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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KB스타즈가 승부에 앞서 환영의 의미가 담긴 선물을 전달했다. 이에 일본 팀들도 화답했다.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이 열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A조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아산 우리은행이 2연승하며 1위로 올라선 가운데 청주 KB스타즈, 부산 BNK썸, 토요타 안텔롭스 세 팀이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KB스타즈는 WJBL 팀을 상대로 2경기를 치른 유일한 팀이다. 토요타에 64-74로 패하며 박신자컵을 시작했지만, 히타치 하이테크 쿠거스를 77-65로 꺾으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경기 결과는 달랐지만, 경기를 치르기 전 KB스타즈 선수들의 루틴은 같았다. KB스타즈는 환영의 의미를 담아 선수단이 일본 팀 선수들에게 소정의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 일본 팀들은 오래전부터 오프시즌에 연습경기를 치르며 함께 발전해왔으며, 연습경기에 앞서 선물을 주고받는 게 양국 프로 팀들의 관례였다. KB스타즈는 박신자컵에 앞서 치렀던 토요타방직과의 연습경기에서는 스폰서(프로스펙스)에서 제작한 양말을 선물했다. 토요타방직은 구단 파우치로 화답했다.

KB스타즈는 이어 박신자컵에서도 정성이 담긴 선물을 전달했다. KB스타즈는 구단 엠블럼이 새겨진 그립톡을 선물했는데, ‘복을 담는다’라는 의미가 담긴 노란색 복주머니로 그립톡을 포장해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에는 일본 팀들에게 구단 배지를 선물한 바 있다.

일본 팀들도 이에 화답했다. 토요타는 토요타 지역에서 유명한 카레와 과자를 KB 선수단에 선물했다. 히타치는 KB스타즈 코칭스태프를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주류와 머그컵, 건강기능식품을 전달하며 박신자컵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KB스타즈는 3일 A조 1위 우리은행과 맞대결한다.

#사진_KB스타즈 농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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