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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이란을 눌렀다.


대한민국 18세 남자 농구 대표팀은 4일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 홀에서 열린 2024 FIBA U18 아시아컵 조별예선에서 이란에 83-60으로 승리했다.


인도, 쿠웨이트를 대파한 한국은 빡빡한 일정 속에도 이란까지 꺾으며 조별예선 1위를 확정했다.


이제원이 21점을 쏟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손유찬 또한 17점을 기록, 힘을 보탰다.


1쿼터는 팽팽했다. 경기 초반 구승채가 득점을 쌓은 한국은 이란과 시소게임을 펼치며 리드를 주고받았다. 손유찬이 분전하며 접전을 이어간 한국은 15-16으로 1쿼터를 끝냈다.


2쿼터에 접어든 한국은 손유찬의 3점슛으로 리드를 잡은 뒤 연달아 득점을 적립했다. 이란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동점을 만들자 이제원고 에디 다니엘을 앞세워 우위를 넘겨주지 않았다. 이란의 추격에도 리드를 내주지 않은 한국은 36-31로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초반 한국은 확 달아났다. 손유찬의 앤드원 플레이에 이어 이제원이 연달아 점퍼를 꽂으며 순식간에 두 자릿수 점추 간격을 만들었다. 주장 양종윤의 3점슛까지 더한 한국은 점점 점수 간격을 늘려갔고 59-43으로 크게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손유찬의 3점슛으로 4쿼터를 출발한 한국은 맹렬한 공세를 퍼부었다. 연달아 터진 외곽포를 앞세워 이란을 무너트렸고, 이란이 반격할 여지는 없었다. 후반에 확실한 힘을 발휘한 한국이 조 1위의 자격을 스스로 증명하겨 경기를 끝냈다.


사진 =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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