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1 01:47:00]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시티전의 출혈은 컸다. 토트넘의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이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결장이 불가피하다.
토트넘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전에서 티모 베르너와 파페 사르의 연속골을 앞세워 '난적' 맨시티를 2대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판 더 펜을 잃었다. 그는 경기 시작 14분 만에 오른쪽 햄스트링을 부여잡은 후 눈물을 흘렸다. 결국 그는 데스티니 우도지와 교체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시티전 후 “판 더 펜은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꼈다. 그에 대한 전체 업데이트는 없지만, 확실히 뭔가를 느꼈고 정밀 검진을 통해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다“고 아쉬워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스피드가 뛰어난 판 더 펜은 햄스트링 부상이 악몽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7일 첼시전에서 전력 질주하다 햄스트링이 파열됐다. 판 더 펜은 2개월이 후인 1월 15일 맨유전에 복귀했다.
햄스트링 부상은 쉬면서 재활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무리하면 더 큰 화를 초래할 수 있다.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그럼에도 '캡틴' 손흥민이 돌아온다. 그는 맨시티전에서 3경기 연속 결장했다. 손흥민은 사복차림으로 그라운드에 등장, 동료들에게 힘을 보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시티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결장을 이미 예고했다. 복귀에 대한 기대치도 끌어올렸다. 그는 “손흥민은 거의 회복했지만, 우리가 보는 관점에서는 주말 경기 출전이 목표다. 그때는 경기에 뛸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주말 경기는 3일 오후 11시 열리는 애스턴 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다.
손흥민은 9월 26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로파리그(UEL)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주저앉았다. 그는 이후 토트넘이 치른 3경기에 결장했다. A매치 합류도 불발됐다.
그라운드로 돌아온 것은 지난달 19일 열린 웨스트햄과의 EPL 8라운드였다. 손흥민은 1-1로 균형을 이룬 후반 '1골-1기점-1자책골 유도'의 맹활약을 펼쳤다. 후반 7분 이브스 비수마 결승골의 발판을 마련한 손흥민은 3분 뒤 자책골을 만들었다. 후반 15분에는 쐐기골을 작렬시켰다. 시즌 3호골이었다. 8분 만에 웨스트햄을 무너뜨렸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만점 활약을 앞세워 4대1로 대승했다.
그러나 그는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25일 UEL AZ알크마르(네덜란드)전에 이어 27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EPL 9라운드에서 다시 결장했다.
토트넘은 알크마르에는 1대0으로 승리했지만 팰리스에는 0대1로 패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이 맞다면 맨시티전이 마지막 결장 경기다.
EPL도 손흥민의 복귀에 기록을 공개하며 반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손흥민이 EPL 경기에서 출전, 결장할 때의 토트넘 성적을 비교했다.
EPL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은 토트넘 모든 것의 중심에 있었다'며 '일요일 애스턴빌라전에서 잠재적인 복귀가 예고된 가운데 토트넘을 다시 승리로 이끌 수 있을까'라고 화두를 던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7차례 EPL 경기를 지휘했다. 손흥민은 41경기에 함께했고, 6경기에 결장했다. 손흥민이 출전한 경기의 승률은 54%다. 결장할 때는 33%로 뚝 떨어진다.
경기당 획득한 승점도 2점으로 없을 때의 1점보다 높다. 득점은 2골로 같지만, 슈팅수는 16대15로 손흥민이 그라운드에 있을 때 더 많았다.
토트넘은 승점 13점(4승1무4패)으로 8위에 위치했다. 애스턴 빌라는 승점 18점(5승3무1패)로 4위에 올라있는 강호다. 토트넘의 키워드는 손흥민을 앞세운 반전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 '현대가' 울산과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그림이지만 현실이다. 2024시즌 개막 전만해도 '현대가'의 두 축인 울산 HD와 전북 현대가 정규리그 우승을 다툴 것으로 전망됐다.그러나 종착역이 목전인 K리그1은 전..
[24-11-01 05:50:00]
-
[뉴스] '킥오프 14분 만에 눈물 흘리며 OUT'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이 승리에도 활짝 웃지 못했다. 미키 판 더 펜(토트넘)의 부상 때문이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3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
[24-11-01 05:47:00]
-
[뉴스] ‘팀 훈련 합류’ 한상혁, “선수는 바뀌어도..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선수들은 바뀌었지만, LG 농구는 그대로다.”창원 LG는 지난달 31일 창원체육관에서 서울 SK와 맞대결을 대비해 코트 훈련을 했다. 그동안 보지 못한 선수 한 명이 등장했다. 연습경기..
[24-11-01 05:38:01]
-
[뉴스] '아약스 황금세대→네덜란드 매과이어'...前..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위기에 빠졌다. 새 감독 부임과 함께 입지가 크게 줄어들 수 있을 전망이다.영국의 풋볼트랜스퍼는 31일(한국시각) '더리흐트의 맨유 경력이 후..
[24-11-01 04:47:00]
-
[뉴스] NBA 데일리 부상리포트 (11월 1일) :..
[점프볼=홍성한 기자] 1일(이하 한국시간) NBA에는 총 4경기가 펼쳐진다. 유타 재즈에 부상 악령이 닥쳤다. 지난해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9순위로 선발한 유망주 테일러 헨드릭스가 10월 29일 댈러스 매버릭스..
[24-11-01 02:00:45]
-
[뉴스] “모든 것의 중심, '캡틴'이 돌아오잖아“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시티전의 출혈은 컸다. 토트넘의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이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결장이 불가피하다.토트넘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
[24-11-01 01:47:00]
-
[뉴스] 우승 후보서 최하위 유력 후보→개막 후 연승..
KB가 시즌 초반 순항하고 있다. 청주 KB스타즈는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67-59로 승리했다.KB는 지난 시즌 홈 전승을 기..
[24-11-01 01:02:14]
-
[뉴스] 워커 맥도웰 힉스 핏마 그리고 워니?
‘KBL 각팀에서 외국인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이상이다’는 말이 있다. 다소 과하게 느껴지는 표현이기도 하지만 외국인선수가 그만큼 전력에서 절대적이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어떤 외국인선수가 합류하느냐에 따라..
[24-11-01 00:54:55]
-
[뉴스] '총액 1900억 공중분해'+'맨유 역대 최..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 감독 후벵 아모림이 부임하면 안토니를 매각할 계획이다.영국의 트라이벌풋볼은 31일(한국시각) '맨유는 안토니를 1월 이적시장 방출 명단에 추가했다'라고 보도했다.안토..
[24-11-01 00:47:00]
-
[뉴스] "프랑스에선 우월하다고 느꼈는데... NBA..
리자셰가 NBA의 벽을 실감하고 있다.애틀랜타 호크스의 자카리 리자셰는 1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NBA 경기를 치르면서 느낀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2024년 드래프트는 NBA..
[24-11-01 00:10: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