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김태진의 호수비가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다.“

구멍은 없었다. 팀의 대들보가 빠진 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키움 히어로즈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9대5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4-0으로 앞서가던 키움은 6회말 4-5 역전을 허용했지만, 7회초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8회초 대반격으로 다시 9대5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사령탑이 꼽은 결정적 장면이 있었다. 5-5 동점이던 7회말, 자칫 위기가 될 수 있었던 순간을 터닝포인트로 바꾼 호수비다.

7회말 키움 마운드에는 김선기가 있었다. 김선기는 잘 던지던 하영민이 6회말 LG 문성주의 타구에 허벅지 뒤쪽을 직격당해 갑작스럽게 교체 투입됐지만, 흐름을 놓치지 않고 잘 막아냈다.

시작은 LG 홍창기의 볼넷이었다. 김선기는 LG 김현수 상대로는 슬라이더 일변도로 승부했지만, 김현수는 다소 가운데 높은쪽으로 쏠린 공을 놓치지 않았다. 배트가 매섭게 돌아갔다.

빨랫줄마냥 뻗은 타구는 2루수 김태진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김현수는 아쉬움의 한숨을 쉬었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 자칫 흔들릴 수 있었던 김선기를 지켜낸 멋진 수비였다.

특히 이날 김태진 역시 갑작스럽게 투입됐다는 점에서 가치가 더욱 높다. 키움의 선발 2루수는 팀의 기둥인 김혜성이었다.

하지만 김혜성은 4회말 2사 2,3루에서 오지환의 결정적인 타구를 건져올려 실점을 막은 뒤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5회초 3번째 타석을 마지막으로 교체됐다.

김혜성을 대신해 투입된 김태진은 7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안타를 치며 이후 최주환의 적시타 때 온몸을 던진 슬라이딩으로 홈인,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멋진 수비로 김혜성의 공백을 완벽히 틀어막았다.

경기 후 홍원기 키움 감독은 “선발 하영민이 실점은 있었지만 본인의 임무를 다했다. 이어나온 김선기-김동욱-주승우도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자들이 초반부터 점수를 내며 흐름을 가져왔다. 동점 접전 상황에서 8회 송성문의 3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고, 최주환의 1타점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결정적 장면으로 김태진의 호수비를 주목했다. 그는“7회 더블아웃을 잡아낸 김태진의 호수비가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뜨겁게 칭찬했다.

또 비가 오락가락하는 악천후에도 3루 중앙을 메우고 뜨거운 응원을 펼친 팬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한편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54건, 페이지 : 77/5066
    • [뉴스] 2부리그로 추락? 계획 없다! '임대 실패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칼빈 필립스가 임대 실패 위기에도 당장은 2부리그의 친정팀 복귀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주전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4일(한국시각) '필립스는 입스위치 타..

      [24-11-05 06:47:00]
    • [뉴스] 태극마크→0출전→8주 진단 '충격'…V12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금빛 환희로 물든 류중일호의 항저우아시안게임. 그런데 단 한 선수에겐 물음표가 떨어지지 않았다.최종명단에 합류했음에도 단 1경기도 출전하지 않은 KIA 타이거즈 '예비역 외야수' 최원준(2..

      [24-11-05 06:40:00]
    • [뉴스] '차범근-차두리' 이후 23년 만! '이을용..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역사상 세 번째로 '아버지와 아들' 국가대표가 탄생했다. 2002년 4강 신화의 주역 이을용의 아들 이태석(포항)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대한축구협회(KFA)는..

      [24-11-05 06:34:00]
    • [뉴스] “지금 K리그는 울산 HD의 시대“ 세월은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세월은 생물이다. K리그도 시대 정신이 있다. 2000년대 초반 FC서울과 수원 삼성, '슈퍼매치'의 두 축이 문화를 주도했다. 그 흐름은 전북 현대로 넘어갔다. 전북 왕조는 영원할 것만 같..

      [24-11-05 06:30:00]
    • [뉴스] 홀대 너무하네! '10년 헌신+1700억 거..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10년을 헌신했지만, 토트넘은 재계약보다 옵션 발동을 먼저 추진했다. 곧 통보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영국의 텔레그래프는 4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년 연장 옵션을 발..

      [24-11-05 06:20:00]
    • [뉴스] ‘마의 4쿼터’ 삼성생명에 재현된 악몽

      [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경기 초반 뜨거웠던 삼성생명의 화력은 쿼터를 거듭할수록 차갑게 식었다. 삼성생명에 재현된 악몽이었다.용인 삼성생명은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하나은행 2024~20..

      [24-11-05 06:00:04]
    • [뉴스] 토트넘 미쳤다, 레알 마드리드 '2006년생..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이 레알 마드리드의 '2006년생 신성' 엔드릭 영입 기회를 잡았다.영국 언론 팀토크는 4일(이하 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는 엔드릭를 임대로 떠내보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

      [24-11-05 05:47:00]
    • [뉴스] '닥공'은 커녕 공격할 '의지'조차 없는 전..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전북 현대의 트레이드 마크는 '닥공(닥치고 공격)'이다.전북 왕조를 완성한 최강희 감독이 2011년 미디어데이에서 “전북은 올해 닥치고 공격, '닥공'을 하겠다“고 언급한 이래, 전북의 동의..

      [24-11-05 05:47:00]
    • [뉴스] ‘6연승 도전’ 가스공사, 신승민 출전 가능..

      [점프볼=이재범 기자] 신승민이 5일 수원 KT와 맞대결을 뛴다. 차바위는 복귀를 미뤘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창원 LG와 개막전에서 패한 뒤 5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1위에 자리잡았다. 가스공사는 5일 대구체육관에서..

      [24-11-05 05:23:39]
    이전10페이지  | 71 | 72 | 73 | 74 | 75 | 76 | 77 | 78 | 79 | 8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