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1 23:20:33]
“오늘 하루 최선을 다했나?” 현대캐피탈 전광인은 훈련을 마친 뒤 스스로에게 물음표를 던진다.
1991년생 전광인은 11번째 V-리그를 앞두고 있다. 2013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한 전광인은 한국전력에서 5시즌을 보낸 뒤, 2018년 자유계약선수(FA)로 현대캐피탈로 이적했다.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고 6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셈이다.
올해는 아웃사이드 히터 주전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아웃사이드 히터의 외국인 선수만 2명이다. 한국에서 검증된 공격수인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쿠바), 새로운 아시아쿼터 덩신펑(중국), 지난 시즌부터 아포짓이 아니라 온전히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한 허수봉까지 쟁쟁하다. 여기에 베테랑 전광인도 있다.
전광인은 비시즌 훈련에 대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방에 들어갔을 때 최선을 다했는지 묻는다. 그리고 맞다고 대답할 수 있게끔 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차분하게 말했다.
이어 전광인은 “많은 시간이 남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지금까지 해온 시간보다 앞으로 해야할 시간이 적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한다면 조금이라도 많은 것들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적생’ 레오와 덩신펑에 대해서는 “좋은 선수다. 높이도 있고, 공격력도 갖추고 있다. 팀에 플러스 요인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누가 들어갈지 모른다. 모든 선수들이 경쟁을 하면서 경기에 뛰고 싶은 욕심이 날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경기에 뛰고, 안 뛰고 보다는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끔 어느 자리에서든 제 역할만 잘 수행해준다면 그 또한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다.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가도 언제든 들어가서 활약을 펼칠 수 있게끔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올해부터 최고참이 된 문성민은 앞서 “또 다른 현대캐피탈이 시작된다”는 표현을 한 바 있다. 이에 전광인도 “현대캐피탈이면서도 아닌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선수들이 코트 위에 나설 것 같다. 여기서 오는 시너지도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맞춰가고 있는 단계다. 좀 더 발전한다면 훨씬 좋은 배구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변화가 큰 현대캐피탈이다. 새 사령탑으로 일본 남자배구대표팀을 이끌었던 필립 블랑 감독이 왔고, 외국인 선수도 ‘새 얼굴’이다. 장신 세터 김명관이 직전 시즌이 끝난 뒤 군 복무를 위해 팀을 떠나 국군체육부대 소속 선수가 됐고, 세터 이현승이 코트 위 야전 사령관이 됐다.
전광인은 “모든 선수들이 새 시즌 기대를 안고 들어간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욕심이 있는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는 하루하루 후회없이 훈련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그러다보면 좋은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 팀 역시 이전보다 성장하고 아쉬움 없는 시즌을 준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올해 남자배구는 예측불허의 전쟁이 예고됐다. 전광인도 “우리팀만 봐도 외국인 선수가 모두 바뀌었다. 아무래도 대한항공이 여전히 강하긴 할 테지만 어느 팀이 약하고, 강한지는 예측하는 것조차 어려운 것 같다”고 했다. 11번째 시즌을 앞둔 전광인도 2024-25시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사진_천안/이보미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2부리그로 추락? 계획 없다! '임대 실패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칼빈 필립스가 임대 실패 위기에도 당장은 2부리그의 친정팀 복귀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주전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4일(한국시각) '필립스는 입스위치 타..
[24-11-05 06:47:00]
-
[뉴스] 태극마크→0출전→8주 진단 '충격'…V12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금빛 환희로 물든 류중일호의 항저우아시안게임. 그런데 단 한 선수에겐 물음표가 떨어지지 않았다.최종명단에 합류했음에도 단 1경기도 출전하지 않은 KIA 타이거즈 '예비역 외야수' 최원준(2..
[24-11-05 06:40:00]
-
[뉴스] '차범근-차두리' 이후 23년 만! '이을용..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역사상 세 번째로 '아버지와 아들' 국가대표가 탄생했다. 2002년 4강 신화의 주역 이을용의 아들 이태석(포항)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대한축구협회(KFA)는..
[24-11-05 06:34:00]
-
[뉴스] 부진? 태업? 골칫덩이로 전락한 오누아쿠, ..
[점프볼=원주/조영두 기자] 치나누 오누아쿠(28, 206cm)가 골칫덩이로 전락했다. 2019-2020시즌 KBL에 등장한 오누아쿠는 단숨에 최고 외국선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206cm의 신장을 활용한 수비력..
[24-11-05 06:30:16]
-
[뉴스] “지금 K리그는 울산 HD의 시대“ 세월은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세월은 생물이다. K리그도 시대 정신이 있다. 2000년대 초반 FC서울과 수원 삼성, '슈퍼매치'의 두 축이 문화를 주도했다. 그 흐름은 전북 현대로 넘어갔다. 전북 왕조는 영원할 것만 같..
[24-11-05 06:30:00]
-
[뉴스] 홀대 너무하네! '10년 헌신+1700억 거..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10년을 헌신했지만, 토트넘은 재계약보다 옵션 발동을 먼저 추진했다. 곧 통보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영국의 텔레그래프는 4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년 연장 옵션을 발..
[24-11-05 06:20:00]
-
[뉴스] ‘마의 4쿼터’ 삼성생명에 재현된 악몽
[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경기 초반 뜨거웠던 삼성생명의 화력은 쿼터를 거듭할수록 차갑게 식었다. 삼성생명에 재현된 악몽이었다.용인 삼성생명은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하나은행 2024~20..
[24-11-05 06:00:04]
-
[뉴스] 토트넘 미쳤다, 레알 마드리드 '2006년생..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이 레알 마드리드의 '2006년생 신성' 엔드릭 영입 기회를 잡았다.영국 언론 팀토크는 4일(이하 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는 엔드릭를 임대로 떠내보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
[24-11-05 05:47:00]
-
[뉴스] '닥공'은 커녕 공격할 '의지'조차 없는 전..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전북 현대의 트레이드 마크는 '닥공(닥치고 공격)'이다.전북 왕조를 완성한 최강희 감독이 2011년 미디어데이에서 “전북은 올해 닥치고 공격, '닥공'을 하겠다“고 언급한 이래, 전북의 동의..
[24-11-05 05:47:00]
-
[뉴스] ‘6연승 도전’ 가스공사, 신승민 출전 가능..
[점프볼=이재범 기자] 신승민이 5일 수원 KT와 맞대결을 뛴다. 차바위는 복귀를 미뤘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창원 LG와 개막전에서 패한 뒤 5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1위에 자리잡았다. 가스공사는 5일 대구체육관에서..
[24-11-05 05:23:3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