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정우영이 좋아졌으면 좋겠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정우영의 1군 콜업을 밝히며 이렇게 말했다.

올 시즌 염 감독이 정우영에게 내린 숙제는 투구 밸런스 개선 및 변화구 장착. 미국 스프링캠프부터 쭉 이어져 온 이 과제는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모습이다. 개막 후 한 달 만에 1군 콜업됐으나 19일 만에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그는 8월 18일을 끝으로 다시 재조정에 들어가 3일 확장엔트리에 콜업됐다. 페넌트레이스 끝자락에 다다랐음에도 20이닝을 채우지 못한 그의 성적은 결코 만족할 수 없는 수치.

염 감독은 정우영의 숙제 해결 여부에 대해 “숙제라기 보단 본인이 향후 10년을 위해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본인이 (숙제 해결을) 하려고 엄청 노력 중“이라며 “올 시즌 남은 기간 좋아지면 더 좋을 것이다. 후반기 남은 일정 팀에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 올해 자기 포지션을 찾으면 내년에 큰 힘이 될 거라 본다. 내년엔 분명 팀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콜업 첫 날, 3일 광주 KIA전에서 정우영은 팀이 4-6으로 뒤진 8회말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하위 타순으로 이어지는 상황. 2점차 열세를 지키고 9회초 마지막 공격 교두보 역할을 하는 게 임무였다.

출발은 좋았다. 거포 나성범을 4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베테랑 김선빈은 147㎞ 투심 하나로 땅볼을 유도해 손쉽게 아웃카운트를 뽑았다. 그러나 이우성에 안타를 내줬고, 한승택과의 2B 승부에서 대주자 김규성이 도루에 성공한 뒤 좌중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실점했다. 2점차를 지키지 못한 정우영은 결국 4타자를 상대로 11개의 공을 뿌린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였고, 11개의 공 모두 높은 코스에 제구되면서 KIA 타자들의 방망이를 피하지 못했다.

정우영은 2022시즌 35홀드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1m93의 준수한 체격에 최고 구속 150㎞ 이상의 투심을 뿌리는 우완 사이드암. 한때 미국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을 정도로 촉망받던 투수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마치고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이후 좀처럼 이전 퍼포먼스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치열한 순위 싸움 속에서 여전히 가을야구 그 이상을 꿈꾸는 '디펜딩챔피언' LG. 김진성 유영찬 정도를 빼면 믿고 맡길 필승요원이 많지 않다는 게 최대 고민거리. 염 감독은 돌아온 정우영이 '숙제'를 풀고 그 역할을 해주길 원하고 있지만, 여전히 고민은 해결되지 않는 눈치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01건, 페이지 : 772/5071
    • [뉴스] 뉴질랜드 사고 희생자 합동 영결식 '좋아하는..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지난달 뉴질랜드에서 훈련 도중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스키 선수와 지도자에 대한 합동 영결식이 4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모 레이싱스쿨 소속 조 모(23) ..

      [24-09-04 13:51:00]
    • [뉴스] “고의로 맞힌거 아냐?“ 보복구 던질 기세로..

      [광주=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승패가 전혀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돼버렸다. 모든 관심이 병원으로 이송된 김도영의 상태에 집중됐다.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

      [24-09-04 13:50:00]
    • [뉴스] [U18 아시아컵] 장혁준 "이란전, 체력 ..

      장혁준이 맹활약했다. 대한민국 18세 남자 농구 대표팀은 3일 요르단 아레나 컴플렉스에서 열린 2024 FIBA U18 아시아컵 조별예선에서 쿠웨이트에 86-36으로 승리했다.대표팀은 50점 차 대승과 함께 2연승을..

      [24-09-04 13:40:08]
    • [뉴스] “흥민 형 본받아야지“ 26살에 사우디가자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스티븐 베르바인은 손흥민의 그늘에 가려 토트넘에서 빛을 보지 못했다.베르바인은 유스 시절 2년간 아약스에 몸담았다. 이어 PSV 에인트호벤으로 둥지를 옮겼다. PSV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그..

      [24-09-04 13:33:00]
    • [뉴스] 맨유, 텐 하흐 초스피드 경질 시나리오 이미..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많은 시간을 더 이상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차기 감독 후보군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감독이 다시..

      [24-09-04 13:31:00]
    • [뉴스] 감히 이강인 노린 대가=1500억 공중분해...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나폴리가 파리 생제르맹(PSG)이 아끼는 이강인을 노린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나폴리는 최근 팀 핵심이었던 빅터 오시멘을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임대 이적시켰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오시멘을 두..

      [24-09-04 13:25:00]
    • [뉴스] '창단 10주년' 맞아 성적과 흥행 두마리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창단 10주년을 맞았다.카치프레이즈는 'ATTENT10N(어텐션)'이었다. '우리의 축구를 주목하라'는 의미였다. 2014년 화려하게 출발했지만, 갈수록 스포트라이트에..

      [24-09-04 13:20:00]
    • [뉴스] [U18 아시아컵] 50점 차 대승에도 만족..

      “생각보다 너무 안 풀렸다.“대한민국 18세 남자 농구 대표팀은 3일 요르단 아레나 컴플렉스에서 열린 2024 FIBA U18 아시아컵 조별예선에서 쿠웨이트에 86-36으로 승리했다.한국은 2쿼터부터 급격하게 격차를..

      [24-09-04 13:08:06]
    이전10페이지  | 771 | 772 | 773 | 774 | 775 | 776 | 777 | 778 | 779 | 78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