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3 22:11:00]
프랑스 파리에서 다시 화려한 르네상스를 맞이한 한국 장애인 사격에서 또 금메달이 터졌다. 사격대표팀 에이스 박진호(47·강릉시청)가 R7 50m 소총 3자세에서 금메달을 명중하며 이번 대회 자신의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진호는 3일 오후 8시40분(한국시각) 프랑스 샤토루 사격센터에서 열린 사격 R7 남자 50m 소총 3자세(스포츠 등급 SH1) 결선에서 454.6점(슬사 150점, 복사 154.4점, 입사 150.2점)을 쏴 451.8점의 동 차오(중국)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패럴림픽 본선과 결선 신기록까지 동시에 갈아치웠다. 종전 패럴림픽 결선 기록은 2016년 리우패럴림픽에서 수란지 라슬로(세르비아)가 달성한 453.7점이었다. 박진호가 0.9점 차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본선에서는 1179점으로 2020 도쿄패럴림픽 때 주성철이 달성한 1173점을 깨트렸다.
이로써 박진호는 파리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진호는 앞서 지난달 31일 사격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 종목에서 생애 첫 패럴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한국 선수단의 네 번째 금메달이자 사격에서 나온 세 번째 금메달이다. 한국 대표팀은 앞서 사격에서 조정두(P1 남자 10m 공기권총 스포츠등급 SH1)가 선수단 첫 금메달을 따냈고, 3일 새벽에는 보치아 남자 개인전(스포츠등급 BC3)에서 정호원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박진호가 출전한 50m 소총 3자세는 무릎쏴(슬사), 엎드려쏴(복사), 서서쏴(입사) 등 3자세를 번갈아 사용하며 50m 거리에 있는 표적을 맞히는 경기다. 남녀 동일하게 슬사, 복사, 입사순으로 진행한다. 본선에서는 각 자세별로 40발, 총 120발을 쏴 상위 8명이 결선에 진출한다.
박진호는 이날 오전 열린 본선에서 1200점 만점에 1179점(슬사 392점, 복사 394점, 입사 393점)을 쏴 패럴림픽 본선 신기록을 작성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심영집(50·강릉시청)은 1114점(슬사 368점, 복사 382점, 입사 364점)으로 전체 17명 중 17위에 머물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결선에서는 각 15발씩, 총 45발을 쏴 승부를 가린다. 40발(입사 10발째) 이후 7, 8위가 탈락하고, 이후 한 발을 쏠 때마다 한 명씩 떨어지는 방식. 결국 마지막 45발째에선 1위를 다투는 두 선수만 사대에 남는다.
박진호는 첫 종목 슬사에서 150점을 기록하며 6위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어진 복사 종목에서 154.4점을 쏴 3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입사 종목에서 대역전극이 연출됐다. 박진호는 복사까지 1위를 달린 마렉 도브라우스키(폴란드)를 제치고 단숨에 선두로 나섰다. 이후 10발째까지 100.2점을 추가해 1위를 유지했고, 최종 5발에서는 동 차오의 추격을 뿌리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박진호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5일 사격 R6 혼성 50m 소총 복사 SH1등급에서 이번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파리(프랑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패럴림픽] 효자종목 탁구, 단식서 메달 5..
서수연·장영진·차수용·정영아·문성혜 4강 진출로 최소 동메달 예약2연패 노리던 주영대는 풀세트 접전 끝에 탈락(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효자종목 탁구 대표팀이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하루에 메달 5개를 확..
[24-09-04 08:11:00]
-
[뉴스] [패럴림픽] 골볼 대표팀, 8강서 튀르키예에..
(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여자 골볼대표팀(세계랭킹 15위)이 강호 튀르키예를 상대로 잘 싸웠지만 세계 1위의 높은 벽을 넘어서지는 못했다.정은선 감독이 이끄는 골볼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24-09-04 08:11:00]
-
[뉴스] 개선문에 선 '불굴의 철인'김황태 “나는 센..
[파리=공동취재단]“제가 센강을 헤엄친 최초의 한국인입니다.“양팔 없이도 센강을 건넌 우리 시대 최고의 철인, 장애인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국가대표 김황태(47)가 환하게 웃었다. 도전과 의지로 패럴림픽을 빛낸 영..
[24-09-04 08:08:00]
-
[뉴스] “야망없는 선수,대표팀 안뽑아!“ SON 전..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스포츠 야망 없는 선수는 대표팀 안뽑아!“로날드 쿠만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 4일(한국시각) '손흥민의 토트넘 전 동료' 스티브 베르바인을 향한 돌직구 비판을 날렸다.네덜란드리그 에인트호번..
[24-09-04 07:51:00]
-
[뉴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끔찍했던 부상.....
조지가 코비와의 통화를 회상했다.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폴 조지는 4일(이하 한국시간) 본인이 진행하는 'Podcas P'에서 아버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폴 조지는 인디애나에서 데뷔한 뒤 올스타 ..
[24-09-04 07:49:07]
-
[뉴스] '설마 라이벌 SON보다 먼저 재계약?'....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의 충격적인 인터뷰 내용에 화들짝 놀란 모습이다. 곧바로 재계약을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이 쏟아졌다.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4일(한국시각) '리버풀이 살라의 폭탄 발언 이후..
[24-09-04 07:47:00]
-
[뉴스] 역전포 문현빈과 뜨거운 포옹, 호수비 유로결..
[대전=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오늘은 타격, 수비 다 도와주네~' 한화 문동주가 6이닝 1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시즌 7승을 달성했다.한화 이글스는 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7대1로 승..
[24-09-04 07:46:00]
-
[뉴스] “SON 최고의 경기력 아니라셔 졌다.. 월..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영국 언론이 손흥민(토트넘)을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하며 새로운 공격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영국 'TBR풋볼'은 4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세인트제임스파크 원정에서 뉴캐슬에 1대2로 졌다...
[24-09-04 07:45:00]
-
[뉴스] “그동안 왜 홈런에 집착했을까…“ 3할-30..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사실 내 개인기록은 잘 모른다. 홈런을 많이 칠수록 왜 (그동안)홈런에 집착했을까 싶다.“삼성 라이온즈 구자욱(31)의 통렬한 고백이다.삼성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
[24-09-04 07:31:00]
-
[뉴스] 올해의 수비수만 4번 차지한 센터... 구단..
코넬리 사장은 미네소타의 현재 전력이 오랜 시간 유지되길 바란다.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팀 코넬리 사장은 4일(이하 한국시간) 'KSTP'와 가진 인터뷰에서 루디 고베어에 대해 이야기했다.미네소타는 지난..
[24-09-04 07:22: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