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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가 조선대를 눌렀다.


상명대학교는 4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자부 조선대학교와의 경기에서 94-58로 승리했다.


상명대(1승 11패)는 시즌 첫 승을 챙기며 11위가 됐다. 최하위 조선대(12패)는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상명대는 주축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승리했다. 좋은 슛감을 선보인 고정현, 홍동명과 더불어 권순우, 최준환, 최정환, 박인섭 등이 존재감을 발휘했다.


1쿼터 상명대가 흐름을 잡았다.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한 상명대는 고정현이 1쿼터에만 3방의 3점슛을 터트리며 치고 나갔다. 여기에 최정환이 인사이드에서 뱅크슛을 연달아 집어넣으면서 힘을 보탰다. 내외곽 조화를 이룬 상명대가 19-12로 앞서며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에 접어든 상명대는 홍동명의 외곽포가 터지며 점수 간격을 벌렸다. 불이 붙은 홍동명은 인사이드 득점까지 추가하며 원맨쇼를 펼쳤다.


높이 우위를 가져간 상명대는 최준환의 앤드원 플레이와 박인섭의 3점슛을 더하며 조선대를 몰아붙였다. 조선대는 하재형이 분전했지만 좀처럼 차이를 줄이지 못했다. 최준환이 본격적으로 득점에 나선 상명대는 46-26으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가 시작되자 상명대는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고정현의 3점슛을 시작으로 박인섭, 권순우의 득점이 나왔다. 한때 30점 차 가까이 달아났던 상명대는 쿼터 중반 이후 조선대의 추격에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여전히 큰 점수 차를 유지하며 67-45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상명대는 다시 고삐를 당겼다. 최준환을 시작으로 송정우, 홍동명의 외곽포가 터졌다. 조선대는 인사이드의 기둥 김준형마저 이탈하는 악재가 생겼고,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간 상명대는 최준환이 승리를 자축하는 덩크까지 선보였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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