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2 06:31:00]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우리 LG(트윈스)에도 드디어 150㎞ 투수가 하나 생겼다. 하나 만들고 싶다.“
염갈량의 얼굴에 미소가 감돌았다. '디펜딩챔피언' LG 트윈스의 드래프트 1라운드 순위는 10번째. 하지만 최고 156㎞를 던진 광속구 투수를 품에 안았다.
KBO는 1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인 드래프트 행사를 개최했다. 총 1197명의 선수가 참가, 10개팀의 선택을 받는 자리였다. 최대 110명의 선수만이 프로 타이틀을 달 수 있다.
이날 1라운드 전체 10순위 지명권을 쥔 LG는 서울고 김영우를 호명했다. 서울고 사령탑은 다름아닌 LG 레전드 김동수 감독이다.
잠실구장에서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3라운드 정도 지켜봤다. (김영우에 대해)우리한테도 150㎞ 투수가 하나 생겼네“라며 웃었다.
서울고는 올해 전국대회에서 특별한 성적을 내진 못했다. 김영우는 올해 12경기에 등판, 2승1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다.
다만 김영우는 지난 6월 6일 고교-대학 올스타전에 마무리투수로 등판, 무려 156㎞ 구속을 기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염경엽 감독은 “우리 팀은 지금 2군에서 150㎞ 투수가 한명도 없다. 이제 한명이라도 온다니 반갑다“고 했다.
“지금 LG에 150㎞ 던지는 투수가 하나 있다. 허용주(2023년 7라운드)다. 그런데 1군은 물론이고 2군에서도 아직 실전에 나설 기량이 안된다. 직구는 빠른데 제구가 안된다. 그래서 1군에서 메이저투어를 시키며 기본기부터 훈련중이다.“
염경엽 감독은 “아마 9월 중순 정도면 2군 경기는 나갈 정도로 다듬어질 것 같다. 투수는 결국 직구를 던지는 기본기를 이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 그의 머릿속엔 작년만큼 두터운 불펜을 구축해 다시한번 우승에 도전할 생각으로 가득하다. 허용주 역시 '내년 이후'를 바라보는 승리조 후보 중 한명이다.
“(김영우는)150㎞ 직구 던진다는 자체로 좋다. 지금 당장 제구가 안되면 어떤가. 좋은 투수로 만들어가면 된다. 욕심이 생긴다.“
염경엽 감독은 넥센 히어로즈 시절 조상우를 처음 만난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처음 만났을 때 직구를 뒷그물에 던졌다. 커브는 철망 꼭대기로 빠지곤 했다. 하지만 국가대표 불펜으로 성장하지 않았나“라고 강조했다.
유망주 풀이 두텁기로 이름난 LG다. 김영우는 LG를 대표할 만한 투수로 자라날 수 있을까.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제대로 쓸줄도 모르고, 제대로 평가해주지도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쯤되면 토트넘을 떠나는게 답일수도 있다.'손세이셔널' 손흥민(32·토트넘)을 향한 비난이 도를 넘고 있다. 지난 15일(한국시각)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0대1 패배 후 수위는 더욱 높..
[24-09-18 15:18:00]
-
[뉴스] “이 시간에 경기하면 죽겠다는 생각이“ 극한..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서있지도 못 하겠다.“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갑작스럽게 바뀌었지만, 경기 시간 변경에 긍정적은 평가를 내렸다.KT는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치른다. 당초..
[24-09-18 15:04:00]
-
[뉴스] '6경기 무패' 달라진 황새볼, 숨겨진 키맨..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전하나시티즌의 상승세가 뜨겁다.대전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에서 후반 37분 터진 김현욱의 결승골을 앞세워 짜릿한 3대2 승리..
[24-09-18 14:47:00]
-
[뉴스] 총재도 느꼈던 폭염…“고려 안 한다“던 오후..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9월까지 이렇게 더위가 있을 줄 몰랐다.“KBO는 지난 17일 하루 뒤인 18일의 경기 개시 시간 변경을 알렸다. 대상은 18일 부산 LG-롯데전, 수원 삼성-KT전, 창원 한화-NC전으..
[24-09-18 14:45:00]
-
[뉴스] 내년 마스터스 골프 주말 중계시간 1시간씩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내년부터 마스터스 골프 대회 중계 시간이 늘어난다.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내년 4월에 열리는 마스터스 3, 4라운드 지상파 중계 시간을 1시간씩 늘린다고 18일..
[24-09-18 14:41:00]
-
[뉴스] '충격' 손흥민, 토트넘 연봉킹 타이틀 뺏긴..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연장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계약 마지막 시즌에 돌입한 '캡틴쏜' 손흥민(32)이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26)에게 최고주급자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제기됐다.영국 스포츠매체 '기브미스포츠'는 ..
[24-09-18 14:41:00]
-
[뉴스]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답한 '최고 MF'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레알 마드리드? 다른 팀 생각안해.“'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로드리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선을 그었다. 로드리는 설명이 필요없는 맨시티의 핵심 미드필더다. 최고의 선수들이 즐비한 맨시티..
[24-09-18 14:08:00]
-
[뉴스] '박정태도 못했는데' 롯데 2루수 역사상 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사직구장 2루에는 '사이클링히트'의 샘물이 흐르는 걸까. 롯데 자이언츠 고승민이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리그 역사상 사이클링히트(한 경기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치는 것)는 총..
[24-09-18 14:00:00]
-
[뉴스] 오버페이 논란→슈퍼 에이스 등극... 감독상..
브런슨이 뉴욕에서의 3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티보도 감독이 그를 극찬했다.뉴욕 닉스의 탐 티보도 감독은 18일(이하 한국시간) 'NBA.com'과의 인터뷰에서 제일런 브런슨에 대해 이야기했다.제일런..
[24-09-18 13:59:02]
-
[뉴스] '불만있으면 넘어와' 뮌헨에서 왕따된 고레츠..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거기서 고생말고, 같이 일 좀 하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영입 타깃을 발견한 듯 하다. 이적시장이 마감돼 내년 1월에나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24-09-18 13:58: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