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3 15:36:14]
[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후지쯔가 역전승을 거두며 4강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후지쯔 레드웨이브는 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부천 하나은행과의 B조 맞대결에서 68-51로 승리했다.
후지쯔는 2연승을 질주, B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음폰오봉 테미토프 조슈아(12점 13리바운드)와 미야자와 유키(13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가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마치다 루이(5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는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힘을 보탰다.
후지쯔는 WJBL 최강 팀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23승 3패)에 이어 파이널에서도 덴소 아이리스를 꺾고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박신자컵 우승을 차지했던 토요타 안텔롭스가 FA 출혈로 인해 세대교체 중인 반면, 후지쯔는 마치다와 조슈아 등 핵심 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다.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이 “40점 차로 지더라도 붙고 싶다”라고 말할 정도다.
이에 맞서는 하나은행은 지난 시즌에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 올랐고, 오프시즌에도 노를 저었다. 내부 FA 양인영, 김시온, 김단아를 모두 붙잡은 데 이어 진안까지 영입하며 골밑에 무게감을 더했다. 전력 개편 과정에서 프랜차이즈 스타 신지현(신한은행)이 떠났으나 아산 우리은행, 청주 KB스타즈의 전력이 약화돼 플레이오프 이상을 노릴 만한 전력이다.
유망주를 고르게 투입한 용인 삼성생명전과 달리 후지쯔와의 경기에서는 완전체가 출격했다.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결장했던 김정은, 양인영이 출전했다. 아직 조직력이 완벽하지 않다 해도 라인업만 보면 완전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후지쯔 역시 경기 초반에 고전했다. 1쿼터 개시 후 7분간 3실점하며 기선을 제압한 것도 잠시, 1쿼터 후반 들어 급격히 외곽수비가 무너졌다. 후지쯔는 1쿼터 막판 2분 54초 동안 13실점, 주도권을 넘겨줬다. 2쿼터에는 리바운드 우위(13-9)를 점하고도 실책을 남발해 27-30으로 2쿼터를 마쳤다.
후지쯔는 3쿼터에 전세를 뒤집었다. 마치다, 미야자와 유키가 3점슛을 터뜨려 분위기를 되찾은 후지쯔는 마치다를 앞세운 속공 전개도 위력을 더하며 3쿼터 중반 이후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46-43이었다.
후지쯔는 4쿼터 초반 역전을 허용한 것도 잠시, 이내 주도권을 되찾았다. 하나은행의 3점슛이 침묵한 사이 조슈아가 골밑을 공략했고, 미야시타 키호는 하나은행의 외곽 로테이션이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아카기 리호가 플로터까지 선보이며 하나은행에 찬물을 끼얹은 후지쯔는 4쿼터 막판 10점 안팎의 리드를 유지한 끝에 경기를 매듭지었다.
반면, 하나은행은 1승 1패에 머물렀다. 박소희(11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진안(10점 6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뒷심 싸움에서 밀려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_박상혁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소준혁·해리건 더블더블’ 앞세운 명지대, ..
소준혁과 해리건의 활약을 앞세운 명지대가 상명대를 상대로 승리했다. 명지대학교는 3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7-61로 승리했다. 전반은 ..
[24-09-03 18:50:32]
-
[뉴스] [24 박신자컵] "수비 안 하면 너 못 뛰..
“팀에 녹아들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청주 KB스타즈에 65-48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이 KB를 완파하고 대회 3연승을 ..
[24-09-03 18:50:03]
-
[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모하메드 살라가 아마도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살라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리버풀과의 이별을 암시하는 인터뷰로 팬들을 놀..
[24-09-03 18:47:00]
-
[뉴스] SON 판단력·움직임 문제삼는 英매체들..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이 뉴캐슬전에 패배한 뒤 손흥민의 플레이가 영국 언론의 지적을 받았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움직임을, 디애슬레틱은 판단력을 꼬집었다.먼저 풋볼런던은 3일(한국시각) '박스 너머로 토트..
[24-09-03 18:35:00]
-
[뉴스] [24박신자컵] 김완수 감독의 질책 “허예은..
[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김완수 감독이 이례적으로 선수를 질책했다. 허예은과 면담을 갖겠다는 계획도 밝혔다.김완수 감독이 이끄는 청주 KB스타즈는 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A조 ..
[24-09-03 18:30:07]
-
[뉴스] 이례적인 추첨기 오류, 당황한 GS 이영택 ..
GS칼텍스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한국배구연맹은 3일 오후 2시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2024-2025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하지만 팀별로 확률 추첨을 하기 위해 마련된 추첨기 오류로 인해..
[24-09-03 18:25:11]
-
[뉴스] '149㎞ 손등 직격' 이겨냈다! 복덩이 손..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깜짝 놀랐지. 다른 부위도 아니고(손인데), 워낙 약한 부위 아닌가.“지난경기 '손등 사구'를 맞은 롯데 자이언츠 손호영이 예정대로 선발출전한다.롯데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4-09-03 18:21:00]
-
[뉴스] '박병호 vs 최형우' 이승엽→최정 뒤를 ..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베테랑의 힘' 삼성 박병호(38)와 KIA 최형우(41)가 KBO 리그 400홈런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398홈런의 박병호와 394홈런의 최형우는 400홈런까지 각각 홈런 2개, 6개..
[24-09-03 18:21:00]
-
[뉴스] '웃고 있지만 양보는 없다' 양석환-채은성,..
[대전=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두산과 한화의 '캡틴' 양석환과 채은성이 경기 전 만나 이야기 꽃을 피웠다.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두산과 한화의 경기가 펼쳐진다.경기 전 연습을 마친 한화 채은성이 그라운드에..
[24-09-03 18:10:00]
-
[뉴스] [24박신자컵] ‘이적생 트리오 펄펄’ 우리..
[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라고 했다. 2연패의 주역이 대부분 팀을 떠났지만, 우리은행의 경쟁력은 여전했다.아산 우리은행은 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청..
[24-09-03 18:00:3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