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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베 마사요시 일본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이 선발한 2024 파리 하계올림픽 대표 명단에 대한 현지 매체의 관심이 연일 뜨겁다.

지난 1일 일본배구협회는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 나설 자국 여자배구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리베로의 숫자다. 코지마 마나미와 후쿠도메 사토미 2명이다. 여기에 예비선수도 리베로 야마기시 아카네를 뽑았다. 전례없는 일이라 눈길이 간다. 1998년 리베로 제도가 처음 도입된 이후 한 팀이 두 명의 리베로와 함께 올림픽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4명으로 엔트리를 꾸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와 달리 올림픽은 12명으로 명단을 짜기 때문에 보통 리베로를 한 명만 둔다. VNL은 2명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소식은 당연히 일본 내에서도 화제가 됐다. 여러 현지 매체가 이와 관련한 기사를 쏟아냈다. 특히 지난 4일 코코카라는 "두 명의 리베로 선택은 일종의 놀라움이었다"면서 "이번 선발이 옳은 선택이었는지 틀린 선택이었는지는 파리올림픽에서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6일 일본 매체 넘버웹은 '미야베 아이리가 있어서 리베로를 2명 선택했다'는 제목의 분석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마나베 감독이 이끄는 자국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명단에 2명의 리베로가 포함된 이유를 설명하면서 미들블로커 '미야베 아이리'의 존재를 강조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나베 감독은 '견고한 수비'를 이번 파리올림픽의 승부수로 내걸었다. 또한 코지마와 후쿠도메는 같은 리베로 포지션임에도 다른 역할을 부여받을 예정이다. 마나베 감독은 코지마는 서브리시브에, 후쿠도메는 디그에 특화된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

일본식 스피드배구는 리시브(디그)에 근간을 두고 있다. 일본은 신체 조건이 좋은 유럽, 남미 등의 강팀들을 상대로 계속 공을 살려내면서 끈질기게 기회를 노리는 전략을 취한다. 그러다 역습 찬스가 찾아오면 상대가 블로킹을 뛰기도 전에 2단 공격, 파이프 공격, 속공 등 다양하고 빠른 공격 선택지로 점수를 쌓는다. 여기서는 세터의 역량도 필요하지만, 세터에게 공이 연결되기까지 안정적인 리시브도 필수다. 일본에 있어 리베로는 든든한 방패이자 공격의 기점인 셈이다.

그렇지만 올림픽 엔트리는 12명으로 정해져 있기에 리베로가 많아지면 다른 포지션 숫자는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한계에 부딪힌다. 2021년 도쿄 하계올림픽 대표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쿠로고 아이도 이번 파리대회 명단에서 최종 탈락했다.

매체는 "미야베가 2명의 리베로 선출을 납득시킬 수 있는 이유는 그의 만능성 때문이다. 그는 182cm의 높이를 살린 미들블로커 본연의 일뿐만 아니라 원포인트 서버나 원포인트 블로커 역할에 더해, 만일 부상자가 발생할 시 아웃사이드 히터까지 커버할 수 있다. 어떤 포지션과 역할이든 다 소화할 수 있는 희귀한 선수"라며 미야베가 이러한 딜레마를 해결해줄 것으로 내다봤다. 미야베 혼자 미들블로커, 아웃사이드 히터, 원포인트 서버 세 가지 역할을 전부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매체의 설명대로라면 마나베 감독이 공격 자원을 줄여가면서까지 리베로를 한 명 더 선발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1998년생인 미야베는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로 2015년 일본 금란회 고교 재학 당시 처음 일본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후 미국 사우스턴아이다호 대학을 거쳐 2022년 미국 미네소타 대학에 편입하면서 미국대학배구리그를 경험했다.

미야베가 미들블로커로 포지션을 전향한지는 오래되지 않았다. 이제 3년차다. 이전에는 주로 아포짓과 아웃사이드 히터를 오갔다. 이때도 주목받는 유망주였지만, 미들블로커로 자리를 옮기면서 원래 가지고 있던 강점인 높은 타점이 더 살아났다는 평가다. 또한 매체의 설명처럼 서브에도 능한 그야말로 육각형 자원이다.

파리올림픽 여자배구 개막까지 이제 22일을 남겨두고 있다. 코지마와 후쿠도메 2명의 리베로가 펼칠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미야베의 존재에도 눈이 간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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