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31 22:55:00]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로드리 영입을 위해 오렐리앙 추아메니를 시장에 내놓을 수도 있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렐레보는 30일(한국시각) “이번 시즌 레알에서 주목할 만한 많은 선수 중 가장 완벽하게 활약하지 못한 선수인 추아메니가 신뢰를 잃기 시작했다. 추아메니의 현재 수준은 의심을 불러 일으킨다“고 보도했다.
2000년생 추아메니는 프랑스 보르도에서 뛰어난 잠재력을 보여준 후 AS 모나코로 이적해 두각을 나타냈다. 모나코의 핵심 선수로 떠오르면서 맹활약했다. 프랑스 리그1 무대를 평점한 추아메니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레알로 이적했다. 당시 레알은 추아메니를 위해 8,000만 유로(약 1,200억 원)를 투자하는 과감한 결단을 보여줬다. 추아메니는 곧바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신뢰를 받아 1군에 잘 정착했다. 2023~2024시즌 센터백이 줄부상으로 결장했을 때 센터백 역할까지 도맡으면서 추아메니는 레알에서 궂은일을 해줬다. 하지만 이번 시즌 레알의 수비가 많이 불안해지면서 추아메니를 향한 신뢰가 내부에서 흔들리는 모양이다.
렐레보는 “추아메니의 신뢰를 바닥나가 시작했고, 이제 몇 달 전처럼 대체 불가능한 선수로 여겨지지 않는다. 다가오는 시즌에 레알에서 추아메니는 완전히 대체 가능한 선수로 간주되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추아메니를 향한 제안을 전혀 들을 계획이 아니었지만 입장은 달라졌다. 제안을 무시할 생각이 없다“고 설명했다.
아직도 안첼로티 감독이 추아메니를 신뢰하고 있지만 안첼로티 감독마저 추아메니보다는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구단에서는 추아메니보다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의 미래를 더욱 높게 평가하는 중이다. 미드필더에서 정리가 된다면 추아메니가 될 상황이 유력해지고 있다.추아메니의 미래가 더욱 어두운 이유는 레알이 발롱도르 미드필더인 로드리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렐레보에 따르면 로드리는 레알에서 내부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영입생 중 하나다. 맨체스터 시티가 로드리를 절대로 매각하지 않으려고 하겠지만 레알은 스페인 국가대표인 로드리를 원하고 있는 중이다. 토니 크로스가 은퇴를 선언한 후로 중원에서 경기를 운영해주는 역할을 맡아줄 선수가 사라졌기 때문에 로드리를 노리는 것으로 추측된다..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가 온다면 분명히 자리를 내줘야 할 선수가 생길 수밖에 없다. 추아메니보다는 로드리가 더 우선될 것이 뻔하다. 그 이전에 로드리를 영입하기 위해선 적지 않은 돈이 필요하기에 추아메니가 정리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추아메니가 시장에 나온다면 여전히 인기가 많을 것이다. 2000년생으로 나이도 어리며 이번 시즌 부진했을 뿐이지 실력은 확실하다. 1억 유로(약 1,500억 원)의 가치를 지닌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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