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4 12:06:00]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쇼트트랙 '여왕'이 돌아왔다. 푹 쉬고 복귀한 최민정(26·성남시청) 월드투어 1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단거리인 500m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해 건재를 과시했다. 최민정을 앞세운 우리나라는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로 대회를 마쳤다. 최민정은 “휴식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최민정은 4일(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의 모리스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2차대회 500m 결승에서 42초406을 기록헤 2위에 올랐다. 김길리(성남시청)가 42초955로 들어와 동메달을 얻었다. 앞서 3일 진행된 1000m 결승에서는 최민정이 1분30초496으로 우승했다. 네덜란드의 산드라 벨제부르(1분30초632)와 미국의 커린 스토더드(1분30초779)를 간발의 차이로 따돌렸다.
최민정은 20대 중반을 넘어서는 나이에도 정상급 기량을 유지했지만 잠시 호흡을 가다듬었다. 최민정은 2023~2024시즌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최민정은 휴식을 겸하며 장비 교체 및 개인 훈련으로 1년을 보냈다. 최민정은 지난달 말에 열린 1차 투어 1500m에서 동메달을 가져가면서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후 2차 투어에서 정상을 탈환하며 최강자가 돌아왔음을 선언한 것이다.
ISU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퀸의 귀환'을 환영했다. ISU는 '베테랑 최민정이 돌아와 한국 대표팀에 금메달을 안겼다. 1차 월드투어 때에는 23세 이상의 금메달리스트가 없었다. 9년 전에 처음으로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최민정은 이제 26세가 됐다. 최민정이 과연 눈부신 새로운 레이서들을 물리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지만 그녀는 결승전에서 증명했다. 최민정은 최고 레벨 선수들과 경쟁하며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조명했다.
최민정은 선두에서 레이스를 주도했다. 3바퀴를 남기고 뒤로 물러섰다. 작전상 후퇴였다. 2바퀴가 다가왔을 때 최민정은 직선주로를 노렸다. 코너를 돌면서 가속도를 붙여 인코스로 파고들어 추월에 성공했다. 최민정은 더욱 스피드를 살려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2023년 2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ISU 월드컵 금메달을 땄다.
최민정은 “1차 투어에서 가능성을 봤다. 2차 투어에서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1년 동안 쉬었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훈련 방법도 바꿨다. 충분히 쉬었고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 확실히 회복하는 데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그리고 내가 수년 동안 같이 경쟁했던 하너 데스머트(벨기에)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스월드(미국)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와 다시 레이스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오랜만에 참가한 대회에서 메달을 얻어 매우 기쁘다“며 웃었다.
지난 시즌 크리스탈 글로브의 주인공 김길리(성남시청)는 1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차 투어 1500m 우승자 김길리는 연속 금메달을 노렸지만 0.08초 차이로 아쉬움을 삼켰다. 최민정이 언급한 데스머트가 김길리의 연패를 저지했다. 장성우(고려대)가 남자 1000m 은메달, 장성우와 박지원 김태성(이상 서울시청) 박장혁(스포츠토토)이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추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KLPGA 황유민 가세한 LPGA 롯데 챔피..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장타를 앞세워 최정상급 선수로 우뚝 선 황유민이 올해 들어 두 번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나선다.황유민은 오는 7일(한국시간)부..
[24-11-05 09:07:00]
-
[뉴스] 100안타 욕심 때문에 무리하게 복귀했다?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제 자신과의 약속이었습니다.“NC 다이노스 손아섭은 올 시즌 충격적인 부상을 당했다. 지난 7월 4일 창원 SSG 랜더스전에서 외야 수비 도중 2루수 박민우와 부딪히는 상황이 생기면서 부축..
[24-11-05 08:59:00]
-
[뉴스] '충격' 사우디 2700억 날아갔나...더브..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케빈 더브라위너가 주급을 삭감하고 이적해야 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4일(한국시각) '더브라위너가 샌디에이고 FC와 협상 시작 후 연봉 2000만 파운드(약 350..
[24-11-05 08:47:00]
-
[뉴스] 끝까지 발롱도르 존중 않는 '축구판 트럼프'..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입'이 잠잠했던 발롱도르 보이콧 논란에 불을 붙였다.안첼로티 감독은 4일(현지시각) AC밀란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발롱도르는 이미 지나간 일이다. 우리..
[24-11-05 08:47:00]
-
[뉴스] '근자감' 아님. KS 2승 투수의 긍정 마..
[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내가 잘할 수 있는 확률이 더 크니까.“그는 스스로 근거가 없는 자신감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후 말하는 것에서 자신감의 근거를 찾을 수 있었다. 확률이었다.한국시리즈에서 불펜 투수로 ..
[24-11-05 08:40:00]
-
[뉴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12월 21일 '제3회..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다음달 21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체육관에서 '제3회 선수협 자선 축구대회'를 개최한다.선수협은 5일 “올해 제3차 이사회를 통해 안건으로 올라온 '2024 ..
[24-11-05 08:35:00]
-
[뉴스] '사우디의 저주인가' 네이마르, 또 다시 쓰..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네이마르가 또 다시 쓰러졌다.알 힐랄은 5일 오전 3시(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에스테그랄과의 2024~2025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
[24-11-05 08:26:00]
-
[뉴스] NBA 데일리 부상리포트 (11월 5일) :..
[점프볼=서호민 기자] 5일(한국시간) NBA는 15경기가 펼쳐진다. 종아리 부상으로 앞선 3경기에서 결장했던 스테픈 커리(36, 188cm)가 복귀한다. 프리시즌 경기서 무릎이 꺾이는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24-11-05 08:17:10]
-
[뉴스] '결국 결론은 1년 연장' 토트넘, 손흥민에..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결국 결론은 1년 연장인 듯 하다.4일(한국시각)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조만간 발동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1년 7월..
[24-11-05 08:15:00]
-
[뉴스] '이기흥 체육회장 3선 도전' 첫 관문 변수..
내년 IOC 위원 은퇴 나이인 70세 도달…임기 연장 여부 '불투명'“정년 후 4년 연장 보장은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만큼 힘들어“(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대한체육회장 3선을 노리는 이기흥(69) 현 회장..
[24-11-05 08:12: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