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5 09:41:00]
[광주=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두 눈을 의심할 정도로 멀쩡한 겉모습,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동료들의 훈련을 지켜보는 표정에서 팀에 대한 사랑이 느껴졌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돌아왔다.
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둔 KIA 타이거즈 더그아웃에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경이로움 그 자체다. 네일은 지난달 24일 창원 NC전에서 강습 타구에 오른쪽 턱을 맞아 턱관절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구단에서 급히 병원을 수소문한 끝에 서울 아산병원으로 이동해 3시간가량의 수술이 진행됐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압박 보호대로 얼굴을 감싸고 회복 병상에 누운 네일은 자신의 SNS에 사진과 함께 “저에게 많은 걱정과 기도를 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수술은 잘 끝났고 이제는 회복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동료들이 울먹이며 전한 응원 영상에 네일도 많이 울었다고 한다. 그래서 더 빨리 돌아오고 싶었나 보다.
네일은 일주일 정도 병원에 더 입원해 있을 예정이었지만, 이틀 만에 퇴원한 후 곧바로 야구장에 출근하고 싶다는 뜻을 구단에 전했다. 의로진도 “정말 가벼운 정도의 움직임이라면 괜찮다“며 OK 사인을 냈다.
네일은 3일부터 실내 훈련장에서 간단한 웨이트 프로그램을 소화하기 시작했다. 4일에는 더그아웃에 나와 동료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봤다.
네일은 자신을 찍고 있는 기자를 향해 “오른쪽은 찍지 말아 주세요“라고 손사래를 치며 쑥스러워했다.
턱 보호대는 하지 않았지만, 턱을 크게 벌리는 것을 막기 위해 윗니와 아랫니에 고무 밴드를 고정시켰음에도 네일은 쉴 새 없이 동료들과 즐겁게 대화를 나눴다.
외국인 투수 라우어와 스타우트 앞에서는 생각만 해도 끔찍했던 사고 순간을 몸동작까지 섞어가며 자세하게 설명한 후 “그래도 난 운이 좋았다“며 미소 지었다.
“이번 부상을 계기로 KIA에 와서 너무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빨리 나아서 우승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한 네일. 하지만 팬들은 네일이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회복하길 바라고 있다.
KIA가 이대로 1위를 확정 짓는다면 네일도 더 여유 있게 복귀를 준비할 수 있다. 한국시리즈에서 네일을 볼 수 있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다.
네일의 행복한 야구장 나들이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맨유 GOAT의 의문 → “SON한테 기회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대 최고의 캡틴이자 중앙 미드필더로 꼽히는 '레전드' 로이 킨이 토트넘 중원에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더 능력을 발휘해야 손흥민의 장점..
[24-09-05 10:48:00]
-
[뉴스] '영원한 캡틴' 홍명보 감독→'최장수 주장'..
[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불필요하게 가졌던 무게감은 감독으로서 나눠지겠다.“'영원한 캡틴'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감독이 '최장수 캡틴' 손흥민을 배려했다.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
[24-09-05 10:47:00]
-
[뉴스] '장염으로 힘없어 구속 저하'→'느린 커브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올시즌 최악의 컨디션으로 등판했는데 최고의 피칭을 했다.LG 트윈스 임찬규가 장염에 걸린 상황에서 오히려 무실점의 호투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임찬규는 4일 잠실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4-09-05 10:40:00]
-
[뉴스] 14년 후배의 쿨한 양보, CP3 전설 계속..
크리스 폴이 계속 3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ESPN은 5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 폴이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등번호 3번을 달고 뛸 예정이라고 보도했다.크리스 폴은 2005년 데뷔 후 19년 동안 3번만 달고 뛰었다..
[24-09-05 10:32:21]
-
[뉴스] [NBA] ‘덩크왕’ 맥클렁, 올랜도에서 다..
[점프볼=최창환 기자] 가공할 탄력을 자랑하는 맥 맥클렁(25, 188cm)이 올랜도와 다시 한 번 부분 보장 계약을 맺었다.‘클러치 포인트’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5일(한국시간) 올랜도 매직과 맥클렁의 부분 보장..
[24-09-05 10:31:15]
-
[뉴스] “감독님 눈치보며 피해다녔다“ 부산에서만 1..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무조건 이겨야한다. 그동안 나는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뛰었는데, 요즘은 어떻게든 이기자는 마음이 더 크다.“롯데 자이언츠에서만 15년을 뛰었다. 정훈(37)은 특유의 유머스러..
[24-09-05 10:31:00]
-
[뉴스] “3년이란 '갭'이 있는데“ 맨시티서 언제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첼시의 품에 안긴 제이든 산초(24)가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영국의 '더선'은 5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의 실패작 산초는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이 이적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었..
[24-09-05 10:27:00]
-
[뉴스] 수상구조사 국가자격 7일 전주 완산수영장서 ..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군산해양경찰서는 오는 7일 전주시 완산수영장에서 2024년도 전북지역 제2회 수상구조사 국가 자격시험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수상구조사는 수상에서 조난한 사람을 구조할 전문적인 능..
[24-09-05 10:20:00]
-
[뉴스] “해고 위약금 왜 안줘?“ 안첼로티-시메오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사상 초유의 감독 파업이 벌어질까.4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르카는 '스페인에서 활동 중인 감독들이 경질된 감독들에 대한 구단들의 급여 미지급 문제에 대해 뜻을 같이 하고 있다'며 '제대로 협..
[24-09-05 10:12:00]
-
[뉴스] 황연주에게서 나현수로, 새롭게 이어지는 ‘국..
2024년 6월 8일 ‘토종 아포짓의 전설’ 황연주가 공식적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놨다. 그로부터 한 달 뒤 소속팀 후배 나현수가 다시 그 배턴을 이어받았다. 그가 대표팀에 승선한 건 대전 용산고 3학년이던 2018년 ..
[24-09-05 10:05:1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