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6 09:28:00]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신따이용 매직'이 계속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6일(한국시각) 사우디 제다의 킹압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C조 1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2차예선에서 베트남, 필리핀을 넘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3차예선 진출에 성공한 인도네시아는 첫 경기부터, 그것도 사우디 원정에서 승점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상 3차예선 첫 승점이다.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사우디의 국제축구연맹 랭킹은 56위. 133위의 인도네시아보다 한수위다. 사우디는 월드컵 경험이 풍부한데다, 맨시티와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끌었던 세계적인 명장 로베르토 만시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3차예선에 맞춰 귀화 플랜을 더욱 강화시켰다. 기존의 유스틴 후브너, 라파엘 스트라윅에,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에서 뛰는 칼빈 페르동크,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 중인 제이 이제스가 합류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올스타 골키퍼인 마르틴 파에스도 가세했다. 다크호스급 전력을 구축한 신태용 감독은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조 1위나 2위는 어렵겠지만, 3위나 4위로 PO에 진출하고 싶다. 마지막까지 도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인도네시아는 선수비 후역습으로 사우디에 맞섰다. 전반 19분 선제골을 뽑았다. 라그나르 오낫망운이 역습 상황에서 위탄 술리에만의 도움을 받아 사우디 골망을 흔들었다. 사우디도 반격했다. 전반 추가시간 알 주아이르가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사우디의 공세는 더욱 강해졌다. 이번 3차예선을 앞두고 귀화시킨 파에스 골키퍼의 선방쇼가 빛났다. 후반 33분 페널티킥을 막아낸데 이어, 종료직전 상대의 환상적인 슈팅도 모두 쳐냈다. 인도네시아는 점유율 34대66, 슈팅수 7대18, 절대 열세의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을 거머쥐었다.
신 감독은 경기 후 CNN 인도네시아를 통해 “어려운 경기였고 분위기도 힘들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잘 뛰었고 감동적이었다. 결과에 만족한다“며 “인도네시아는 이 그룹의 다크호스가 될 것“이라고 미소지었다.
인도네시아는 C조 공동 3위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U-23 아시안컵에서 역대 최초인 4강 진출에 성공하는 등 인도네시아에서 신태용 매직을 일으키고 있는 신 감독은 3차예선에서도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3차예선은 18개팀이 6개팀씩 3개조로 나뉘어 홈&어웨이로 풀리그를 치른다. 각조 1, 2위, 총 6개팀이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인도네시아는 일본, 호주, 사우디, 바레인, 중국과 함께 죽음의 조인 C조에 자리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아빠, 내가 시계 사줄게“ 환상의 18m..
[이천=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파4 17번 홀. 유현조의 18m 버디퍼트가 마운드를 넘어 홀컵 안에 떨어졌다. 갤러리 환호와 함께 유현조가 오른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손 끝에 검지가 펼쳐져 있었다. 생애 첫 우승인 ..
[24-09-08 17:04:00]
-
[뉴스] 동료 잘 살려주는 한호빈, 우승하고 명예회복..
[점프볼=도쿄/이재범 기자] “이번 시즌 저도, 팀도 잘 되어서 윈윈했으면 좋겠다.”울산 현대모비스는 포지션별 고른 선수 구성을 갖췄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가드진이 가장 미래가 밝다. 이들 사이에서 무게감을 더하는..
[24-09-08 16:56:55]
-
[뉴스] [24박신자컵] “상금 있는 줄 몰랐는데··..
[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만장일치 MVP를 수상한 미야자와 유키(31, 183cm)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미야자와는 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결승전 토요타 안텔롭스와의 경기..
[24-09-08 16:50:34]
-
[뉴스] [24박신자컵] ‘W리그 통합 우승의 저력’..
[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후지쯔가 W리그 통합 우승팀의 저력을 보여주며 박신자컵 우승을 차지했다. 후지쯔 레드 웨이브는 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결승전 토요타 안텔롭스와의 경기에서..
[24-09-08 16:41:12]
-
[뉴스] '역전 우승은 없었다' 뒷걸음질 정찬민, 제..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국선수의 역전 우승은 끝내 없었다.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메이저급 대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 일본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뛰는 히라타 겐세이..
[24-09-08 16:36:00]
-
[뉴스] '김도영 KBO 최연소 30홈런-30도루-1..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김도영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을 스윕했다.KIA는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키움전에서 5대2로 역전승 했다. 6~7일 키움을 연파..
[24-09-08 16:34:00]
-
[뉴스] [24박신자컵] “시대에 맞춰 선수들 가르쳐..
[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일본 여자농구 레전드 오가 유코 감독이 한국 여자농구를 향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토요타 안텔롭스는 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결승전 후지쯔 레드 웨이브와..
[24-09-08 16:31:30]
-
[뉴스] 충격일탈. 잉글랜드 전설급 선수. BBC 단..
[24-09-08 16:26:00]
-
[뉴스] EPL 역사상 초특급 파격 대우...'주급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엘링 홀란이 맨체스터 시티와 곧 재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스페인 마르카는 7일(한국시각) '홀란과 맨시티는 새로운 계약을 협상 중이며 계약 체결이 멀지 않았습니다. 홀란 에이전트인 라파..
[24-09-08 16:18:00]
-
[뉴스] “심판이 봤는데…“ 억울함 토로한 염갈량, ..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번에는 그냥 넘기지 않았다. 잃어버릴 뻔한 홈런을 다시 찾아왔다.이영빈(22·LG 트윈스)은 지난 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홈런 한 개를 도둑맞았다. 4-7로 지고 있던 9회..
[24-09-08 16:02: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