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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가 연세대의 연승을 저지했다.


고려대학교는 2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연세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9-56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에 따라 두 팀은 나란히 10승 1패가 됐다.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이주영과 김승우가 3점슛을 터뜨린 연세대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고려대 역시 문유현의 돌파와 윤기찬의 앤드원을 앞세워 반격했다. 이후 연세대의 근소한 리드 속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고려대는 쿼터 막판 심주언의 자유투에 이어 유민수, 문유현이 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리드를 가져왔으나 이유진에게 미들슛을 내주며 1쿼터를 18-18로 마쳤다.


2쿼터 초반 김승우의 연속 득점을 앞세운 연세대가 앞서나갔다. 그러나 고려대는 문유현의 연속 득점과 이동근의 자유투로 역전했다. 이후 치열한 시소게임이 이어졌고 두 팀 모두 쉽사리 흐름을 가져가지 못했다. 쿼터 막판 김승우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뒤쳐졌던 고려대는 문유현의 레이업과 심주언의 3점슛으로 다시 역전하며 전반을 36-34로 마무리했다.


3쿼터 들어 고려대가 주도권을 잡아나가기 시작했다. 김태훈의 돌파와 3점슛에 이어 이동근 역시 득점에 가담하며 고려대가 두 자릿수 차이로 달아났다. 연세대는 강지훈의 골밑 득점과 이규태의 미들슛으로 반격하고자 했지만 기세를 이어간 고려대는 쿼터 종료 직전 김태훈이 3점슛을 꽂으며 57-43까지 달아난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안성우의 3점슛이 터진 연세대가 흐름을 바꾸고자 했다. 그러나 연세대는 이후 좀처럼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고려대의 리드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흐름을 내주지 않고 두 자릿수 리드를 이어간 고려대가 최종 승리를 손에 넣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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