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승리의 주역은 3안타 3타점을 몰아친 외국인 타자였다. 최고참 캡틴의 투런포, 중견 불펜들의 역투도 빛났다.

하지만 잠실을 가득 채운 팬들의 응원소리는 아무래도 승부처에서 가장 커질 수밖에 없다. 2점차 앞선 8회, 결정적 득점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라면 어떨까.

8월 31일 잠실구장. 가장 뜨거운 환호를 받은 주인공은 '마황' 황성빈이 아닐까.

롯데 자이언츠는 이날 두산 베어스전에서 7대4로 승리, 3연승을 내달렸다. 5위 KT 위즈에 3경기 뒤진 3위를 유지하며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달궜다.

롯데가 올시즌 가장 힘겨워하는 시간이 바로 경기 종반이다. 올해 롯데는 무려 33번의 역전패를 기록, NC 다이노스(35번) 다음으로 많다. 7회까지 리드를 잡았을 때의 승률(46승1무8패, 8할5푼2리)도 10개 구단 중 9위에 불과하다.

이날도 만만찮았다. 8회 2사 후 실책이 나왔고, 마무리 김원중이 조기 출격해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졌다.

하지만 롯데팬들의 가슴은 비교적 편안했다. 6-4로 앞선 8회초에 1점을 추가하며 차이를 3점으로 벌린 뒤였기 때문이다.

'도루 3위' 황성빈이 두산 마운드와 내야를 뒤흔들었다. 8회초 선두타자 레이예스가 안타로 출루했다. 레이예스는 이날 1회 결승타, 3회 2타점 적시타에 이어 또한번 안타를 치며 타격왕을 다투는 타자다운 면모를 뽐냈다.

황성빈은 레이예스의 대주자로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다음타자 전준우의 초구에 2루를 훔쳤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다음타자 나승엽의 타석, 볼카운트 1B2S에서의 4구째에 다시 3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두산의 홍건희-김규연 배터리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롯데 팬들은 잠실이 떠나가라 마황의 응원가를 목놓아 외쳤다.

황성빈은 나승엽의 깊숙한 중견수 뜬공 때 여유있게 홈을 밟았고, 이는 이날의 쐐기점이 됐다.

황성빈의 올해 43~44호 도루다. 도루 1~2위 석권을 노리는 조수행(59개) 정수빈(46개) 두산 듀오의 눈앞에서 가장 강력한 대항마임을 새삼 증명했다. 이날 2만3750석이 매진된 잠실 야구팬들 앞에 또한번 '배달의 마황'다운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45건, 페이지 : 759/5065
    • [뉴스] 통산 400호까지 단 2걸음! 박병호, KI..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38)의 불방망이가 새롭게 KBO리그에 발 디딘 외국인 투수를 난타했다.박병호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상대 선발 에릭 스타우트..

      [24-09-01 15:47:00]
    • [뉴스] '홈런 단독 선두' NC 데이비슨 2경기 연..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홈런 단독 선두를 달리는 NC 다이노스 맷 데이비슨이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데이비슨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뒤진 6회초 홈..

      [24-09-01 15:41:00]
    • [뉴스] “컨디션 너무 좋다보니“…'총력전'에 흔들렸..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오히려 컨디션이 너무 좋았다고….“이승엽 두산 감독은 8월 마지막날 '총력전'을 선언했다. 정규시즌이 이제 20경기도 남지 않은 시점. KT 위즈를 비롯해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

      [24-09-01 15:35:00]
    • [뉴스] [24박신자컵] ‘WJBL 챔피언 나가신다’..

      [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WJBL 챔피언 후지쯔가 박신자컵을 순조롭게 시작했다.후지쯔 레드웨이브는 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아산 우리은행과의 B조 맞대결에서 76-55 완승을 거..

      [24-09-01 15:31:43]
    • [뉴스] [24 박신자컵] ‘초반 기선제압’ 후지쯔,..

      후지쯔가 신한은행을 꺾었다. 후지쯔 레드웨이브는 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76-55로 이겼다. 음폰오봉 테미토프 조슈아가 골밑을 적절히 공..

      [24-09-01 15:31:06]
    • [뉴스] 손흥민 형님, 득점왕 제껍니다...괴물 홀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엘링 홀란을 넘어설 수 있는 공격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존재할까.맨체스터 시티는 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

      [24-09-01 15:28:00]
    • [뉴스] '복덩이' 손호영, 9월 첫 타석부터 부상 ..

      [잠실=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복덩이' 손호영이 투구에 손등을 맞고 부상당하며 교체됐다.9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롯데의 주말 2연전 두 번째 경기. 롯데는 전날 승리로 최근 경기 3연승을 기록 중이다...

      [24-09-01 15:28:00]
    • [뉴스] “우려했던 센강 수질악화“ 김황태 패럴림픽 ..

      [파리=공동취재단·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센강의 수질 악화로 인해 파리패럴림픽 철인3종 경기가 긴급연기됐다. 대한민국 선수 최초로 철인3종에 도전하는 '우리 시대 최고의 아이언맨' 김황태(47·인천장애인체육회)의 도..

      [24-09-01 15:22:00]
    • [뉴스] [24박신자컵] ‘어서 와~ 관중석은 처음이..

      [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박신자컵 2일 차 일정이 진행되고 있는 아산 이순신체육관 관중석에서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지난 시즌까지 아산 우리은행에서 활약했던 국가대표 박지현(24, 182cm)이 체육관을 ..

      [24-09-01 14:47:54]
    • [뉴스] '자신감은 우주 대명장' 텐 하흐 “지난 2..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지난 2년간 우리는 맨시티 다음으로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팬들은 나에게 만족한다.“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당당했다. 텐 하흐 감독은 올 시즌에도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텐 하흐 감..

      [24-09-01 14:47:00]
    이전10페이지  | 751 | 752 | 753 | 754 | 755 | 756 | 757 | 758 | 759 | 76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