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4 13:20:00]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창단 10주년을 맞았다.
카치프레이즈는 'ATTENT10N(어텐션)'이었다. '우리의 축구를 주목하라'는 의미였다. 2014년 화려하게 출발했지만, 갈수록 스포트라이트에서 멀어진 지금, 다시 그 빛을 돌리기 위한 결연한 의지의 표시였다. 물론 올 시즌 가장 큰 목표는 승격이다. 이랜드는 아직 단 한차례도 K리그1 무대를 밟지 못했다. '승격 전도사' 김도균 감독을 선임한 이랜드는 화끈한 공격축구로 탈바꿈하며 3위를 질주하고 있다. 선두권과 승점차가 크지 않아 그 어느때보다 승격에 대한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승격만큼이나 공을 들인 것이 '마케팅'이었다. 창단 첫 해 장내 푸드트럭, VIP 컨테이너 박스 등 획기적인 마케팅으로 호평을 받았던 이랜드는 창단 10주년에 맞춰 팬들을 '어텐션' 시킬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2024시즌 2차 '팬 프렌들리 클럽상'의 영예를 안았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K리그에서 가장 팬 친화적인 마케팅을 펼친 구단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랜드는 1차 심사위원 평가(40%), 2차 미디어 투표(40%), 팬 투표(20%) 합산 결과 최종합계 90.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랜드가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받은 것은 2020시즌 3차 이후 4년만이다.
이랜드는 선수 입장 게이트에 창단 시즌티켓 구매자 '파운더스' 멤버 전원의 이름을 새기고 매 홈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선수들과 하이파이브 및 사진 촬영 기회를 제공하는 등 더욱 차별화된 홈경기 마케팅을 선보였다. K리그 구단 중 유일하게 홈경기에서 모든 신입선수들의 환영식을 진행했는데, 팬들이 그라운드에서 직접 선수들에게 머플러를 걸어준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었다.
굿즈 역시 팬친화적으로 접근했다. K리그 최초로 아이템 선정부터 소재 및 디자인 최종 시안 결정까지 100% 팬 투표 진행을 통해 굿즈 제작했다. 10년간 구단을 응원해준 팬들을 위해 '팬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만들어 드리겠다'는 아이디어로 시작했다. 팬들을 위한 이벤트성 굿즈인 만큼 총 제작 수량에 관계없이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이같은 노력에 팬들이 화답했다. 3라운드 로빈을 시작한 현 시점 MD 매출은 지난해 전체 매출보다 무려 42.7%나 올라갔다.
무엇보다 이랜드는 영상 '맛집'이었다. 재미와 화제를 모두 잡은 영상 콘텐츠로 큰 주목을 받았다. 2라운드 로빈 내 업로드된 숏폼 콘텐츠 조회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251% 상승했다. 특히 카즈키가 데뷔골을 넣은 후 '오마카세'를 쏘겠다고 한 영상은 조회수가 20만회를 달성하며, 오프라인 행사로 이어졌다. 카즈키를 비롯한 선수들이 셰프로 변신해 팬들에게 직접 식사를 대접했다. 이랜드는 연맹이 주관한 '이달의 틱톡 모먼트' 6월 부문을 수상하는 등 큰 인정을 받았다.
이랜드의 혁신적인 마케팅이 만든 결과는 숫자가 증명한다. 올 시즌에만 최다 관중 기록을 두번이나 경신하는 등 현재까지 열린 13번의 홈경기에서 5만1356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전년 대비 약 27%나 증가한 수치다. 무엇보다 지역 초등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어린이팬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는 점은 향후 이랜드가 서울 연고를 더욱 고착화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이랜드는 하반기 팬들과 함께하는 10주년 기념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김영광, 조원희 등 창단 멤버들이 다수 출연하는 스페셜 영상도 이 자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에이전트 실수였다“ 김진야 병역특례 봉사활..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FC서울 수비수 김진야가 병역 특례 봉사자료 위조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김진야는 4일 개인 SNS를 열어 “불미스러운 일로 축구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운을 뗀 뒤, “..
[24-09-04 15:55:00]
-
[뉴스] US오픈 4강 격돌 프리츠 vs 티아포 '여..
리들·브룸필드 모두 유명 인플루언서…연 수입 13억원 이상(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올해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강에서 맞대결하는 테일러 프리츠(12위)와 프랜시스 티아포(20위·이상 미국)는 여자..
[24-09-04 15:51:00]
-
[뉴스] 신유빈·이은혜 시구…볼거리 많은 한국·이탈리..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합작한 신유빈과 이은혜(이상 대한항공)가 배구공을 들고 코트 위에 선다.한국배구연맹(KOVO)은 4일 “이탈리아 남자프로배구 베로..
[24-09-04 15:51:00]
-
[뉴스]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대표팀..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에 새롭게 합류한 페데리코 키에사가 이탈리아 대표팀 합류까지도 미루며 팀 적응에 몰두하고 있다.리버풀은 이번 여름 비교적 조용한 이적시장을 보냈다. 팬들은 아르네 슬롯 감독이 새롭게 부..
[24-09-04 15:47:00]
-
[뉴스] '꼬북이' 신유빈 시구→소유&전유진 축하공연..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가 열린다.한국배구연맹(총재 조원태)은 KBSN-수원특례시와 협력하여 오는 9월 7~8일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수원대회를 개..
[24-09-04 15:46:00]
-
[뉴스] [24 박신자컵] 토요타, 히타치 추격 따돌..
토요타가 히타치의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거머쥐었다.토요타 안텔롭스는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히타치 하이테크 구거스와의 경기에서 66-61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토요타는 ..
[24-09-04 15:45:40]
-
[뉴스] [24박신자컵] ‘오카모토 19점 활약’ 토..
[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토요타가 히타치를 제압하고 A조 2위로 올라섰다. 토요타 안텔롭스는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A조 예선 히타치 하이테크 쿠거스와의 경기에서 66-61로 승..
[24-09-04 15:43:49]
-
[뉴스] 무던함 속에 숨겨진 치열함, 임성진의 성장 ..
2017년 U19 세계선수권에서 24년 만에 4강 진출을 이끈 주역들이 이제 프로팀 주축이 되고 있다. 1999년에 태어난 이른바 ‘99즈’의 역할이 커졌다. V-리그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며 경험을 쌓았고, 대표팀에..
[24-09-04 15:35:00]
-
[뉴스] '유럽파 총출동→亞 랭킹 1위' 日 '26년..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이 중국에 '공포증'을 이어갈 수 있을까.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5일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
[24-09-04 15:30:00]
-
[뉴스] [고침] 스포츠(기록이 입증한 '넘사벽 골퍼..
기록이 입증한 '넘사벽 골퍼' 셰플러…거의 전 부문 1위(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페덱스컵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PGA 투어 사상 역대 최다 상금 6..
[24-09-04 15:24: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