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제 3년 지났네요.“

많은 선수들이 은퇴를 생각하는 40세의 나이. 송은범(40·삼성 라이온즈)에게는 '도전'의 시간이었다.

지난 2021년 8월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은 그는 2023년 LG 트윈스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다.

현역 연장 의지는 강력했다. '최강야구'에 입단 테스트를 볼 정도로 야구에 대한 생각이 간절했다.

최강야구에 입단하지는 못했지만, 삼성이 기회를 줬다. 입단테스트를 진행했고, 오랜 시간 구위를 점검한 뒤 마침내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수 있었다. 퓨처스리그에서 8차례 등판한 그는 지난달 29일 마침내 1군에 콜업됐다.

불같은 강속구는 없었지만, 노련함이 채웠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다운 모습을 고스란히 마운드에 녹였다.

3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침내 프로 시계를 움직이게 한 송은범은 6일 롯데전, 7일 NC전에서 모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접전의 상황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1군에서 공이 통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던 시간.

11일 한화전에서는 2이닝 동안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첫 멀티이닝까지 소화했다.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송은범은 11일 경기를 마친 뒤 “몸상태는 괜찮다. 1이닝을 하고 내려왔는데 감독님이 더 할 수 있는 지 물어보셔서 상관없다. 그래서 한 이닝 더 가기로 했다. 팀이 크게 이기고 있어서 부담없이 경기를 던질 수 있었다“라며 “운이 좋았다. 항상 내 컨디션은 같다. 다만, 오늘은 한화의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거 같다“고 했다.

절박함 끝에 닿은 프로 무대. 4경기 연속 무실점에도 들뜬 모습은 없었다. 송은범은 “15경기는 나가야 인정받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솔직히 운이 좋고, 또 여유있는 상황에 나가니 큰 의미를 두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마운드에서 조금씩 다음을 준비하고는 있었다. 송은범은 “지금은 아무래도 감독님과 투수코치님이 1군에 올라와 계속 적응하라고 큰 점수차에 올려보내주신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점점 타이트한 상황에 나오면 결과가 달라지게 나올 거다. 그걸 대비해서 이제 준비를 하고, 이것저것 테스트를 하고 있다. 항상 생각하는게 있는데 그게 맞아떨어지고 있어 결과가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불혹의 나이에 다시 1군 투수로 거듭나는 시간. 송은범에게는 3년의 기다림이 있었다. 송은범은 “무릎 수술을 하고 난 뒤 주변에 무릎수술을 한 사람에게 전화도 많이 하고 물어봤다. 3년이 되면 근련이 붙는다고 하더라. 이제 3년 지났다“라며 “38살에 수술을 했는데 처음에는 던져도 그냥 내 폼으로 던진 게 아닌 운이 좋았다. 그전에는 괜찮다고 해도 조심하는 생각이 강했는데 이제는 신경 쓰지 않고 하고 있다“고 했다.

삼성은 11일 한화전 승리로 2위 자리를 굳혀갔다. 가을야구 무대도 바라볼 수 있었지만, 송은범은 “일단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도록 하겠다“라며 말을 아꼈다.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189건, 페이지 : 75/5119
    • [뉴스] “KIA 때문에 야구시작했는데...“ 롯태형..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서울 덕수고 출신인데 뼛속까지 KIA 타이거즈였다.1라운드 5순위로 KIA 심재학 단장이 '너 땜시 살어야 2'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뽑은 우완 투수 김태형.알고보니 서울에 야구 ..

      [24-09-12 14:48:00]
    • [뉴스] “1000만 관중, 선수들을 대표해 감사합니..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2024 KBO리그 천만관중 돌파를 앞두고 역대 최다 관중 돌파를 기념하여 자체 제작한 선물을 팬들에게 나눠준다.KBO리그 선수들이 오는 19일부..

      [24-09-12 14:43:00]
    • [뉴스] 네가 클린스만이야? 모리뉴의 여전한 '스페셜..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오는 22일 페네르바체와 갈라타사라이의 시즌 첫 이스탄불 더비를 앞두고 올시즌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은 조제 모리뉴 감독의 '스페셜 혀'가 주목받고 있다.모리뉴 감독은 11일(현지시각) 튀르..

      [24-09-12 14:42:00]
    • [뉴스] 포체티노가 성공 확신한 첼시판 SON...결..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첼시는 미하일로 무드리크에 대한 인내심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각) '소식통에 따르면 첼시는 무드리크가 향후 3개월 동안 컨디션을 개선하지 않으면 1월 이적시..

      [24-09-12 14:41:00]
    • [뉴스] [공식발표]'음주운전에 용서 없다' 부산,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부산아이파크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성호영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12일 밝혔다.구단은 이날 오후 공식채널을 통해 “최근 음주운전 사실을 구단에 자진해서 알려온 성호연과 9월11일자로 계약..

      [24-09-12 14:41:00]
    • [뉴스] '180안타' 고지 올라섰다. 10년 묵은 ..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10년 묵은 한시즌 최다안타 대기록. 베네수엘라산 안타 제조기가 깨뜨릴까.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가 KBO리그 데뷔 첫해, 위대한 기록에 도전중이다.11일까지 정규시즌 15경기를 남겨둔..

      [24-09-12 14:31:00]
    • [뉴스] 2년 연속 프로 3명 배출 실화냐...이문한..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제 대세는 동원과기대!202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고교 강호 덕수고, 전주고, 경기상고가 각 6명씩의 선수를 프로에 배출하는 영광을 안았다.그 사이에서 조용한 반란을 일으킨 학교가 또..

      [24-09-12 14:22:00]
    이전10페이지  | 71 | 72 | 73 | 74 | 75 | 76 | 77 | 78 | 79 | 80 | 다음10페이지