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6 18:09:18]
본 경기를 하루 앞두고, 미디어데이에서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갔다.
2024 한국-이탈리아 글로벌 슈퍼매치(이하 슈퍼매치) 미디어데이가 6일 수원 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됐다. 7일에는 베로 발리 몬차와 대한항공이, 8일에는 몬차와 한국배구연맹(KOVO) 올스타의 경기가 예정된 가운데 세 팀의 감독과 주장들이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몬차의 경우 주장과 감독 외에도 주요 선수들이 다수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미디어데이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감독들과 선수들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들 중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정리해 소개한다.
① “스파게티를 많이 먹었기 때문에” 마시모 에켈리 감독이 밝힌 이우진의 성장 동력
지난 시즌 팀의 플레이오프 ‘미라클 런’을 이끌었던 몬차의 감독 마시모 에켈리는 다가오는 시즌 새로운 과제를 받아들었다. 14명의 지난 시즌 전력에서 무려 9명이 이탈한 채 맞는 비시즌 동안 새로운 배구를 구축해야 한다. 이 과제의 중심에는 이우진도 있다. 새 시즌을 맞아 정식 선수로 전환된 이우진의 잠재력을 폭발시켜서 기존 전력 이탈로 인한 공백을 메워야 한다.
다행히 에켈리 감독은 이우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그는 “이우진은 훌륭한 선수다. 지난 1년 동안 굉장히 많이, 또 빠른 속도로 성장해온 선수”라며 이우진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에켈리 감독은 이탈리아식 유머를 곁들였다. 그는 “이우진이 그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이탈리아에서 스파게티를 많이 먹은 것”이라며 유쾌한 너스레를 떨었다.
② “다치지 말아라-나였으면 못했을 거다” 한선수와 신영석의 이우진을 향한 한 마디
각각 대한항공과 KOVO 올스타를 대표해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한선수와 신영석은 까마득한 후배이자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는 동생 이우진에게 한 마디씩을 남겼다. 먼저 한선수는 “(이)우진이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 높은 자리에 오를 선수”라며 이우진에게 덕담을 건넸다. “다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몸 관리에 신경 쓸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한선수는 7일에 있을 경기에서 이우진에게 목적타 세례를 퍼붓겠다는 선전포고도 남겼다.
이어서 마이크를 잡은 KOVO 올스타의 주장 신영석 역시 “우진이를 보니 옛날 생각이 난다. 만약 내가 어릴 때 우진이와 같은 길을 제안 받았다면, 무모한 도전이라고 생각했을 거고 도전하지 못했을 거다. 그걸 해내고 있는 우진이를 보니 정말 대견하다”며 이우진을 치켜세웠다. 신영석은 “우진이가 지금처럼 겸손하게 최선을 다해서 금의환향했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덕담을 더 보탰다.
③ 주장이자 미들블로커인 베레타와 신영석의 맞대결 임박!
몬차의 주장인 토마스 베레타와 KOVO 올스타의 주장인 신영석은 공교롭게도 포지션이 미들블로커로 같다. 두 선수는 8일에 치러질 몬차와 KOVO 올스타의 경기에서 나란히 주장 마크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채 전위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신영석은 “사석에서 이탈리아 선수들을 혼내주기로 하지 않았냐”는 진행자 강준형 KBSN 아나운서의 질문에 “혼내주는 게 아니라 혼나기로 한 건데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넉살을 떨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런 뜻깊은 경기에서 주장을 맡게 돼 영광스럽다. 어린 시절에 처음 대표팀에 뽑혔을 때처럼 빨리 경기를 치르고 싶은 설렘을 느끼고 싶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베레타 역시 “같은 포지션인 상대팀 주장 신영석을 만나서 영광이다. 그를 상대로 한국에서 치르게 될 경기가 기대된다”는 멘트로 화답했다.
④ 웃음 폭격기 테일러 에이버릴, 그가 밝히는 13.8K 팔로워 보유 비결은?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 선수는 단연 몬차의 미들블로커 테일러 에이버릴이었다. 타고난 유머 감각과 외향성으로 마이크를 잡을 때마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렇게 다른 사람들을 계속 웃기던 에이버릴이 먼저 폭소를 터뜨린 질문이 있었다. 바로 “13만 8천 명의 SNS 팔로워를 보유한 비결이 궁금하다”는 질문이었다.
