱신하고, 자신의 계약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걸 가리키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르카는 이번 계약으로 홀란이 엄청난 돈방석에 앉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 매체는 '만약 계약이 성사된다면 홀란은 현재 케빈 데 브라이너처럼 선수단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될 것이다. 영국 현지에서 밝히는 연봉은 다 다르지만 맨시티와 홀란은 세후 연봉 2,400만 유로(약 356억 원)를 이야기하고 있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 또한 마르카의 보도를 기반으로 홀란과 맨시티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데일리 메일은 '홀란은 수익성 있는 계약 연장에 서명하면서 맨시티에 자신의 미래를 약속할 뻔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거래에는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재 EPL에서 기본 연봉이 제일 높은 선수는 더 브라위너다. 주급으로만 42만 5천 파운드(약 7억 4,800만 원)를 수령 중이다. 홀란의 기본 주급은 37만 5천 파운드(약 6억 6,000만 원)를 받고 있는 중이다. 다만 홀란은 보너스 조항이 많이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수령하는 주급이 무려 85만 파운드(약 14억 9,500만 원)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기존 계약 자체로도 EPL 역대 최고 대우인데 맨시티는 홀란의 미래를 확실하게 확보하기 위해서 더 좋은 제안을 건넨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맨시티와 2022년에 계약하면서 새롭게 작성한 EPL 역대 최고 대우를 다시 한 번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기본 주급으로도 더 브라위너와 동등하거나 더 많은 돈을 수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홀란은 이번에도 맨시티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면서 바이아웃 조항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홀란은 2022년 맨시티로 이적하면서도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일반적인 바이아웃 조항이 아닌 어떤 시기에 특정한 조건이 달성되어야만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액수는 최소 2억 유로(약 2,97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홀란드가 2년 전에 비해 더욱 실력, 위상이 모두 몇 배로 증가했기에 이번에는 바이아웃 조항 금액이 더 상승될 것으로 추측된다. 홀란이 계속해서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하는 이유는 자신의 미래를 직접 결정하기 위한 선택지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데일리 메일은 '홀란 아버지인 알프 잉에 홀란과 피멘타 에이전트는 바이아웃 조항으로 홀란이 자신의 미래와 경력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방법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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