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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3연패에 빠졌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55-71로 졌다.


구나단 감독은 “박신자컵을 준비하면서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약속을 하고 시작했다.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어도 이기든 지든 기회를 주려고 했다. 오늘 경기 전 미팅에서도 끝까지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전반에 너무 안 됐다. 그래서 시즌을 앞두고 구상했던 라인업으로 해보려고 했고 그래서 후반에 원래 생각했던 라인업을 썼다. 내일 또 미팅해보고 대화를 해보고 경기를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후반 들어 구슬-홍유순-최이샘 3명을 동시 기용하는 라인업에서는 고무적인 경기를 보여줬던 신한은행이다.


구 감독은 “타니무라 리카가 5번으로 들어오면서 최이샘이 4번으로 뛰게 됐고 김진영도 뛸 수 있었다. 여러가지 옵션을 생각하고 있었다. 홍유순은 19살이지만 너무 잘하고 있다. 너무 어린 나이에 잘해내고 있다. 언니들과 합을 맞춰보고 있다.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지역방어, 맨투맨 다 너무 잘하고 있다. 다만 갑자기 메인으로 쓰기엔 어린 선수에게 부담이 너무 크다. 베테랑 언니들에게 인정도 받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에서 복귀해 곧바로 박신자컵에 출전한 이적생 신지현에 대해서는 만족한다는 평가를 내렸다.


구 감독은 “신지현은 아무 것도 안 하고 왔다. 본인 스스로가 웨이트가 안 돼서 걱정인데 그래도 뛰겠다고 했다. 아무 것도 안 돼 있는 상황에서 하면서 맞추고 있다. 그래도 해주는 게 있다. 더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리카는 투맨 게임도 못해봤다. 저희는 아시아쿼터가 빅맨이기 때문에 앞선이 중요하다. 신지현은 너무 만족스럽다. 해결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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