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4 09:20:00]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24시즌이 4분의 3 지점을 지난 가운데, 3년만에 '20골 득점왕'이 등장할지 관심이다. K리그1은 2022시즌과 2023시즌 연속해서 20골 고지를 넘긴 골잡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조규성(김천/전북)과 주민규(울산)가 각각 17골을 넣으며 득점상을 수상했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6년 연속 이어진 '20골대 득점왕' 흐름이 뚝 끊겼다. 앞서 정조국(광주·20골), 조나탄(수원·22골), 말컹(경남·26골), 타가트(수원·20골), 주니오(울산·26골), 주민규(제주·22골)가 20골을 넘긴 득점왕들이다.
2024시즌 상황도 다르지 않았다. 경기당 평균 득점은 1.34골로, 2018시즌(1.36골)에 이어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 중이지만, '특급 골잡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시즌이 29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득점 1위는 14골을 넣은 무고사(14골)다. 일류첸코(서울·12골), 야고(울산·11골), 이승우(전북·10골) 이상헌(강원·10골)을 포함해 오직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이다. 무고사의 올 시즌 경기당 평균 득점률(약 0.48)을 대입하면 남은 9경기에서 4.3골을 추가로 넣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4골을 추가하면 18골이다. 최근 6경기에서 4골(약 0.67)을 몰아친 현재의 상승 흐름을 꾸준히 이어가야 20골에 가까스로 닿을 수 있다. 일류첸코, 야고, 이승우 이상헌 등이 20골을 넘기기 위해선 경기당 평균 1골 이상을 넣어야 한다.
K리그1에서 5골 이상을 넣은 선수를 기준으로 경기당 평균 득점이 0.5골을 넘긴 선수는 전무하다. 2경기당 1골씩 적립하는 선수가 없다.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경기당 1골 이상(32경기 36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수상한 해리 케인과 같은 골잡이는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다. 몬테네그로 특급 골잡이 데얀, '괴물' 말컹, '골무원' 주니오와 같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소위 K리그를 '씹어먹는' 외인 공격수가 자취를 감췄다. 전문가들은 골이 재능의 영역이라고들 말한다. 좋은 재능을 지닌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그만큼 큰 돈이 필요한데, 최근 대다수 구단은 재정 여건을 고려해 '가성비 스트라이커'만 찾고 있다. 비단 K리그1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다. K리그2 27라운드 현재 득점 1위는 11골을 넣은 후이즈(성남)다.
현재 흐름이면 올 시즌 득점왕은 4년 만에 외국인이 수상할 가능성이 크다. K리그1에선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외국인이 수상한 뒤, 지난 3년 동안엔 국내 선수가 득점상을 거머쥔 바 있다. 신선한 토종 골잡이의 등장이 요구되는 이유다. 올 시즌까지 최근 3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기록한 국내 선수는 이승우가 유일하다. 이승우은 타깃형 공격수는 아니다. 지난 두 시즌 연속 리그 최다득점을 기록한 주민규는 올 시즌 26경기에서 8골에 그쳤다. '이기형 아들' 이호재(포항·9골)가 올 시즌 좋은 기세를 보였으나, 지난달 시즌아웃에 준하는 발목을 다쳤다.
대표팀에 쟁쟁한 유럽파 공격수들이 버티고 있지만, K리그에서 대표급 공격수가 추가로 배출되지 않으면 한국 축구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 2년간 K리그에서 대표팀에 뽑혀 꾸준히 경기에 나선 공격수는 조규성(현 미트윌란)과 주민규 두 명뿐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축구협회, 요르단 원정서 사상 최다 400명..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11년 만에 전세기를 띄운다. 10월 열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 원정에 사상 최대 규모의 원정단을 보낸다.축구협회는 10월 10일 요르단 암..
[24-09-04 11:31:00]
-
[뉴스] 대구 황재원, K리그 '8월의 영플레이어' ..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대구FC의 황재원이 K리그 8월 최고의 '영플레이어'로 뽑혔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로 황재원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황재원은 ..
[24-09-04 11:31:00]
-
[뉴스] 기록이 입증한 '넘사벽 골퍼' 셰플러…거의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페덱스컵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PGA 투어 사상 역대 최다 상금 6천230만 달러(약 833억원)를 벌어들였다.누구도 넘보..
[24-09-04 11:30:00]
-
[뉴스] 화천군 파크골프 경기 장면 TV 생중계 첫 ..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열고 있는 '2024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 경기 장면이 TV로 생중계된다.4일 화천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 최종일 경기가 6일 오후 2시 50분부터 KB..
[24-09-04 11:30:00]
-
[뉴스] 제주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축전 7∼8일·21..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7∼8일과 21일 주말을 이용해 도내 25개 경기장에서 제18회 제주도교육감배 전도학교스포츠클럽축전을 연다.'우리의 땀이 우리의 꿈이 되는 순간'을 주제로 학생들이 그..
[24-09-04 11:30:00]
-
[뉴스] 안데르손·야잔·이상헌·이승모, K리그1 '8..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안데르손(수원FC), 이상헌(강원), 이승모, 야잔(이상 서울)이 프로축구 K리그 '8월의 선수'를 놓고 경쟁한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4시즌 8월 'EA SPORTS K리그 이달..
[24-09-04 11:30:00]
-
[뉴스] '8월 3연승' 서울 김기동 감독, K리그 ..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의 김기동 감독이 K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받았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flex 이달의 감독상' 8월 수상자로 김기동 감독이 선정됐다고 4일 발표했다.김 감독이 이끄는 ..
[24-09-04 11:30:00]
-
[뉴스] “좋아졌으면 좋겠다“ 사령탑 바람 또 물거품..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정우영이 좋아졌으면 좋겠다.“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정우영의 1군 콜업을 밝히며 이렇게 말했다.올 시즌 염 감독이 정우영에게 내린 숙제는 투구 밸런스 개선 및 변화구 장착. 미국..
[24-09-04 11:29:00]
-
[뉴스] 박찬호 번트 훈련 시키던 최형우, 어떤 코치..
[광주=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이 정도면 '살신성인'이다. 자기 훈련하기도 바쁜텐데 베팅볼 투수에, 번트 훈련 코치까지 자청하고 있다.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LG 트윈스와의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KIA 선수들..
[24-09-04 11:25:00]
-
[뉴스] [파리패럴림픽] '아보카도 던지던 바누아투 ..
[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세계 장애인체육계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대한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체육의 키다리아저씨' 배동현 BDH재단이 장애인 체육 환경이 열악한 나라들에 뿌린 '도움의 열매'가 아름다운 결실을 ..
[24-09-04 11:16: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