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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논현/최창환 기자] KBL이 파울 챌린지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빠르면 컵대회부터 시행할 수 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를 것이란 의견도 있었다.

KBL은 11일 KBL 센터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경기 규칙설명회를 실시했다. KBL은 규칙설명회를 통해 2024-2025시즌 주요 판정 사항에 대한 브리핑, 미디어 대상 질의 응답 등을 진행했다.

파울 챌린지 도입과 관련된 계획도 전했다. NBA는 코치 챌린지를 시행하고 있으며, WKBL도 2022~2023시즌에 감독 챌린지와 파울 챌린지를 도입했다. WKBL의 파울 챌린지는 4쿼터와 매 연장전에 1회씩 파울 판정을 확인하고 싶을 때 감독이 직접 요청할 수 있다. 다만, 파울이 불리지 않은 상황에 대해선 요청이 불가능하다. KBL이 구상하고 있는 파울 챌린지의 기본적인 틀도 비슷하다.

KBL은 파울 챌린지 도입과 관련해 10개 팀으로부터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힌 팀도 적지 않다. 3~4개 팀이 반대 입장을 표했고, 도입을 위해선 이사회도 거쳐야 한다.

유재학 KBL 경기본부장은 “각 팀으로부터 의견을 받고 있는데 10개 팀의 의견이 나뉘어졌다. 시기상조라며 반대하는 팀도, 긍정적이지만 장비 구축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란 팀도 있었다. 도입하는 게 맞다고 판단이 된다면, 컵대회부터 시행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규칙설명회를 진행한 이승무 심판 역시 “NBA는 리플레이 센터가 있다. KBL도 올 시즌에 카메라 2대가 추가로 설치되지만, NBA는 보다 다양한 각도에 있는 카메라를 활용할 수 있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사진_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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