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5 19:59:00]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제시 린가드가 좋은 활약으로 이슈가 되자 K리그까지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
FC서울은 14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 2024' 30라운드 경기에서 2대3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은 최상위권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린가드는 국민 MC 유재석과 조세호가 진행하는 유명 프로 '유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출연했다. 이때 린가드는 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유재석과 조세호로부터 '둘리춤'을 배웠다. 린가드는 둘리춤을 배우면서 “다음에 골을 넣으면 둘리춤으로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유퀴즈에 출연한 뒤의 첫 경기였던 대전전에서 린가드는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후 둘리춤을 선보였다.
사실 서울은 경기 시작부터 패배 위기에 직면하면서 위기였다. 전반 4분과 6분에 각각 마사와 최건주한테 연달아 실점하면서 최근 서울답지 않은 모습을 노출했다.
그래도 린가드와 함께 달라진 서울은 곧바로 반격에 나서기 시작했다. 전반 9분 최준의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트린 서울은 후반에 반격의 고삐를 더 당겼다. 후반 3분 린가드가 득점에 성공했다. 조영욱의 패스를 깔끔하게 밀어 넣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린가드는 서울 서포터 앞으로 달려가 특유의 세리머니 후 약속한 둘리춤을 선보였다.
하지만 린가드는 완벽한 복수를 당하고 말았다. 후반 38분 김현욱이 환상적인 득점을 터트린 뒤에 이번에는 대전팬들 앞에서 둘리춤을 선보였다. 김현욱의 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대전이 웃었다.
경기 후 김현욱은 “린가드가 TV쇼에 나와서 약속하는 걸 봤고, 또 서울 팬들 앞에서 약속을 지키는 모습도 봤다. 동점골이어서 조금 더 분했다. 상대로서 오늘 투입되면 꼭 복수하겠다는 생각으로 팬들 앞에서 그 춤을 추겠다고 말로 장난삼아서 했는데, 골을 넣어서 했다“며 복수의 의미로 둘리춤을 췄다고 밝혔다.
'세리머니 장인' 린가드가 세리머니로 제대로 복수를 당한 건 영국에도 화제가 됐다. 영국 더 선은 15일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타인 린가드는 자신의 골 세리머니를 K리그 상대팀으로부터 잔혹하게 조롱을 당했다'며 린가드의 둘리춤 일화를 조명했다.
더 선은 '린가드는 최근 리그 9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하프타임 직후에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좌측 하단을 노리는 영리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을 때 최근의 분위기가 반복된다고 느꼈을 것이다'며 린가드가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억에 남는 골 세리머니를 만드는 선수인 린가드는 홈 팬들 앞에서 또 다른 놀라운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는 린가드가 토크쇼에 출연한 뒤 만화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둘리춤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한 이후 나왔다. 그러나 김현욱이 뒤늦게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웃었다. 김현욱도 둘리춤을 선보이면서 린가드를 조롱했다'고 덧붙였다.
린가드의 둘리춤으로 K리그가 역수출에 성공했다. 린가드가 앞으로 더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이야깃거리를 많이 만들어낼수록 K리그는 더 화제가 될 것이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현장리포트]'폭염 물러나니 축구열기가 덮쳤..
[성남=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폭염은 가고, 축구열기가 왔다.'22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이 때아닌 '축구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K리그2 순위 최하위, 시즌 평균 관중 2800여명에 불과한 성남에 '무슨 축구열..
[24-09-22 17:18:00]
-
[뉴스] “역대 최악의 주장“+“완장 박탈“→'모두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몸소 증명했다. 토트넘 역사에도 이름을 남겼다.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도움 64개를 기록하며 구단 통산 EPL 도움 순위 2..
[24-09-22 17:14:00]
-
[뉴스] [NBA] 세상을 떠난 ‘태양의 목소리’…농..
[점프볼=홍성한 기자] “여러 세대를 한 곳으로,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사운드였다.” ‘ESPN’ 등 현지 언론들은 21일(한국시간) “50년 넘게 피닉스 선즈의 라디오 진행자였던 앨 매코이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
[24-09-22 17:13:50]
-
[뉴스] '3위 지켰다.' '준PO 매직넘버 1'.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3위를 놓고 벌인 외나무 다리 라이벌전서 2승1패의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면서 3위를 사실상 확정했다. 매직넘버 1이다.3위 LG는 22일 잠실에서 열린 4위 두산 베어스와..
[24-09-22 17:09:00]
-
[뉴스] 축제가 악몽이 될 뻔… 구자욱 연타석포+원태..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자력으로 정규시즌 2위를 확정지었다.삼성은 22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9대8 승리를 거두며 2위 확정 매직넘버 1을 없앴다.2021..
[24-09-22 17:00:00]
-
[뉴스] '이건 기적이다' SSG 파죽의 6연승으로 ..
[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가을 DNA는 실존한다. SSG 랜더스가 시즌 막판 기적을 일으키며 극적으로 5위를 탈환했다.SSG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즌 16차전 맞대결에서 6대2로 ..
[24-09-22 16:59:00]
-
[뉴스] '이건 범죄→왜 레드카드 아닌가!' 맨유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맨유)의 행동이 도마 위에 올랐다.영국 언론 더선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마르티네스가 두 발로 상대에 태클을 가했다. 레드카드를 피했다. 팬들은 마르티네스를 범죄자라고..
[24-09-22 16:47:00]
-
[뉴스] [현장인터뷰]박태하-윤정환 감독이 직접 밝힌..
[포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파이널 A그룹 진출과 선두권 추격의 갈림길에 선 포항과 강원이 약속이나 한 듯 '안정된 골문'과 '절실함'을 키워드로 빼들었다.3위 강원의 윤정환 감독은 2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
[24-09-22 16:20:00]
-
[뉴스] ‘송골매 군단’ LG, 오키나와 아레나 입성..
[점프볼=홍성한 기자] LG의 일본 전지훈련이 시작됐다.21일 일본 오키나와에 위치한 오키나와 아레나. 창원 LG 선수단은 코트 위를 분주하게 뛰어다녔다. 일본 전지훈련에 나선 첫날이다.오후 4시 훈련장에 집합한 선..
[24-09-22 15:53:10]
-
[뉴스] '유격수 GG 도전' 박성한, 데뷔 첫 10..
[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 박성한이 데뷔 첫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박성한은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회초 달아나는 홈런을 쳤다.SSG가 3-0으로 앞선 6..
[24-09-22 15:49: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