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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가 디트로이트에 발목을 잡혔다.


LA 레이커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최하위 디트로이트에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하며 4승 3패를 기록했다. 디트로이트는 3승 5패가 됐다.


레이커스는 앤써니 데이비스가 37점을 몰아넣는 맹활약에도 패배를 막지 못했다. 르브론 제임스도 20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웃을 수 없었다.


디트로이트는 케이드 커닝햄이 17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고, 제이든 아이비가 26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따냈다.








1쿼터부터 레이커스의 출발이 순탄치 않았다. 상대 베테랑 토바이어스 해리스와 팀 하더웨이 주니어에게 잇달아 실점하며 리드를 내줬다. 이후 레이커스가 추격을 전개하는 듯했지만 벤치 구간에서 우위를 점한 디트로이트가 다시 도망갔다. 쿼터 막판 하더웨이에게 3점포를 허용한 레이커스는 22-33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제이든 아이비가 펄펄 난 디트로이트가 레이커스를 더욱 몰아붙였다. 15점 차까지 밀리던 레이커스는 그나마 데이비스와 르브론이 분전하며 점수 간격이 더 벌어지는 것을 막았다. 디트로이트의 공세에 밀린 레이커스는 53-67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여세를 몰아 디트로이트는 3쿼터 초반 하더웨이를 앞세워 19점 차까지 달아났다. 대위기의 레이커스는 데이비스와 러셀이 급한 불을 끄고 수비를 탄탄히 하며 추격에 나섰다. 오스틴 리브스의 3점슛을 더한 레이커스는 르브론도 득점에 가세했고, 77-83으로 3쿼터를 끝냈다.


그러나 4쿼터에 접어든 레이커스는 좀처럼 고비를 넘지 못했다. 레이커스가 따라가면 디트로이트가 다시 달아나는 흐름이 반복됐다.


데이비스의 인사이드 공략으로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5점 차를 만들었던 레이커스지만 디트로이트 에이스 커닝햄에게 연거푸 실점한 것이 뼈아팠다. 여세를 몰아 디트로이트는 아이비가 3점슛을 터트리며 레이커스를 더욱 몰아붙였고, 레이커스는 이 흐름에서 리브스와 러셀의 외곽포가 림을 외면한 것이 아쉬웠다.


디트로이트가 결국 커닝햄의 득점으로 13점 차를 만들며 쐐기를 박았다. 중요한 순간 커닝햄-아이비 영건 듀오가 빛났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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