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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모든 기록은 가스공사의 우세를 점쳤다. 정관장이 불리함을 딛고 시즌 2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안양 정관장(1승 3패, 8위) vs 대구 한국가스공사(2승 1패, 공동 4위)
10월 30일(화) 오후 7시, 안양 정관장 아레나 tvN SPORTS / TVING
-공격도, 수비도 불안한 정관장
-반대로 가스공사는 최소 실점 1위(67.3점)
-아시아쿼터 최강으로 떠오른 셈조세프 벨란겔의 화력은 계속될까?


조용한 오프시즌을 보냈던 정관장, 예견된 결과였을까. 역시나 쉽지 않은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공수에서 불안한 경기력이 계속된다. 평균 득점이 고작 71점(9위)이다.

배병준이 4경기 평균 13.3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며 분투하고 있으나, 그 외 지원사격이 부족하다. 어느 정도 득점을 채워줘야 할 외국선수 듀오 캐디 라렌(12.8점)-마이클 영(6.5점) 역시 경기 당 평균 19점을 합작하는 데 머무르고 있다.

그렇다고 수비 색깔을 가져가는 것도 아니다. 4경기에서 평균 80점을 내줬다. 이 역시 리그 9위다. 이는 2차 스탯에서도 나타난다.

100번의 공격 기회에서 득점 기대치를 의미하는 정관장의 오펜시브 레이팅은 94점(8위). 반대로 100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를 뜻하는 수비 효율성 지수, 디펜시브 레이팅은 107.9점(9위)이다. 이 기록의 차이를 네트 레이팅이라고 하는데 정관장은 -14점으로 리그 최하위다. 즉, 공수 밸런스가 리그에서 가장 좋지 못한 팀이다. 참고로 9위는 원주 DB의 -11.1점이다.


네트 레이팅 최상단에 자리한 팀이 바로 정관장과 맞대결을 펼칠 가스공사다. 공수에서 안정적인 기록을 나타내며 17.7점으로 2위 고양 소노(14.6점) 제치고 선두다. 비결은 수비에 있다. 평균 67.3실점으로 최소 실점 1위 팀이다. 10개 팀 중 유일하게 60점대. 가스공사와 맞대결을 펼친 팀들은 70점도 넘기 쉽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수비를 자랑했다.

공격에서는 벨란겔의 화력이 돋보인다. 3경기에서 평균 27분 22초를 뛰며 평균 19점 3.3리바운드 4.7어시스트 1.0스틸로 맹활약 중이다. 경기당 3.3개의 3점슛을 무려 55.6% 확률로 집어넣는 등 쾌조의 출발을 알리고 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 이선 알바노(DB)가 최근 부진한 상황에서 아시아쿼터 최고 자리를 넘보고 있다.



모든 기록은 가스공사의 승리를 예상한 상황. 정관장은 배병준을 도울 득점 지원, 가스공사는 기록과 같은 수비와 벨란겔의 폭발력이 유지되느냐가 관건이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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