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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몬자가 한국에 입성했다.

이탈리아 세리에 A1 소속팀 베로 발리 몬자가 3일 한국에 입국했다. 몬자는 9월 7~8일 양일 간 수원체육관에서 치러지는 ‘대한민국 VS 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수원대회(이하 슈퍼매치)’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대한항공 KE928 편을 통해 밀라노에서 출발한 몬자 선수들은 17시 경 입국 게이트를 통과했다. 현장에는 슈퍼매치를 준비하는 스태프들과 주최 측인 KBSN 스포츠 관계자들,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들과 팬들이 몬자의 입국을 기다리고 있었다.

밝은 표정으로 입국한 몬자 선수들은 슈퍼매치 개최를 기념하는 현수막과 함께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이후 페르난도 크렐링‧오스마니 후안토레나‧토마스 베레타‧이우진 등 주요 선수들의 인터뷰가 진행됐고, 인터뷰가 마무리된 뒤 선수단은 숙소로 향했다.

팀의 주전 세터인 크렐링은 “한국에 와서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 한국 팀들이 수준 높은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는데, 슈퍼매치를 통해 그들을 만날 수 있게 돼 설레고 기쁘다”며 슈퍼매치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과거 몬자에서 호흡을 맞췄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를 통해 V-리그에 대해 들었다는 크렐링은 “이제 막 시즌이 시작되는 단계인데, 이번 슈퍼매치를 통해 팬들에게 멋진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신의 다짐을 전했다.

크렐링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우진에 대한 이야기도 간단히 전했다. 그는 “지난 시즌부터 함께 연습하면서, 이우진은 재능이 있는 선수라고 느꼈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여러 가지를 다듬어 가고 있고, 이번 시즌에는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함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우진에 대해 긍정적인 이야기를 들려줬다. 


크렐링의 인터뷰가 끝난 뒤, 이우진 역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 임했다. 20세 이하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땄을 때, 또 몬자로 처음 떠날 때보다 훨씬 의젓하고 단단해진 모습의 이우진은 씩씩하게 인터뷰를 마쳤다.

몬자는 6일 미디어데이 및 영생고‧수성고와의 유소년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공식 행사를 시작한다. 이후 7일에는 대한항공과, 8일에는 KOVO 올스타와 경기를 치른다. 미디어데이를 제외한 모든 일정은 한국전력과 현대건설의 홈인 수원체육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사진_인천국제공항/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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