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1 12:02:00]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소형준 날개까지 단 KT, 이번에는 어디까지 올라갈까.
안그래도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데, 천군만마가 가세했다. 큰 경기에서 흐름을 바꿔줄 수 있는 투수가 돌아왔으니 말이다. KT 위즈와 소형준이 2024 시즌 마지막 반란을 꿈꿀 수 있을 것인가.
KT는 지난해 정규시즌 꼴찌에서 2위로 치고 올라가는 기적을 연출했다. 한국시리즈 LG 트윈스에 아쉽게 패했지만, 역사에 남을 시즌을 만들었다.
올해도 초반부터 최하위권을 전전했다. 하지만 귀신같이 치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10일 기준, 4위다.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와 치열한 경쟁을 하며 누가 5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느냐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SSG 랜더스까지 끌어내리고 혼자 저 위에 가있다. 두산 베어스까지도 넘어설 수 있는 기세다. 3위 LG 트윈스를 따라잡기까지는 버거워 보이지만, 4위는 충분히 도전 가능한 상황이다.
여기에 소형준까지 돌아왔다. KT는 10일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소형준을 1군에 전격 등록했다. 2020년 13승을 따내며 신인왕을 차지하고, 이후 KT 토종 에이스로 활약한 특급 유망주. 하지만 지난 시즌 도중 팔꿈치를 부여잡았고, 수술 후 1년의 시간을 보냈다.
이번 시즌 중반 복귀를 준비하다, 다시 팔꿈치에 문제가 생겨 재활에 들어가야 했다. 이강철 감독은 “사실상 시즌아웃이라고 봐야할 것 같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회복이 빨랐고, 정규시즌 종료를 앞두고 정상 투구가 가능해졌다. 퓨처스리그 실전도 무리 없이 소화했다. 소형준 없이도, 잘 버티던 KT인데 현 상황에서 성적 욕심에 무리하게 선수를 복귀시킬 건 아니었다. 던질 수 있을만큼의 상태가 됐으니, 실전을 통해 차근차근 몸을 끌어올려보자는 의도다. 당장 소형준에게 중책을 맡기는 등 부담을 주지 않을 계획이다.
다만, 편한 상황에서 공을 던지며 구위를 끌어올린다면 얘기가 또 달라질 수 있다. 올해 선발은 아니더라도, 중간에서 필요할 때 역할을 해준다면 KT에는 엄청난 힘이 될 수 있다. 이미 선발진은 쿠에바스-벤자민-고영표-엄상백으로 짜여져있기에 무리해서 소형준을 선발로 투입할 이유가 없다.
특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시, 소형준과 같이 경험있는 투수가 중간에서 1~2이닝을 막아주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하늘과 땅 차이다. 안그래도 KT는 올시즌 박영현을 마무리로 돌린 뒤, 확실한 필승조 부족에 애를 먹었었다. 그나마 김민이 혜성같이 등장해줘 겨우겨우 버텼는데, 돌아온 소형준이 어떤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파리패럴림픽의 성공이 남긴 숙제, 신인발굴 ..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명확한 숙제도 남겼다.“한국 장애인체육은 2024년 파리패럴림픽을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2020 도쿄패럴림픽에서 종합 41위(금 2, 은..
[24-09-11 16:24:00]
-
[뉴스] 김민재 벤치로 밀어냈던 데리흐트, 국대서 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김민재(바이에른뮌헨)의 옛 동료이자 네덜란드 국가대표 센터백인 마타이스 데리흐트(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최근 A매치에서 실수를 연발했다. 현존 최고의 센터백으로 불리는 네덜란드 동료 버질 반..
[24-09-11 16:17:00]
-
[뉴스] 이란 출신 삼성화재 아시아쿼터 파즐리 “목표..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란에서 온 삼성화재 아시아쿼터 알리 파즐리(31)가 한국프로배구 2024-2025 V리그 남자부 득점왕에 도전한다.삼성화재가 전지훈련 중인 11일 일본 시즈오카에서 공동취재단과 만..
[24-09-11 16:13:00]
-
[뉴스] 수영구체육회, '슈퍼어싱 광안리, 2024 ..
부산광역시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지난 8일 광안리해변에서 '슈퍼어싱 광안리, 2024 수영구민 맨발걷기챌린지'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수영구체육회(회장 황대성)가 주관한 이번 맨발걷기 행사는 광안해변공원에서..
[24-09-11 16:13:00]
-
[뉴스] 울산시, 국제 카누연맹과 스포츠 활성화 업무..
아시아카누연맹 본부 울산으로 이전, 카누슬라럼센터 건립(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는 11일 시청에서 국제카누연맹, 아시아카누연맹, 대한카누연맹, 울산시체육회와 '카누 스포츠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한 업..
[24-09-11 16:12:00]
-
[뉴스] '어게인 2010' U-20 여자 축구, 1..
14년 전 3·4위전서 꺾었던 콜롬비아, 이번엔 개최국·조별리그 전승(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대표팀이 콜롬비아를 상대로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
[24-09-11 16:12:00]
-
[뉴스] “악용 여지 없앤다” KBL, 경고 없이 테..
[점프볼=논현/최창환 기자] 악용의 여지가 있었던 테크니컬파울 1차 경고가 사라진다.KBL은 11일 KBL 센터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경기 규칙설명회를 실시했다. 규칙설명회는 규정 내에서 이뤄지는 정상적인 몸싸움을 ..
[24-09-11 16:06:36]
-
[뉴스] “대표팀 안 갑니다! 연락하지 마세요“ 사령..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스널 수비수 벤 화이트는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교체에도 대표팀 복귀에 생각이 없었다.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1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리 카슬리 잉글랜..
[24-09-11 15:47:00]
-
[뉴스] KBL, 파울 챌린지 적극 검토 중이지만…“..
[점프볼=논현/최창환 기자] KBL이 파울 챌린지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빠르면 컵대회부터 시행할 수 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를 것이란 의견도 있었다.KBL은 11일 KBL 센터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24-09-11 15:34:30]
-
[뉴스] “SON, 북런던더비 앞두고 최고의 폼 찾았..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A매치에서 맹활약을 펼치자 영국 언론도 크게 기뻐했다.영국 '풋볼런던'은 11일(한국시각) '손흥민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를 준비하기 전 완벽한 준비를 했다'며 기대감을..
[24-09-11 15:29: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