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올해 좋은 인상을 남기면 내년 커리어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했다.“

이미 성공을 구가하고 있는 무대를 뒤로 하고 미지의 한국으로 날아온 에릭 스타우트(31).

스타우트는 최근까지 대만 프로야구(CPBL)에서 활약했다. 중신 브라더스 풀타임 선발을 책임진 그는 10승5패, 평균자책점 2.77, 109탈삼진을 기록했다. 리그 다승 3위, 탈삼진 4위의 준수한 기록. 그러나 스타우트는 최근 KIA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제의를 받은 뒤 중신과 상호 계약해지 후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빅리그 22경기에 나섰으나 마이너리그 경력이 대부분이었던 스타우트에게 대만은 '성공의 땅'이었다. 지난해 후반기 중신에 합류해 12경기 6승5패, 평균자책점 3.28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해는 리그 정상급 투수로 발돋움 했다. 대만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면, 내년에는 더 좋은 조건을 제시받을 수 있었던 상황. 이럼에도 제임스 네일의 부상 대체 선수로 페넌트레이스 막판에 도달한 KIA에서 시즌을 마감하는 쪽을 택했다. KIA의 남은 경기 일정 및 선발 로테이션을 고려할 때, 4~5차례 등판 정도가 예상된다. 이미 외국인 선수 포스트시즌 출전 가능 등록 시한(8월 15일)을 넘긴 만큼, KIA가 페넌트레이스 1위를 하더라도 한국시리즈 무대에 설 순 없다.

스타우트는 “한국에서 뛸 기회를 받아보고 싶었다. 내 커리어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여겼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벤자민이나 하트를 통해 이야기를 들으면서 KBO리그에서 한 번쯤 던져보고 싶었다. 때문에 (KIA의) 연락이 온 뒤 그냥 지나치기 힘든 기회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몇 년 전부터 동료 선수들로부터 KBO리그에 대해 들어왔다. 최근 며칠 동안은 리그와 팀의 역사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다. 이 리그에서 뛰게 돼 너무 기쁘다“고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대만에서의 성공이 한국에서의 성공을 의미하진 않는다. 지난해 후반기를 앞두고 아도니스 메디나의 대체 선수로 KIA에 합류했던 마리오 산체스는 특이한 투구 동작을 앞세워 데뷔전 승리 및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이후 집중견제에 시달리면서 초라한 성적에 그친 채 대만으로 돌아간 바 있다.

이에 대해 스타우트는 “내가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하던대로 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오리라 믿는다. 대만에서 하던대로 여기서도 똑같이 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페넌트레이스에서의 '시한부 등판'을 두고는 “5번 나가면 5번 모두 이겨야 하지 않겠나. 내가 가진 모든 걸 쏟아낼 준비가 돼 있다“며 “내가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면, 내년 커리어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 믿는다“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시즌 막판 불펜 등판 가능성을 두고도 “커리어 내내 불펜으로 뛰었다. 충분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타우트는 틈날 때마다 전임자 네일의 쾌유를 비는 메시지를 전해 화제가 되기도. 어쩌면 자신이 좋은 활약을 펼쳐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는 경쟁자임에도, 스타우트는 전임자 네일이 하루 빨리 팀에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스타우트는 “이 팀과 팬, 리그에게 네일이 어떤 선수인지, 얼마나 잘 했던 선수인지 알고 있다. 이런 상황(부상)이 벌어진 것 자체가 유감스럽다“며 “쾌차하길 바랄 뿐이다. 내가 들어온 네일은 충분히 한국시리즈 전에 팀에 돌아와 던질 수 있는 강한 선수“라고 응원을 이어갔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48건, 페이지 : 789/5065
    • [뉴스] 토트넘→첼시→맨유의 충격적 하이재킹. PL ..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토트넘→첼시→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충격적 하이재킹이반 토니(브렌트포드)는 여전히 인기가 많다. 그는 EPL 최상급 중앙 스트라이커다.올 여름 일찌감치 토트넘이 눈독을 들였다. 브렌트..

      [24-08-29 23:21:00]
    • [뉴스] "나이도 많은 선수인데..." 여전히 매서운..

      “책임감 느껴서 좋은 모습 보이고 관리를 잘해서 최대한 오래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서울 삼성 썬더스와 부산 KCC 이지스는 29일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 KCC 체육관에서 연습경기를 가졌다. 경기는 접전 끝에 삼..

      [24-08-29 23:12:36]
    • [뉴스] 어제는 김진성, 오늘은 함덕주-유영찬. 2연..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충격 그 자체다.이젠 누구도 믿을 수 없을 정도다.LG 트윈스가 또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LG는 29일 잠실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서 5-3으로 앞선 8회초 함덕주가 오재일에..

      [24-08-29 22:41:00]
    • [뉴스] "넌 우리 거야" 트레이드 루머 속 GSW ..

      포지엠스키가 2년 차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브랜딘 포지엠스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다가오는 시즌에 대해 이야기했다.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 윈나..

      [24-08-29 22:25:28]
    • [뉴스] [8월호] NBA FA 시장, 어떻게 흘러갔..

      선수들의 이동이 일어나는 FA 시장 개장은 언제나 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벤트다. CBA 룰 변경으로 평소보다 조금 일찍 원소속 구단과의 재계약 협상이 진행됐던 이번 FA 시장에선 어떤 일이 있었을까?*본 기사는 루..

      [24-08-29 22:18:37]
    이전10페이지  | 781 | 782 | 783 | 784 | 785 | 786 | 787 | 788 | 789 | 79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