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LG의 이병규'처럼 성장할 선수다. 두고보라.“

염갈량의 예언이 또한번 들어맞을까. LG 트윈스가 공들여키우는 유망주의 미래는 어떨까.

10일 잠실에서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앞서 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홈런 2개를 쏘아올린 이영빈에 대해 “어떻게든 출전 기회를 주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영빈의 주 포지션은 유격수. 하지만 문보경-오지환-신민재(구본혁)-오스틴으로 구성된 LG 내야에 빈틈이 없다. 이영빈은 9월 6~7일 한화전엔 우익수, 8일 한화전엔 유격수, 10일 롯데 자이언츠전엔 1루수로 출전했다. 내외야를 겸하는 유틸리티 멤버로 활용함으로써 출전 기회를 늘리는 시도다.

롯데전에서 이영빈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보다 수비에서의 활약이 빛났다. 4회초 1사1루에서 나승엽의 직선타를 잘 잡아내며 더블아웃으로 이어갔고, 1-1로 맞선 7회 2사 3루에선 윤동희의 깊숙한 유격수 땅볼 때 오지환의 다소 짧은 송구를 멋지게 걷어올리며 야구 센스를 증명했다.

앞서 심판의 오심으로 시즌 첫 홈런을 놓쳤지만, 한화전 홈런 2개로 보상받았다. 이에 대해 염경엽 감독은 “이영빈이 모창민 코치와 함께 한 '런지 스윙' 훈련의 효과“라고 했다. 이영빈이 좋은 타자가 되려면, 런지를 하듯 무릎을 굽힌 자세에서도 타구에 힘을 실을줄 알아야한다는 것. 스즈키 이치로가 하던 훈련이 이영빈에게도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이치로는 28세 시즌인 2001년 메이저리그에 처음 진출했지만, 이후 2019년까지 무려 19년을 더 활약한 레전드 선수다. 데뷔시즌 242안타를 치며 신인상과 시즌 MVP를 동시석권했고, 특히 2004년 262안타를 치며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치로가 메이저리그에서 무려 10시즌 연속 200개가 넘는 안타를 친 비결에 대해 염경엽 감독은 “오릭스 블루웨이브 시절부터 런지 스윙을 단련한 결과다. 어릴 때부터 똑같은 폼으로 똑같은 위치에 안타를 치는 연습을 했다. 그러니 2스트라이크 이후에도 3할을 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떨어지는 변화구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스킬이라는 설명이다.

“그 런지로 안타만 치는게 아니라 홈런도 칠 수 있다. 연습을 해서 자신에게 맞는 타격폼을 몸에 익혀야한다. 박병호도 (자신에게 맞는)티라노 스윙을 익힌 덕분에 레전드가 될 수 있었다.“

이영빈은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될까. 염경엽 감독은 “이병규 같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단언했다. 우타 김범석, 좌타 이영빈은 LG가 무조건 키워야하는 타자고, 그래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출전 기회를 주려고 노력중이라고 했다.

다만 그 기회를 주는 시기는 코칭스태프가 결정한다. 준비되지 않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면, 자칫 선수를 망칠 수 있다는 게 사령탑의 지론이다.

“빠른 콜업은 실패 경험을 쌓게 할 뿐이다. 그래서야 어떻게 성공하겠나. 팬들을 위해서도, 선수 본인을 위해서도 좋은 선택이 아니다. '(이 선수가)싸울 수 있는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해서 써야한다. 그게 선수 육성이다. 이영빈은 그 기회를 잡았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231건, 페이지 : 79/5124
    • [뉴스] 설마 살라처럼 폭탄 발언?→'팬들 실망감 터..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이 주장 버질 판다이크의 대체자 영입을 고려 중이다. 다만 판다이크의 재계약 논의에 대해서는 진전이 없어 팬들은 불안한 상황이다.영국의 팀토크는 11일(한국시각) '리버풀이 1월에 큰 ..

      [24-09-12 08:47:00]
    • [뉴스] [NBA] "한때 준수한 3&D였는데..

      [점프볼=이규빈 기자] 크라우더가 NBA 무대 생존을 위해 새크라멘토와 입단 테스트를 본다.미국 새크라멘토 지역 기자 '션 커닝햄'은 11일(한국시간) FA인 재 크라우더가 새크라멘토 킹스와 입단 테스트를 볼 예정이..

      [24-09-12 08:43:36]
    • [뉴스] 대표팀 동료 공개저격했던 세계적 MF 이번에..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팀동료를 저격했던 케빈 데 브라위너(33)가 대표팀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 심상치 않다.스포츠전문매체 NHL은 12일(한국시각) '케빈 데 브라위너가 한 병원 행사장에서 대표팀에 관한 질문..

      [24-09-12 08:33:00]
    • [뉴스] “'북런던 더비' 눈물“ 캡틴 잃은 아스널,..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스널이 주장 마르틴 외데가르드를 잃어 비상인 가운데 토트넘도 웃지 못하고 있다.토트넘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 이브스 비수마의 '북런던 더비' 출전이 물음표로 떠올랐다. 말리 국가대표인 비수마..

      [24-09-12 08:27:00]
    • [뉴스] 포수 수비 완벽, 파워와 컨택트 다 갖춘 신..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야구 잘해서 FA 대박내고 효도하겠다.“아직 고등학생인 신인 선수인데, 코멘트 하나하나가 자신감 넘치고 찰진(?) 느낌이다. SSG 랜더스의 과감한 베팅이, 정말 팀을 이끌 대형 포수 영입..

      [24-09-12 08:27:00]
    • [뉴스] '선수'로 뛰는 브래들리, 프레지던츠컵 부단..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오는 27일부터 나흘 동안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대륙 대한 골프 대회 프레지던츠컵에 선수 겸 부단장으로 나설 예정인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부단장 직은 내려놨다.프레지던츠컵 단장..

      [24-09-12 08:23:00]
    이전10페이지  | 71 | 72 | 73 | 74 | 75 | 76 | 77 | 78 | 79 | 8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