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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힘겨운 연패 탈출이었다.

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전 8연패 사슬을 끊었다. NC는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KIA전에서 7대4로 이겼다. 타선이 1회초 KIA 선발 김도현의 난조를 틈타 6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고, 선발 카일 하트가 6이닝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힘을 보탰다. 23~24일 KIA에 잇달아 덜미를 잡혔던 NC는 주중 3연전 마지막 승부를 이기면서 스윕을 모면했다. 지난 5월 17일 창원 홈 경기부터 이어져 온 KIA전 8연패도 끊었다. 시즌전적 46승2무46패.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으나 쉽지 않은 승부였다. 6-0으로 앞선 5회말 하트가 김도영에 투런포를 내줬으나, 6회초 1점을 추가했고, 7회말 KIA 추격점 찬스를 막아내며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8회말 2실점에 이어 9회말 마무리 이용찬이 무사 1, 2루 위기에 몰리는 등 끝까지 방심할 수 없는 승부였다.

강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1회부터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다득점에 성공해 승리할 수 있었다“며 “하트가 6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해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했다. 이어 “더운 날씨 오늘 경기도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내일 경기도 준비 잘해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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