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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가 연승을 질주했다.


부산 BNK 썸은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81-73으로 승리했다.


대회 첫 경기에서 우리은행에 패한 BNK. 하지만 토요타전에 이어 이날 KB전까지 승리하면서 연승을 챙겼다. 현재 A조 2위.


박정은 감독은 “오늘 경기는 상대의 기세가 너무 좋았다. 초반에 너무 밀렸다 보니 풀어가는 데 있어서 후에 들어간 어린 선수들의 역할이 컸다. 덕분에 마무리를 잘할 수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2004년생 가드 유망주 김민아의 활약과 성장에 대해 묻자 박 감독은 “작년에는 본인도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다만 제가 민아를 드래프트에서 뽑았을 때 코트에서의 여유를 좋게 봤었다. 고3인데 실업 2-3년 차 언니들처럼 하는 느낌이 들었었다. 냉정하게 상황을 볼 수 있고 코트에서 여유 있게 하는 게 있었다. 작년까지는 그걸 보여주지 못했었는데 그게 부상으로 꺾이지 않을까 싶었다. 자기 관리를 너무 잘했다. 코트에서 믿음이 생긴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번 대회에서 심수현, 김민아, 김정은, 박성진 등 어린 백업 자원들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BNK다.


박 감독은 “민아도 느꼈을 수도 있는데 이번 비시즌은 선수들이 힘들게 운동을 했다. 소리도 많이 지르고 화도 많이 냈다. 강도 높게 운동을 했다. 선수들이 그만큼 보여줬다. 기특하다. 대표팀 선수들은 비시즌을 함께 하지 못했기 떄문에 본인들도 많이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고 있어서 계속 화이팅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신자컵을 하지 않았더라면 알기 어려웠을 것 같은 부분을 대회를 치르면서 많이 와닿게 느끼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집중을 많이 하고 있다. 그동안 기본적인 수비 훈련을 그동안 해왔다면, 이제부터는 수비적인 부분을 디테일하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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