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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쯔가 조 1위를 확정지었다.


후지쯔 레드웨이브스는 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97-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후지쯔는 4전 전승을 기록, B조 1위로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삼성생명은 1승 3패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후지쯔가 1쿼터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3점포가 불을 뿜었다. 하야시가 3개의 3점을 터트린 가운데 아카기, 야스에 역시 3점을 성공했다. 삼성은 쿼터 중반 키아나 스미스가 투입된 후 추격에 나섰지만, 후지쯔의 화력에 결국 많은 실점을 하고 말았다. 30-21로 후지쯔가 리드하며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 격차는 더 벌어졌다. 삼성생명의 턴오버를 후지쯔가 차곡차곡 점수로 연결했다. 하지만 삼성생명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강유림의 3점포 2방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키아나 스미스의 코너 3점까지 림을 가르며 6점 차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후지쯔도 에라의 버저비터 3점으로 반격, 51-42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격차는 더 벌어졌다. 후지쯔는 미야시타와 에라의 3점포로 삼성생명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반면 삼성생명은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3쿼터에만 30점을 폭격한 후지쯔는 81-56으로 크게 리드하며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에도 20점 차 이상의 리드를 지켜내며 경기를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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