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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 사격이 2024년 파리올림픽 첫 메달을 쐈다.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은 27일(한국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 금메달 결정전에서 12대16으로 패하며 중국에 이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하준-금지현은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은메달로 안겼다. 박하준-금지현은 본선에서 631.4점으로 2위에 오르며 금메달 결정전에 올랐다.

한국 사격은 그간 올림픽 첫 메달의 단골 주인공이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여고생' 여갑순이 공기소총 10m 여자 경기에서 아무도 예상 못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고,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도 당시 고교생이었던 강초현이 같은 종목에서 의외의 은메달로 1호 메달을 수확했다.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사격 황제' 진종오가 공기권총 10m 남자 경기에서 각각 은메달, 금메달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했다.

이번에는 공기소총 혼성 10m 경기에 기대를 걸었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출전하는 종목 가운데 시간상으로 가장 먼저 메달이 결정되는게 바로 공기소총 혼성 10m 경기였다.

단순히 시간 때문만은 아니었다.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노리는 한국 사격은 최근 선수들의 상승세를 감안, 공기소총 혼성 10m 경기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승부수를 띄웠다. 박하준과 금지현 조합을 꾸렸다. 당초 남자 소총 에이스인 박하준과 반효진(대구체고)이 짝을 이룰 것으로 예상됐지만, 경험이 풍부한 금지현이 현지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전격적으로 멤버를 바꿨다. 둘은 지난 2022년 바쿠월드컵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바 있다.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는 파리올림픽에서 규정이 바뀌었다. 스테이지 1차전에서 남자 선수와 여자 선수가 각각 30발씩 쏴서 합산 점수가 높은 8개 팀이 2차 본선에 진출하고, 스테이지 2 기록을 통해 금메달 결정전과 동메달 결정전을 실시했던 도쿄 대회와 달리, 스테이지 1 한번으로 금메달 결정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지난 도쿄 대회 당시에는 권은지-남태윤 조가 스테이지 1에서 2위에 올랐다. 파리 규정 대로라면 금메달 결정전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스테이지 2에서 3위에 머물며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 바 있다.

바뀐 규정 효과를 톡톡히 봤다. 박하준-금지현은 631.4점을 기록하며, 632.2점을 쏜 중국조에 이어 2위로 금메달 결정전에 올랐다. 박하준-금지현은 10발씩 쏜 1시리즈에서 합계 211.1점으로 1위로 치고 나갔다. 2시리즈까지 합계 421.3점으로 줄곧 1위를 지켰으나, 마지막 3시리즈에서 중국에 역전을 허용해 631.4점으로 본선을 마쳤다.

금메달 결정전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메달 결정전에서는 남녀 선수가 한 발씩 격발한 뒤 점수를 합산해 높은 팀이 2점을 가져가고, 낮은 팀은 0점에 그친다. 동점이면 1점씩 나눈다. 이런 방식으로 16점에 먼저 도달하는 팀이 승리한다. 한국이 먼저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내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계속해서 점수를 허용한 한국은 끝내 추격에 실패했다. 하지만 값진 은메달을 얻었다.

파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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