질문을 듣자마자 “정말 예상치도 못한, 웃긴 질문(Ridiculous question)이다”라며 웃은 에이버릴은 이후 조금은 진지하게 답변을 이어갔다. 그는 “미국에서 배구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내 개인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측면이 있다. 그 일환으로, 유소년 선수들이 내 SNS를 통해 배구에 대한 관심과 좋은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공익을 목적으로 SNS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비결임을 밝혔다.
이렇게 미디어데이까지 끝나면서, 실전을 제외한 몬차의 한국 공식 일정은 모두 마무리됐다. 이제 그들의 실전을 신나게 즐길 일만 남았다.
사진_KOVO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장하다 은혜야! 진선규의 응원받은 영화인 ..
영화 '범죄도시' 분장팀장에서 한국 휠체어펜싱 기대주로 변신한 조은혜(39·부루벨코리아)가 2024 파리패럴림픽에서 개인전 메달 획득에 끝내 실패했다.조은혜는 6일 밤(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패럴림..
[24-09-06 22:19:00]
-
[뉴스] 연세대 3학년 이민서 얼리 엔트리 참가 예정..
연세대 이민서가 얼리 엔트리를 선언했다. 연세대에서 김보배에 이어 2번째 얼리 엔트리 신청자가 나왔다. 그 주인공은 연세대 3학년에 재학 중인 이민서. 양정고를 졸업한 후 연세대에 진학한 이민서는 넘치는 운동능력과 ..
[24-09-06 22:06:37]
-
[뉴스] 서울 SK 나이츠, 18기 챌린저 공개 모집
SK가 챌린저를 모집한다.서울 SK 나이츠가 2024~2025시즌에 활동할 제18기 「서울 SK나이츠 챌린저」를 공개 모집한다. SK는 “서울 SK나이츠 챌린저는 스포츠 마케팅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로 구성되며, 20..
[24-09-06 21:56:39]
-
[뉴스] 'SON보다 많은 연봉 줄 만하네'...팬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첼시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코너 갤러거가 이적 첫 시즌부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호감 행동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스페인의 아스는 5일(한국시각) '갤러거가 팬들 마음을 ..
[24-09-06 21:47:00]
-
[뉴스] 류현진 4727일만에 LG전 승리. 주현상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화 이글스가 류현진의 9승과 함께 시즌 60승에 도달했다.한화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류현진의 6이닝 8K 1실점의 호투와 불펜진의 완벽한 방어로 3대1의..
[24-09-06 21:29:00]
-
[뉴스] "웸반야마는 외계인... 내년에 최고된다" ..
“단순히 224cm라고 센터가 되는 게 아니다.“패트릭 베벌리는 5일(이하 한국시간) 팟캐스트 'The Pat Bev Podcast with Rone'에서 빅터 웸반야마에 대해 이야기했다.전직 NBA ..
[24-09-06 21:26:35]
-
[뉴스] '붉은악마 인사 생략' 김민재의 아쉬운 대처..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도대체 어디서부터 꼬인 것일까. 하나로 뭉쳐도 어려운 위기 속에 서로에 대한 아쉬움만 커지고 있다.홍명보 신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24-09-06 21:09:00]
-
[뉴스] 토트넘은 손흥민 진짜 잡을 생각 없어?.....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리버풀은 1년 뒤 구단과 계약이 만료되는 모하메드 살라와 재계약 협상 테이블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똑같이 2024~2025시즌에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의 계약 상황은 아직도 감감무..
[24-09-06 20:41:00]
-
[뉴스] [24박신자컵] 골득실률·승자승 원칙에서 갈..
[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박신자컵 4강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골득실률과 승자승 원칙에서 희비가 갈렸다. 6일 일정을 끝으로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 예선이 모두 마무리 되었다. A조에서는 토요타 안텔..
[24-09-06 20:23:03]
-
[뉴스] 늙어가는 사슴군단 "역동성 부족해" 우승 탈..
밀워키의 노쇠화가 계속되고 있다. 현지 언론도 “역동성이 떨어진다“고 꼬집을 정도다. 밀워키는 과연 왕좌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까.2024-2025 NBA 정규시즌 개막이 46일 앞으로 다가왔다.지난 시즌 보스턴이 ..
[24-09-06 20:22: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