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2009년 창단 '유니버설 스타즈'…올해 전국대회서 우승하기도

(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한국말이 서툴러도 함께 땀을 흘리며 배구하고 나면 타국에서 살아가는 스트레스와 걱정이 싹 사라진다고 말합니다. 그럴 때면 지도자로서 큰 보람을 느끼죠.“

경기 안산시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노동자 등으로 구성된 다문화배구단 '유니버설 스타즈'가 올해로 창단 15년을 맞았다.2009년 8월 6일 국내 다문화1번지인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의 관산체육관에서 창단식을 연 유니버설 스타즈의 이소래 감독은 30일 다문화배구단이 '롱런'하는 비결을 참가자들의 열정과 가족 같은 분위기라고 말했다.유니버설 스타즈의 창단은 이 감독이 안산시 배구연합회 소속으로 있던 당시 안산 거주 일본 결혼이민자 여성들을 만난 것이 계기가 됐다.“일본은 배구가 활성화되어 있는 나라인데 일본인 이민자들이 나에게 배구하고 싶다. 도와 달라고 했다“면서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센터(현재 외국인지원본부)를 찾아가 얘기했더니 회원을 모집해보라고 했다“고 말했다.이 감독은 모집을 통해 안산 거주 외국인 어머니들을 모아 유니버설 스타즈 배구단을 창단하게 됐다. 시에서는 이들에게 체육관을 제공했고, 배구협회에서는 유니폼을 지원했다.이 감독과 김미영 코치가 매주 한두차례 이 어머니들에게 배구를 가르치며 함께 땀을 흘렸다.처음에는 다문화 여성들만 참여하던 배구단에 외국인 남자 근로자들이 참여하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여성팀 1개, 남성팀 1개, 남녀 혼합팀 1개 등 3개 팀으로 늘었다.이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일요일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선부체육관과 원곡체육관에서 이 감독의 지도하에 배구를 배우고 있다.16년 가까이 배구를 함께 하다 보니 결혼이민자 여성들은 이 감독에게 가정사를 하소연하거나 육아 스트레스에 대해 상담하는 막역한 사이가 됐다.그럴 때마다 이 감독은 엄마 같은 마음으로 자신의 경험담을 얘기해주면서 삶의 노하우까지 전수하고 있다.이 감독은 “남자 근로자들은 저를 감독님이 아니라 엄마라고 부른다. 저에게는 배 안 아프고 나은 양아들이 무척 많다“고 했다.유니버설 스타즈는 지난해와 올해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전국 외국인 노동자 배구대회에서 상까지 받는 성과를 올렸다.지난해 열린 대회에서 여성팀이 결승전까지 올라가 부산팀에게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런데 지난 28일 열린 올해 대회에서는 패배를 안긴 부산팀을 결승전에서 다시 만나 설욕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이 감독은 잔소리하거나 혼을 내도 무엇이든지 긍정적인 자세와 마음으로 지도를 잘 따라준 선수들이 고맙다고 했다.아울러 창단 때부터 지금까지 유니버설 스타즈를 아낌없이 지원해주고 있는 안산시외국인지원본부가 없었다면 배구단이 오늘까지 지속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감독은 “저도 이제 68세여서 배구단을 계속 맡기가 어려울 것 같다. 계약기간이 끝나면 좋은 지도자를 물색해서 넘겨주고 저는 뒤에서 서포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hedgehog@yna.co.kr<연합뉴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89건, 페이지 : 78/5149
    • [뉴스] ]24 박신자컵] "위성우 감독, 안 되는 ..

      토요타가 히타치를 제압하면서 2승째를 챙겼다. 토요타 안텔롭스는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히타치 하이테크 구거스와의 경기에서 66-61로 승리했다.토요타가 접전 끝에 히타치를..

      [24-09-04 16:21:08]
    • [뉴스] [24박신자컵] 히데노리 감독 "턴오버, 잔..

      히타치가 3연패를 당했다.히타치 하이테크 쿠거스는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와의 경기에서 61-66으로 졌다.이날 패배로 히타치는 3연패를 당했다.가시와쿠라 히데노리 감독은 ..

      [24-09-04 15:59:50]
    • [뉴스] US오픈 4강 격돌 프리츠 vs 티아포 '여..

      리들·브룸필드 모두 유명 인플루언서…연 수입 13억원 이상(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올해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강에서 맞대결하는 테일러 프리츠(12위)와 프랜시스 티아포(20위·이상 미국)는 여자..

      [24-09-04 15:51:00]
    • [뉴스]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대표팀..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에 새롭게 합류한 페데리코 키에사가 이탈리아 대표팀 합류까지도 미루며 팀 적응에 몰두하고 있다.리버풀은 이번 여름 비교적 조용한 이적시장을 보냈다. 팬들은 아르네 슬롯 감독이 새롭게 부..

      [24-09-04 15:47:00]
    • [뉴스] '꼬북이' 신유빈 시구→소유&전유진 축하공연..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가 열린다.한국배구연맹(총재 조원태)은 KBSN-수원특례시와 협력하여 오는 9월 7~8일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수원대회를 개..

      [24-09-04 15:46:00]
    • [뉴스] [24 박신자컵] 토요타, 히타치 추격 따돌..

      토요타가 히타치의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거머쥐었다.토요타 안텔롭스는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히타치 하이테크 구거스와의 경기에서 66-61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토요타는 ..

      [24-09-04 15:45:40]
    • [뉴스] [24박신자컵] ‘오카모토 19점 활약’ 토..

      [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토요타가 히타치를 제압하고 A조 2위로 올라섰다. 토요타 안텔롭스는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A조 예선 히타치 하이테크 쿠거스와의 경기에서 66-61로 승..

      [24-09-04 15:43:49]
    • [뉴스] 무던함 속에 숨겨진 치열함, 임성진의 성장 ..

      2017년 U19 세계선수권에서 24년 만에 4강 진출을 이끈 주역들이 이제 프로팀 주축이 되고 있다. 1999년에 태어난 이른바 ‘99즈’의 역할이 커졌다. V-리그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며 경험을 쌓았고, 대표팀에..

      [24-09-04 15:35:00]
    이전10페이지  | 71 | 72 | 73 | 74 | 75 | 76 | 77 | 78 | 79 | 8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